2021년/개인산행모음

[울산어울길]210905_입화산_21074_1,607번째_가장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찾은 곳이 입화산인데.. 헉~ 길을 잘 못 드는 바람에 애매한 곳에서 정상주 & 점심 신선놀음을 즐겼었네........

뺀돌이아빠 2021. 9. 6. 06:5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5) ~ 다운농협(울산 중구 다운동 소재) 버스정류장(08:53) ~ 다운현대아파트 들머리(08:57) ~ 좌/우_╀_참사랑교회/시민교회_다운터널 갈림길 이정표 위치(09:06)_직진 ~ 쉼터정자 전망대_우_┠_울산 테크노파크 갈림길(09:16)_직진 ~ 다운목장 입구_좌_┨_다운초등학교 갈림길(09:25)_직진 ~ 체육시설 쉼터 위치(09:41) ~ 다운목장끼고 이동중간_좌_┨_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 갈림길 안부(09:52)_직진 ~ 입화산(201.0 m) 정상(09:57) ~ 좌_┨_야영장 갈림길(10:11)_직진 ~ 전망타워(10:15) ~ 우_T_길천마을 갈림길(10:23)_좌측 ~ 숲속도서관 입구(10:34) ~ 참살이 체험학습장옆 암반쉼터(10:44) ~ 울산 ~ 포항간 고속도로 다운3터널 상부 통과(10:50) ~ 우_T_나무학습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11:00)_좌측 ~ 울산 다운2공동주택 개발지구(11:13) ~ 뙤약볕과 씨름하며 진행후 좌_T_또 다른 입화산 갈림길(11:13)_우측 ~ 점심 & 정상주 휴식후 출발(11:58) ~ 말미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2:09) ~ 집(14:40)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16분(08:53 ~ 12:09,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5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45 km]

 

[날씨 : 참 걷기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 시나브로 가을이 온 것을 느끼는것을 넘어서서 써늘함이 제대로 느껴졌었던 날씨의 연속.. 땀도 살째기 생기려다 신선한 바람에 훅 날라가버리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산행후 픽업온 영훈이캉 재범이캉 뒷풀이를 하면서 슬쩍 가지산 가자고 제안을 해 봤는데.. 짜슥들.. 들은척도 안하네.. 할 수 없지.. 홀로라도 찾을 수 밖에.. 눈을 뜨는 시간은 변함없다. 채 5시가 되기 전에 눈이 떠진다.. 가지산으로 갈까 생각은 꿀떡같지만 체력도 정신력도 따라가지 못하는 듯.. 최근 들어 더 그렇네.. 나이가 들었나?? ㅠㅠ 가장 먼저 도착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그 근처의 산을 찾기로 마음먹고 정류장으로 갔는데.. 뭐꼬.. 짜달시리 딱 맞는 버스가 없네.. 그렇다면 환승을 감안한 차선책을 찾아보니 다행히 있네.. 413번 버스로 다운농협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좁은 골목길을 어렵지 않게 휘젖으니 현대아파트 들머리가 나타난다. 초반부터 은근한 계단 비알길.. 어차피 무리할 생각이 없으니 부담없이 세월아~ 네월아~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올라서면 좌-참사랑교회, 우-시민교회 & 다운터널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선다. 이후, 등로는 완전 평탄길이다.. 부담없는 발걸음으로 쉬엄쉬엄 발품을 약 10여분 정도 팔면 정자쉼터 전망대에 닿는다. 한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얼음물로 목젖을 적신다음 울산솔마루길 너머로 대형아파트 공사현장 뒤로 신선산 삐갈이 확인됨을 알 수 있네.. 옅은 솔향내를 느끼면서 걷는 평탄등로가 참 좋은 아침이다. 그렇게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도착한 다운목장 입구... 좌측으로 다운고교 갈림길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좌측 볕을 피할 수 있는 등로가 있지만 그다지 따갑지 않은 듯 하여 그냥 목장을 끼고 걷기로 한다. 푸르름이 확연한 저 쪽에 심어진 것이 무었일까? 괜히 궁금해진다. 등로옆으로 엄청나게 피어난 꽃이 궁금하여 다음 꽃검색을 해 보니 도깨비가지꽃이란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꽃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참 대단타는 생각이 드네.. 며느리밥풀꽃이 그 중 으뜸이리라.. ㅎㅎ 등로를 잠시 따르다 발 아래로 벌통이 눈에 들어온다.. 규모로 봐서는 상당한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나?? 저건 밀밭인가? 진초록 언덕배기가 옹골차네.. 그렇게 잠시 진행하면 체육시설 위치.. 정자가 있고 제법 많은 산님들이 운동을 즐기고 계시네.. 다운농장 정점에 서면 나름 조망이 괜찮다.. 좌측 멀리 대운산 마루금이 뚜렸하게 다가서고 우측으로 남암산도 가늠이 된다. 남암산과 문수산을 한 컷에 넣는데 뾰족함은 남암산이 한 수 위인 듯... 대운산 앞에 우뚝 쏟아오른 화장산도 그 우측으로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도 멀지 않구만.. 마지막으로 문수산과 그 우측으로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 영축지맥 마루금까지 남기고 잠시 올라서면 입화산 정상에 닿는다. 삼각대와 자동촬영모드를 이용하여 앉아쏴 한 컷.. 서서 쏴 한 컷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먼저 정상석 뒤로 채석장과 우측으로 옥녀봉에서 국수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정겹게 다가선다.. 어제 이어갔었던 삼태지맥 마루금이 확연하네.. 고교시절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았던 성안지구뒤로 무룡산 송신탑도 그리 멀지 않네.. 여기에서 울산 도심을 보니 진짜 많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맨 뒤로 울산대교와 고향 방어진까지 확인되네.. 울산만으로 이어지는 태화강 물흐름도 가늠해본다. 정상에 위치한 이정표를 확인한 다음 본격적인 하산길에 들어간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야영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면 전망타워다. 말만 전망대이지 숲에 가려 조망은 전혀 할 수 없는 포인트다. 금새 길천마을 갈림길인 포장도로로 진출한다. 좌틀이다. 계속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전에 보지 못했던 숲속도서관이 나타난다. 출렁다리를 건너 잠시 들어갔다 되돌아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섰는데 헉~~ 참살이체험학습장 대문이 잠겨져 있다. 길을 잘 못 들어섰나? 되돌아나와 언덕배기위에서 좌측으로 등로가 열린다. 따를 수 밖에.. 금새 체험학습장옆 암반 포인트에 닿는다. 산림욕장 입구 갈림길 안부에서 학습장 앞을 가로질러 능선을 갈아타는데 을산 ~ 포항간 고속도로상의 다운3터널 상부를 통과하게 된다. 그제서야 계획했던 등로에서 벗어났음을 깨닫게 된다. 새롭게 딛는 등로가 궁금하기도 했기에 따르기로 한다. 부담없는 등로를 한참을 에둘르면 나무학습장 갈림길로 진출한다. 좌측 척과천을 따라 내려선다. 금새 울산다운2공동주택개발지구가 나타난다. 그냥 걷다보니 정상주 마실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게다가 온통 뙤약볕 속이라 적당한 장소도 없다. 약 5 ~ 6분 정도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입화산 정상 가는 다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더 이상 진행하면 오늘 정상주를 못 마실것 같아 무작정 언덕배기를 따라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괜찮은 자리가 보인다. 그냥 혼자 앉아서 쉬기 딱이다. 알콜을 넘기면서 맞은편으로 유물 발굴이 된 포인트로 추정되는 흔적도 연거푸 남겨본다. 휴식을 마치고 출발하여 메인 도로로 접근하는데 연거푸 세 대의 버스가 지나가네.. 잠시 후, 말미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