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 24일 토요일 입사동기 최 상기가 혼자 세월을 못 이긴 한 화상(본인)을 구제하려고 데리고 간 대운산 언저리에 발을 들여놓을 때만 해도 지금껏 산을 찿고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이 좋아지더니 몸 한 구석이 삐걱거려도 무의식속에 베낭을 꾸리고 있는 내 모습을 볼 때면 돌이킬 수 없는 산으로의 발걸음에 또 다른 세월의 흐름속에서 인생을 배우는 느낌을 받는다. 그저 좋을 뿐이다. 그 동안 산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은 것을 모두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이번 이사를 하면서 우연히 찿게 되어 또 다른 산행이력을 관리하게 된다. 75. 대운산 언저리_050102_05001_75번째_자연농원 ~ 임도 ~ 철쭉행사장 오른쪽 ~ 2봉초입 ~ 계단하산 ~ 임도 원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