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울산 무룡산]210828_무룡산_21071_1,604번째_맑음속 풍경감상 제대로 하고 수량이 푸짐한 서당골에서 탁족 즐기면서 정상주 휴식까지 마친 다음 송정동으로 하산해서 거나하게 뒷풀이까지......

뺀돌이아빠 2021. 8. 30. 10:5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8) ~ 화봉시장(울산 북구 화봉동 소재) 버스정류장(09:11) ~ 화동저수지 입구(09:30) ~ 좌_┨_돌빼기재 주등로 갈림길(09:33)_직진 ~ 된비알후 무덤옆 쉼터 포인트(09:49) ~ 우_┠_효문운동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09:52)_직진 ~ 좌_T_화동못 갈림길(09:56)_우측 ~ 매봉재(10:03) ~ 산불감시초소_전망 포인트(10:05) ~ 매봉재 회귀(10:09) ~ 음수대 안부_좌/우_╀_동대산 임도/옛 31번 국도 갈림길(10:20)_직진 ~ MBC 송신소 입구_직_┥_무룡고개 갈림길(10:38)_좌측 ~ 무룡산(451.0 m) 정상(10:43) ~ 해돋이 전망대(10:54) ~ 직_┝_무룡산 정상 갈림길 회귀(10:57)_우측 ~ 숲속 쉼터(11:07) ~ 임도 탈출_직_┥_동대산 큰재 갈림길(11:14)_좌측 ~ 서당골 접속_좌_T_동화산 갈림길(11:27)_우측 ~ 계류 중간 위치(11:34) ~ 정상주 휴식후 출발(12:09) ~ 좌/좌전방__무룡산매봉재/도솔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12:16)_직진 ~ 송정저수지 상부 둑방(12:27) ~ 송정저수지 관리사무소(12:48) ~ 송정 인터메디타워_산행종료(13:21) ~ 뒷풀이후 귀가(21:08)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10분(09:11 ~ 13:21,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4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85 km]

 

[날씨 : 가을이 오려나보다.. 불어오는 바람에서 시원함이 제대로 묻어나는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올라가면서 연신 땀을 훔쳐보지만 역부족이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오늘도 영알 맏형인 가지산 찾기 실패.. 전날 재범이넘이 알콜과의 친숙도가 너무 친밀한 관계로 새벽녘 도저히 못 가겠다고 톡이 왔다.. 그렇다면 어느 산으로 갈까? 고민은 잠깐.. 편안한 코스로 선택된 곳은 무룡산이다.. 마음넓은 마눌님께서 밤새 밥솥에서 잘 숙성된 호리훈제를 챙겨서 집을 나선다. 화봉시장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정상주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알콜 챙기려는데 문 연데가 없네.. 할 수 없이 편의점에서 어렵게 챙긴 다음 화동저수지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온통 북새통이다.. 저수지 흔적만 살짝 남긴 다음 사람을 피해 우측 산길로 숨어든다. 초반부터 치받는 된비알이다. 거의 15분여가 지나서야 무덤옆 쉼터에 닿는다. 간간히 조망이 트이긴 하지만 우째 숲에 가려서 눈에 넣긴 쉽지않기에 그냥 지나치다가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 울산 도심뒤로 영원한 내 맘의 안식처인 대운산 마루금과 그 뒤로 금정산 고당봉까지 확인되네. 그리고, 금새 효문운동장 갈림길과 만나고 나무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화동못 갈림길 주등로에 진입한다. 엄청 넓은 임도길이 이어지는데 따가운 아침 햇살이 부담으로 다가선다. 잠시 후, 매봉재 정자쉼터.. 매봉산 표시가 되어 있지만 정확성은 글쎄다.. 무시하고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전망포인트로 이동하여 풍경감상모드로 들어간다. 대운산과 남암산 사이로 얼마전 산불이 난 흔적이 역력한 쌍용하나빌리지와 그 뒤로 영알 마루금을 제대로 이어볼 수 있다. 역쒸나 가지산이 높긴 하구만.. 그 앞으로 옥녀봉과 국수봉까지 가늠되네.. 성안 도심규모도 상당하다. 그 뒤로 구름에 모습을 가릴듯 말듯한 영축, 신불산을 거쳐 낙동정맥 마루금이 뚜렷하게 이어볼 수 있어 참 좋구만.. 울산 도심을 제대로 품어안듯 영알마루금이 병풍처럼 도열한 느낌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울산대교 쪽 풍경까지 담은 다음 매봉재로 회귀한다. 정면으로 다가서는 무룡산이 부담으로 다가서네.. 임도를 가로지르듯 내려서면 음수대 안부에 닿는다. 비로소 산님들이 많이 확인된다. 무시하고 직진한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등로를 따르다 언덕배기 중턱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태화강 건너편의 남구 도심과 공단 풍경뒤로 대운산 삐갈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 조금 전 머물렀던 매봉재도 손에 잡힐 듯하네.. 부담이 없어서인지 산님들이 많네.. MBC송신소옆에서 좌틀하여 잠시 진행하면 무룡산 정상이다. 가장 먼저 북구쪽 천마산과 순금산 뒤로 치술령 마루금이 깔끔하게 다가선다. 눈치없는 산님을 한 참을 기다렸다가 삼각대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그런 다음 살펴본 울산 도심.. 80년대 초반엔 미나리 뻘밭이었던 삼산 도심 풍경이 생소하게 보이는 것은 그저 내 기분일까? 세상이 참 많이도 변했네.. 동대산 큰재에서 삼태지맥을 거쳐 토함산까지 연결되는 포인트에 풍력시설도 눈에 담아본다음 출발한다. 금새 해돋이전망대다. 발 아래로 정자 바닷가쪽 풍경이 정겹게 들어온다. 내일 저 쪽 삐갈로 갈 줄은 예상치 못했다. ㅎㅎ 정자쪽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네.. 삼태지맥 마루금의 끝은 토함산인가? 발걸음을 옮기는데 영훈이 넘한테서 전화가 들어온다. 술에 취한 재범이넘 국밥 먹이고 송정으로 이동한단다. 그렇다면 나도 송정으로 가면 되겠네.. 숲속쉼터에서 정상주 마시려고 했지만 정자쉼터는 산님들이 차지했기에 패스..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동대산 큰재로 가는 임도길을 벗어나 좌틀하여 급경사 내리막을 10여분 정도 따르면 평소보다 물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서당골에 접속한다. 동화산으로 이어갈까 하다가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곳이기에 우틀하여 쉼터 포인트를 찾으면서 서당골을 이어간다. 괜찮은 곳은 역시나 다른 분들이 선점한 상태다. ㅠㅠ 그렇게 계류를 이어가는데 헉~~ 뭐꼬!! 쥐기네.. 웬 폭포가 여기에 있노?? 앞뒤 재지않고 퍼질고 앉을 수 밖에 없었다.. 돗자리 깔고 앉자마자 탁족에 들어가면서 정상주 신선놀음에 푹 빠진다. 수온도 적당하니 금상첨화일세..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다가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 ㅎㅎ 주변 정리를 한 다음 출발한다. 금새 서당골이 끝나네.. 볕을 피해서 이동을 하면 좌측으로 도솔암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면 금새 송정저수지 둑방에 닿는다. 시간을 보니 12시 반이 되어가네.. 송정저수지를 끼고 좌측으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관리사무소를 지난다. 이후, 약속장소인 송정 인터메디타워까지 30여분 넘게 걸어서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