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삼태지맥]210904_삼태봉_21073_1,606번째_어느 산으로 들까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오늘은 경주 외동의 삼태봉을 쉽게 오르는 코스를 이용하여 확인후 관문성을 거쳐 기령까지 이어갔던 산행...

뺀돌이아빠 2021. 9. 6. 06:4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5) ~ 모화버스종점(경북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소재)옆 킹스할인마트(10:38) ~ 봉서산 들머리 지나_좌_Y_원원사 갈림길(11:00)_우측 ~ 허브캐슬입구_직_┝_허브캐슬 주차장 갈림길(11:11)_우측 ~ 계류횡단(11:18) ~ 나무계단 상부 쉼터(11:32) ~ 첫번째 된비알후 정상 0.58km 이정표 위치(11:57) ~ 두번쨰 된비알후 정상 0.26km 이정표 위치 안부(12:10) ~ 우_T_관문성/기령 갈림길 안부(12:15)_좌측 ~ 삼태봉(628.0 m) 정상(12:19) ~ 관문성 갈림길 안부 회귀(12:30) ~ 좌_┨_마우나리조트 콘도 북편 갈림길(12:34)_직진 ~ 주등로옆 묵은등로 쉼터(12:38) ~ 점심 및 정상주 휴식후 출발(13:31) ~ 암반쉼터(13:40) ~ 좌_┨_마우나리조트 테니스장 "B" 코스 갈림길(13:51)_직진 ~ 조망 포인트(14:14) ~ 관문성을 넘다(14:22) ~ 마우나 만디 도로 진출(14:30) ~ 기령_산행종료(14:35) ~ 뒷풀이후 귀가(22:36)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57분(10:38 ~ 14:35,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1시간 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7.79 km]

 

[날씨 : 이제 가을이 성큼 다가섰음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올때는 써늘함이 전달되는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굵은 땀방울이 흐르는 것을 막지는 못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지만 전날 밀린 업무처리시간이 꽤나 소요되네.. 느즈막이 모화행 버스를 타고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는데 언제나 그렇듯 정체현상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하네.. 평소보다 많이 늦은 시간에 모화 버스종점에 도착하였으나 산에서 먹을 안주꺼리가 부족한 듯 싶어 킹스할인마트로 이동하여 준비물 챙긴후에야 산행을 시작한다. 마트 바로옆 농로길을 잠시 따르면 모화천을 끼고 모화불고기 단지쪽으로 아침 땡볕과 치열하게 경쟁하듯 올라서는데 정면으로 삼태봉 삐갈 풍력단지 흔적을 남겨본다. 불고기단지 끝 좌측으로 봉서산 들머리가 있지만 오늘은 패스한다. 금새 허브캐슬입구다. 직진하면 원원사를 거쳐 삼태봉으로 가는 길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삼태봉 등산로 안내도를 확인해본다. 헉~~ 도로가 잠긴 상태다. 차량 이동은 가능하지만 사람이 지나가기는 애매하네. 대신 옆으로 돌길을 조심스럽게 밟아 가뿐하게 건너섰다. 포장도로를 따라 은근한 오름길을 약 10여분 정도 따르면 허브캐슬입구에 닿는다. 비로소 숲으로 숨어들게 된다. 맞은편에서 벌초를 마치고 오는 분들과 교차한 후 잠시 진행하면 계류를 횡단하면 좌측으로 원광사 가는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다시 계류를 건너면서 뇌리를 스쳐가는 생각.. 이제 물이 없을텐데 여기에서 탁족휴식을 취하고 갈까??? 하지만 이것 또한 패스하고 본격적인 된비알로 들어섰다. 이정표가 워낙 잘 정비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을 듯... 헉! 헉! 숨소리가 거칠어질 즈음에 나무계단을 지나 쉼터에 닿는다. 비로소 얼음물로 속을 달래주는데 골바람이 써늘하게 피부를 감싸네.. 골프공처럼 생긴 버섯이 꽃을 피우상태인데 도토리가 박혀있는데 일부러 박은것인지 저절로 된 것인지? 이후, 지그재그 된비알 오름길을 굵은 땀방울 훔쳐가면서 25분여를 올라서면 정상까지 0.58km 남았다는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정상이 0.26km 남았다는 이정표 위치 안부.. 하늘이 뚫리는 듯 포인트를 향해 올라서보니 관문성 갈림길 안부다. 좌틀하는데 산님들 대화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금새 삼태봉 정상이다. 정상에 위치한 무덤은 이장을 한 듯.. 삼각대와 자동촬영모드로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다. 정상석 좌측으로 풍력시설이 돌아가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리네.. 영훈이넘이 2시 30분까지 기령재로 픽업오기로 했기에 시간을 조절하면서 이동하기로 한다. 관문성 갈림길 안부로 회귀후 잠시 진행하면 좌측으로 마우나콘도북편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등로옆 쉼터를 찾아보지만 딱히 보이지 않네.. ㅠㅠ 그렇게 잠시 길을 이어가는데 우측으로 쉼터공간이 보여 진입해보니 모화쪽으로 이어지는 묵은 등로인 듯.. 사람이 다니지 않는 듯 싶어 자리를 잡고 앉는 시간이 12시 40분이 다되어간다. 세월아~ 네월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춘 다음 출발한다. 약속시간까지 딱 한시간 남았네.. 남은 거리가 얼마인지 폰에서 확인하려 해 보지만 먹통이다. 방법 없다. 그저 걷는 수 밖에.. 암반쉼터에서 스틱을 접어 넣고 조금 더 이동을 하니 요상하게 생긴 암봉이 발걸음을 잠시 붙잡네.. 바로 옆이 마우나 테니스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네.. 무시하고 직진하려는데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듯.. 발 아래로 모화뜰녘과 그 뒤로 치술령과 묵장산 마루금이 확인되네. 멀리 영알 마루금도 이을 수 있네. 국수봉과 치술령 뒤로 신불산 ~ 간월산을 거쳐 낙동정맥 마루금이 가지산을 향해 치받고 있슴도 확인된다. 바로옆 또 다른 조망 포인트에서 오전에 올라섰던 모화저수지쪽이 확인되네. 바로 앞 암릉구간이 눈에 들어오는데 다음번엔 저쪽으로 한 번 올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오름길에선 보이지 않던 조망들이 줄줄이 감상을 하게 해 주네.. 단석산 쪽도 손에 잡힐 듯하다. 외동쪽의 엄청난 공장규모가 눈에 들어오고 그 뒤는 치술령이 버티고 서 있네. 이후, 이화마을 갈림길로 추정되는 포인트도 지나고 비교적 유순한 등로를 따르다보면 숲 안쪽으로 조망 포인트가 또 나타난다. 순금산과 천마산 흔적도 남겨본다. 대운산과 남암산 ~ 문수산 뒤로 영알 마루금을 희미하게나마 이어볼 수 있어 괜찮네. 영알 메인능선은 구름에 가린 상태지만 마루금을 이어보는데는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라 괜찮다. 가지산 정상과 그 우측으로 고헌산 산세가 뚜렷하게 가늠이 되네. 그렇게 관문성을 가볍게 넘어서서 잠시 내려서면 마우나 만디 도로로 진출하게 된다. 혹시나 싶어 영훈이넘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열심히 올라오고 있단다. 금새 기령재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