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울산문수산]210801_문수산_21064_1,597번째_천상중에서 오름길이 오늘처럼 힘들었적은 없었던 듯... 땀으로 배출된 무게가 아마도 3kg 이상은 될 듯.. 그래도 산에 들었으니 마냥 조쿠만........

뺀돌이아빠 2021. 8. 2. 07:1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5) ~ 한라아파트(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소재) 버스정류장(08:47) ~ 천상중학교 버스종점(08:54) ~ 천상저수지 둑방위(09:15) ~ 직_┝_큰골폭포 갈림길 이정표 위치(09:20)_우측 ~ 평상쉼터(09:25) ~ 오름길후 쉼터 포인트(09:35) ~ 은월송씨묘(09:50) ~ 오름길 중턱옆 쉼터(09:56) ~ 우_┠_감태봉 갈림길 안부(10:12)_직진 ~ 좌_┨_약수터 갈림길 안부(10:20)_직진 ~ 된비알후 쉼터 포인트(10:43) ~ 정상주 휴식후 출발(11:35) ~ 문수산(601.0 m) 정상(11:43) ~ 좌_T_약수터 갈림길(12:02)_우측 ~ 깔딱고개 안부_직/좌_┾_율리농협/약수터 갈림길(12:19)-우측 ~ 안영축 진출_산행종료(12:50) ~ 뒷풀이후 귀가(18:52)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4분(08:47 ~ 12:50,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1시간 32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12 km]

 

[날씨 : 무더위라고 칭하자면 오늘이 딱이다.. 소나기가 내리지도 않은데다 그저 걸었을 뿐인데... 온 몸에 땀에 젖어버린데다 습도까지 합세하니 얼반 죽을뻔한 무더위의 연속.........]

 

[참석자 : 백춘식/김명환까지 총 2명(전날 산행후 캠핑장에서 술 마시다가 잡힌 산행약속인데 아침부터 재범이넘이 발이 아파서 못 간다고 연락이 온다. 춘식이넘도 부화뇌동할 확률이 높을 것 같아 나홀로라도 산에 들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어라~~ 춘식이넘 약속시간 맞춰서 픽업 온다네.. 즈거 마눌님이 운전하여 내려준 곳이 천상 한라아파트 버스정류장.. 마트에서 정상주 마실 준비울을 챙겨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걷는데 헉~~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찜통더위의 공격이 시작된다. 잠시 진행하면 천상중학교 담벼락을 끼고 천상저수지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계절의 변화가 제대로 느껴지는 풍경이 연이어지네. 거의 20여분이 걸려서야 올라선 천상저수지 둑방위.. 전날 배내골에는 엄청 많은 비가 내렸는데 여기는 안내렸나? 저수지 수량이 많이 줄었네.. 저수지 끝은 큰골인데 오늘 한 번 가볼까? 저수지를 끼고 잠시 진행하면 첫번째 이정표 위치.. 직진하면 큰골폭포 가는길인데 간만에 한 번 찾아가보려 해 보지만 준식이넘.. 안 간다네.. ㅠㅠ 우틀하여 은근한 오름길에 몸을 맡긴다. 이후, 어마무지하게 흘린 땀이 온 몸을 다 적셔버릴 정도로 무더위와 전쟁 치르듯 치열하게 진행하게 된다. 더워도 너무 덥다. 그래서인지 진행속도도 점점 더뎌진다. 잠시 올라서면 쉼터 위치.. 베낭을 벗어놓고 계곡물에 수건을 적신 다음 출발한다. 은근한 오름길이 연이어진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연신 땀을 훔쳐야한다. 닦고 또 닦아도 이넘의 땀이 쉴새없이 분출되네.. 약 10여분에 등로옆 쉼터에서 수분 보충하면서 쉬어가기 타임.. 오늘 이쪽으로 오르는 산님은 전혀 없는 듯.. 다시 10여분 올라서면 은율송씨무덤위치.. 다시 5분 정도 더 치받으면 또 다른 쉼터.. 오늘 유난히 쉬어가기 타임이 많아지네.. 계속되는 수분보충에도 불구하고 소변끼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땀으로 배출되기 떄문이리라.. 다시 10여분 넘게 꾸준히 등로를 치받으면 우측으로 감태봉 갈림길을 지나게 되면서 비로소 쉬고 있는 산님을 만나게 된다. 다시 5 ~ 6분 정도 더 올라서면 비로소 약수터 갈림길 안부 쉼터에 닿는다. 이 무더위 속에서도 약초 채취하시는 산님도 계시네.. 이제 정상까지 얼마남지 않았네.. 약 15분 정도 쉬다 오르기를 반복한 끝에 도착한 곳이 문수산성옆 쉼터... 자리를 잡고 앉아 정상주 마셔주기 에티켓 실행타임이 시작된다. 별 안주는 아니지만 정상주 마시는데는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잠시 앉았다 간다는 시간이 거의 한시간 가까이 지나버렸네.. 주변정리를 한 다음 출발한다. 문수산성터를 지나면 금새 문수산 정상이다. 가장 먼저 발 아래 천상과 구영리 풍경 뒤로 옥녀봉 ~ 국수봉 ~ 치술령 마루금을 제대로 이어본다. 그리고, 정상 인증샷을 연거푸 남긴 다음 하산을 시작한다. 천성산 삐갈 흔적을 남겨보려 해 보지만 수풀이 우거진데다 시계까지 뿌옇게 바뀐 상태라 포기하고 발 아래 율리저수지쪽 풍경만 담아본 다음 깔딱고개로 곧바로 떨어진다. 약 10여분 만에 약수터 갈림길에 닿게 되면 우틀한다. 비로소 산님들과 교차진행이 시작된다. 다시 약 15분 넘게 고도를 확 떨어뜨리면 깔딱고개 안부에 닿는다. 춘식이넘은 율리농협쪽으로 가자고 하지반 일단 쉼터 벤치에 누워서 쉰 다음 진행방향을 결정하기로 하지만 더운에 굳이 더 걸을 이유가 없을 듯 싶어 안영축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약 20여분 정도 숲속을 이어가면 안영축 국수촌옆으로 진출하면서 조금전 머물렀었던 문수산 정상쪽 풍경을 담고 있는데 때맞춰 마을버스가 막 도착하길래 뛰듯이 타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