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울산어울길]210703_순금산_천마산_21055_1,588번째_본격적인 장마가 온다는 속에 찾은 순금산과 천마산 한바퀴 돌아보는데 부담이 전혀 없네.. 간헐적으로 찾아도 무방할 듯.........

뺀돌이아빠 2021. 7. 3. 16:4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8) ~ 이화마을(울산 북구 중산동 소재) 버스정류장(09:40) ~ 울산 북구 기적의 도서관앞(09:47) ~ 순국열사 정임석의 묘 이정석 위치_들머리(09:56) ~ 선광사(10:07) ~ 암반전망쉼터(10:10) ~ 직_┝_관문성 탐방로 갈림길(10:21)_우측 ~ 직/우_┽_문산공단/암반전망쉼터 갈림길 안부(10:22)_좌측 ~ 우_T_무명봉 갈림길(10:32)_좌측 ~ 순금산(293.0 m) 정상(10:41) ~ 관문성탐방로 재진입_우_┠_문산2공단 갈림길 안부(10:59)_직진 ~ 좌/우_╀_서장사/석계일반산업단지 갈림길 안부(11:16)_직진 ~ 직_┝_관문성 탐방로 갈림길(11:32)_우측 ~ 천마산(296.0 m) 정상(11:42) ~ 우_┠_채석장 & 상아산 갈림길(11:50)_직진 ~ 정자쉼터(12:01) ~ 정상주 휴식후 출발(12:43) ~ 천마산 편백휴양림 공영주차장(12:54) ~ 천만사(13:09) ~ 달천마을 버스종점_산행종료(13:26) ~ 집(17:30)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45분(09:40 ~ 13:26,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1시간 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87 km]

 

[날씨 : 인간마음이 참 간사하다. 평소엔 구라청이라고 호도했는데 오늘은 산에 들고 싶어서 기상청 말을 믿기로 한다. 그란디.. 예보가 딱 맞아 떨어지네.. 산행 말미에 빗방울이 흝뿌리니............]

 

[참석자 : 나홀로 산행(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확인하는데 아직 비가 내리진 않는다. 마음넓은마눌님표 미역국으로 아침 해결하고 안주꺼리와 우산만 챙겨 집을 나선다. 전날 친구들과 알콜이 사람을 잡아먹기 직전까지 위벽을 잔뜩 발라버리는 바람에 산에 들기가 가능할까? 했는데 완전 습관이 되어버린 내 육신이 고달프다.. 온동네를 샅샅히 뒤지듯 이어가는 버스에서 내린곳이 이화중학교앞.. 간단히 산행채비를 하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우산을 펼쳐들고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헉.. 비가 그친다.. 중산동 고분군을 지나면서 흔적만 남기고 잠시 진행하면 울산 북구 기적의 도서관앞.. 자전거길옆에 인도가 만들어져 있다.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암반전망쉼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쪽은 온통 자전거길이다. 도로를 잠시 이어가면 나타나는 "4·19민주혁명 순국열사 정임석의묘" 이정석 위치가 실질적인 들머리가 되시게따.. 좌틀하면 포장길이 나오고 금방 우측으로 산길이 열린다. 은근한 오름길을 약 10여분 따르면 선광사에 닿는다. 대웅전 뒤를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 있는 암봉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네.. 되돌아선다. 금새 암반전망쉼터다. 발 아래로 푸르름을 극에 달하는 중인 논과 멀리 구름속에 모습을 감춘 삼태지맥 마루금을 어어본다.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무룡산 역시 구름에 갇힌 상태다.. 좌측으로 보면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데 색깔이 와 저런고??? 본격적인 관문성 탐방로로 들어선다. 북구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와 우측 멀리 울산만까지 가늠이 된다. 동구와 남구를 잇는 울산대교와 전망대도 눈에 담았다. 성안동 풍경도 아늑하게 다가서네.. 오토밸리로 우측으로 천마산도 담은 다음 진행하다가 관문성 탐방로를 버리고 우측 숲속으로 들어서면 안부 위치인데 직진하면 문산공단/우측은 무명봉 위치다. 좌틀하여 올라서는데 뭐꼬.. 비가 안 내리는데 등로옆 숲은 수분을 잔뜩 머금었네.. 얼마 지나지 않아 바지가랑이 다 젖어버렸다.. ㅠㅠ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다가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 무룡산쪽은 여전히 구름과 숨바꼭질 놀이중이네.. 잠시 후, 순금산 정상이다. 몇 년만에 찾았네.. 삼발이를 꺼내어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긴 다음에야 목을 축이고 잠시 숨고르기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한다. 두번째 장애물 구간이다. 원추리꽃이 화사하게 피어난 사이는 온통 수분밭이다... 등산화와 바지가랑이가 완전 젖은 상태로 바뀌었네..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관문성 탐방로로 재진입한 다음 등로가 넓어지면서 수분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음이다. 우측으로 문산2공단 갈림길도 확인한다. 정면으로 치술령마루금이 완전히 구름에 갇힌 상태로 확인된다. 천마산과 그 뒤로 옥녀봉과 국수봉은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니 다행이랄까!! 평이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관문성 안내판이 확인되고 좌 - 서장사/우-석계일반산업단지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등로를 잠시 따르는데 숲속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고라니가 보인다. 셧터를 누르는 순간 나를 감지했는지 쏜살같이 도망을 가네.. 잠시 진행하다가 관문성 탐방로를 버리고 우틀하여 은근한 오름길을 10여분 따르면 천마산 정상이다. 정상석 주변은 사람들로 북적이기에 풍경감상부터 하기로 한다. 울산만쪽 하늘층은 먹구름이 한가득일세.. 남암산과 문수산 정상도 구름에 갇힌것은 매일반이다. 울산도심이 조용한 느낌이다. 삼발이와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만 남기고 곧바로 하산길이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채석장을 거쳐 상아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지나 편백숲을 지나 정자쉼터에 닿는다. 딱 12시다. 등산화를 벗어 한 켠에 놓고 집에서 챙겨 온 안주꺼리인 게맛살/어묵/산초김치를 곁들여 시원소주로 위벽을 바르기 시작한다. 비가 내릴까봐 더 좋은 쉼터를 다 무시하고 내려섰는데 아직 비는 내리질 않네.. 약 40여분 가까이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한다. 금새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공영주차장 위치에 닿는다. 만석골 저수지 풍경을 담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일기예보 정확하네.. ㅎㅎ 바지가랑이 걷은채로 천만사를 지나 달천마을 버스종점에 닿으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