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신불간월]210619_배내봉_간월산_신불산_21052_1,585번째_애초 계획은 가지북릉길.. 경로 급변경은 배내만디에서 신불산까지 이은다음 신불재에서 하산도중 써늘한 알탕까지...

뺀돌이아빠 2021. 6. 20. 07:1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2)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9:24) ~ 오두메기재_좌_┨_오두산 갈림길(09:28)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재 갈림길(09:45)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9:52) ~ 좌_┨_저승좌골 험로 갈림길(10:11)_직진 ~ 좌_┨_간월휴양림 험로 갈림길(10:21)_직진 ~ 912봉_좌_┨_천길바위 갈림길(10:30)_직진 ~ 선짐이질등_좌/우_╀_천길바위 하단/내리정골 임도 갈림길 안부(10:40)_직진 ~ 소나무포토존 지나 좌_┨_천상골 험로 갈림길(10:54)_직진 ~ 간월산(1,069.0 m) 정상(11:08) ~ 쉼터데크_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11:24)_직진 ~ 간월재(11:34) ~ 하늘문 능선 초입 진입후 암봉쉼터(11:57) ~ 점심 신선놀음후 출발(12:58) ~ 쉼터데크(13:07) ~ 우_T_신불서릉 갈림길(13:17)_좌측 ~ 신불산(1,159.0 m) 정상(13:29) ~ 신불재_직/우_┽_영축산/자연휴양림 갈림길 안부(13:52)_좌측 ~ 오침휴식후 출발(14:15) ~ 암반전망쉼터(14:32) ~ 좌_┨_신불릿지 갈림길 포인트(14:48)_직진 ~ 계곡 접속(14:58) ~ 알탕휴식후 출발(15:15) ~ 우_┠_삼봉능선 갈림길 이정표 위치(15:27)_직진 ~ 건암사_산행종료(15:31) ~ 집(19:09)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7분(09:24 ~ 15:31, 풍경감상 및 정상주/오침/알탕 휴식시간 2시간 1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07 km]

 

[날씨 : 산행내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닭똥같은 눈물보다 더 귀한 땀방울을 쉴새없이 흘렸지만 저승골, 천상골에서 간간히 불어주는 골바람에 위안을 삼았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원래 계획은 재범이캉 영남알프스에서 험로중 두번째 가라카모 엄청 섭섭해해도 무방한 가지북릉을 찾기로 했는데 새벽녘에 카톡이 온다. 혼자 가라고... 방법 없다.. 일단 콜 해주고 냉장고에서 산에서 먹을 안주를 챙겨 집을 나선다. 집 앞 마트가 문을 열었네.. 화이트소주와 김치까지 챙겨넣으니 든든하다.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언양임시터미널에 내렸는데.. 뭐꼬? 오늘 뭔 날이가??? 산님들로 우글버글일쎄.. 328번 버스가 들어오는데 줄을 서서 타보긴 간만이다. 버스는 완전 콩나물 시루다.. 반 이상은 서서 가는 형국이다. 배내만디로 올라서는 버스가 엄청 힘든가보다. 어렵게 배내만디에 대부분 산님들을 다 부려놓고 배내골도 토끼뿌네.. ㅎㅎ 배내만디 쉼터정자에서 산행채비를 한 다음 산으로 숨어든다. 오늘 컨디션이 나쁘지 않네.. 출발부터 발걸음이 가볍다. 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오두메기재.. 본격적인 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조금 올라서는데 귀 뒷쪽에 땀이 베어나오기 시작한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약수터 위치.. 물 한 모금 가볍게 들이킨다음 발걸음을 옮기면 장군미 안부.. 우틀한다. 정면으로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이 가늠되기 시작한다. 곧바로 이동하면서 영알의 또 다른 고산준령의 흔적을 연거푸 남겨본다. 오늘 시계가 좋아서 보는 내 눈이 행복해진다. 금새 배내봉 정상이다. 산행출발 28분이 걸렸다.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샷 남긴다음 풍경감상모드.. 맞은편 재약산 마루금과 그 뒤로 운문지맥과 우측으로 능동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길이 뚜렷하다.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또 다른 낙동정맥 마루금까지 담은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진행하면서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여지없이 풍경감상을 즐긴다. 영축지맥 마루금도 점점 가까워지네.. 비교적 평탄한 등로를 따르면서 연이어 좌측으로 저승좌골과 간월휴양림 험로 갈림길을 지난다. 발 아래로 깊게 패인 저승좌우골을 살펴보는데 확 널쪄뿌까? 하는 생각이 확 들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천길바위 분기점인 912봉옆 전망쉼터에 닿았는데.. 뭐꼬.. 염소 한마리가 자리를 잡고 사람을 피할 생각도 않네.. ㅠㅠ 우짜겠노.. 내가 살짝 피해서 천길바위와 천상골 흔적만 남긴 채 발걸음을 옮길수 밖에.. 잠시 내려서면 선짐이 질등 안부.. 당근 직진이다. 비로소 산님들과 교차를 하게 된다. 은근한 오름길이 기다린다. 그래봤자 산이 어디로 도망가는 것이 아니기에 천천히 올라선다. 잠시 후, 소나무 포토존을 지나면 좌측으로 천상골 험로 분기점까지 지나 올라서면 헬기장 안부.. 이제 간월산까지 300m 남았다. 올라서면서 운문산에서 문바위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을 담아보는데 조만간 다녀가야할 코스로 각인시킨다. 잠시 목만 축인다음 된비알을 따르면 정상직전 전망쉼터.. 당연히 들어가야지.. 천상골이 발 아래 자리잡고 조금전까지 이어왔던 등로를 고스란히 되짚어본 다음 잠시 올라서면 간월산 정상... 산님들이 많네.. 옆에 젊은 산님께 부탁하여 연거푸 인증샷 남긴 다음 곧바로 발걸음을 옮긴다. 주등로를 비켜나서 좌측 등로를 이용하여 이동하면 금새 간월공룡능선 갈림길 쉼터데크를 지난다. 나무화석 포인트를 지나면 故윤봉순추모비 전망쉼터.. 발 아래 간월재 풍경이 아름답게 눈에 들어온다. 간월공룡의 등짝도 제대로 흔적을 남길 수 있다. 간월재 정상석 흔적만 남기고 곧바로 신불산으로 올라선다. 침목이 내려쬐는 햇살과 부딪혀서 콜타르 냄새가 올라오네.. 간헐적으로 간월재 흔적을 남기고 계단길을 따르는데 양허벅지로 묵직함이 심해지고 배가 고파온다. 좌측으로 하늘문 능선 초입을 찾아보지만 워낙 숲이 우거져서 확인이 어렵다. 그렇게 계단길 끝 지점에서 무작정 좌측으로 진입해보니 여기가 하늘문으로 가는 길이네.. 금새 전망대옆 혼자 앉기 좋은 포인트가 보인다. 등산화까지 벗어 재낀채로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집에서 챙겨 온 안주가 제법 괜찮다. 화이트 소주가 편도선을 넘나드는 느낌에 도움까지 주네.. 잠시 앉은 것 같은데 딱 한시간이 지났네.. 출발한다. 다시 계단으로 돌아와서 잠시 올라서면 쉼터데크 전망대다. 다시 한 번 간월재와 간월산 흔적을 남긴 다음 주등로를 벗어나 좌측 암릉길을 따라 올라서면 신불서릉 분기점.. 이제부터 영축지맥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함박등과 죽바우등이 겹치게 보이는 광경은 옹골참 그 자체이다. 이후, 천천히 컨디션 조절하면서 진행하면 신불산 정상이다. 인증샷 남긴다음 돌탑 뒷쪽으로 이동하여 신불공룡 등짝을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신불공룡 갈림길을 지나 신불재 안부에서 좌틀하여 옛 대피소에 닿는다. 시원한 물 보충한다음 픽업오는 재범이와 연락되어 시간을 계산해보니 여유가 있다. 베낭을 받쳐놓고 오침휴식에 들어간다. 20여분이 훌쩍 지났다. 출발한다. 약 15분여를 쉬지 않고 내려서면 암봉전망대.. 맞은편 삼봉능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다시 15분여를 더 내려서면 신불릿지 입구까지 지나면서 우측 계곡을 우렁차게 두르리는 물소리가 들린다. 잠시 내려서면 계곡.. 금줄을 잠시 넘으면 무명폭포 위치.. 당연히 알탕에 들어간다. 수량도 많고 폭포수라서인지 두드려맞는 내 몸이 춥다. 알탕휴식을 마치고 출발한다. 신불산 이도사집을 지나 우측으로 삼봉능선 갈림길을 지나 건암사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