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남암지맥]210517_함월산_21043_1,576번째_저녁 약속장소로 편한 복장으로 집을 나섰지만 아뿔싸.. 이넘의 비가 암초다.. 저녁 제대로 먹고 달도 뜨지 않은 밤에 함월산 거쳐서 집까지 털레털레.. 술..

뺀돌이아빠 2021. 5. 18. 08:3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울산 남구 수암동 소재)앞(17:32) ~ 울산해양경찰서앞(17:37) ~ 정수장 입구_직_┥_정수장 갈림길(17:44)_좌측 ~ 좌_┨_함월산 입구 체육시설 갈림길(17:51)_직진 ~ 서광아파트 후문 통과(17:53) ~ 약속장소 도착(18:04) ~ 저녁식사후 출발(20:09) ~ 서광아파트 입구옆 들머리(20:14) ~ 우_Y_휴먼빌 아파트 갈림길(20:22)_좌측 ~ 함월산(138.1 m) 정상(20:33) ~ 체력단련장옆 산불감시초소(20:42) ~ 서광아파트 갈림길 안부 회귀(20:55) ~ 울산해양경찰서옆 회귀(21:09) ~ 집(21:16)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44분(17:32 ~ 21:16, 저녁 휴식시간 2시간 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35 km]

 

[날씨 : 집을 나설때만 해도 멀쩡하던 날씨가 함월산 입구에 다다랐을땐 제법 굵은비로 바뀐다. 가랑비에 옷 젖는게 뭔지 확실히 깨닫게 한 날씨............]

 

[참석자 : 나홀로(하루 웬 종일 추적거리던 비가 오후가 되면서 그치는 듯 싶어 약속장소로 그냥 가는것보다는 함월산에 들렀다 갈 요량으로 간편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그란디.. 뭐꼬.. 해양경찰서를 지나는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되돌아 가기가 애매한 거리라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대나리 입구 공사장옆 옹벽을 타고 올라서면 정수장 입구에 닿은다. 좌틀하는데 수분을 잔뜩 머금은 풀에 접촉한 운동화 속으로 양말이 젖어옴이 느껴진다. 새로 뚫린 도로 하부를 관통하여 올라섰는데 이제는 비 굵기가 상당해진다. 시간을 보니 약속시간 7분전이다. 함월산에 들르기엔 시간이 촉박하기에 이따 저녁먹은 후 들르기로 마음먹고 곧장 서광아파트 쪽으로 이동한다. 금새 서광아파트 후문을 지나 약속장소로 갔는데.. 아뿔싸.. 간판은 불이 켜져 있는데 대문은 꽉 닫힌 상태다. 멤버들에게 이쪽 사정을 전하니 바로 위 식당으로 장소를 변경한다. 부어라~~ 마셔라~~ 후 간간이 흩날리는 이슬비를 벗 삼아 달도 뜨지 않은 술깨기 산행에 들어간다. 다시 서광아파트쪽으로 진행하는데 정문옆으로 산길이 보인다. 무조건 진입한다.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후레쉬 앱을 구동시키니 밤길이 훤하다. 약 7 ~ 8분 정도 올라서면 우특으로 휴먼빌 아파트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면 계단길이 앞을 막아선다. 느린 걸음으로 잠시 올라서면 삼각점이 위치한 함월산 정상에 닿는다. 벤치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겨보지만 우째 거시기하네.. 바로 옆 산불감시초소에 조심스럽게 올라서서 주변풍경을 담아본다. 발 아래로 덕하검문소 부근은 환하네.. 문수구장쪽이 훤한것을 보니 축구게임이 있나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인증샷까지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그 사이에 또 비는 내리기 시작한다. 금새 체력단련장에 닿는다. 바로 옆에 위치한 산불감시초소로 올라서서 야경 감상에 들어간다. 석유화학Complex와 울산 남구와 동구를 잇는 울산대교까지 제대로 보이네. 울신대교쪽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긴다음 밤비를 맞으면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면서 산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