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영알가지]210530_능동산_격산 떡봉_입석봉_중봉_가지산_쌀바위_21048_1,581번째_간만에 찾은 영알의 맏형 가지산!! 언제나 그렇듯 산에들기는 행복임을 알게 된 하루~~

뺀돌이아빠 2021. 5. 31. 08:3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5)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 쉼터정자(09:13) ~ 두번째 쉼터데크 통과(09:29) ~ 낙동정맥 분기점_직_┥_가지산 갈림길(09:39)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09:42) ~ 낙동정맥 분기점 회귀(09:45) ~ 두번째 계단 하부(09:52) ~ 삼각점_전망 포인트(10:04) ~ 격산 떡봉(813.0 m) 정상(10:17) ~ 입석봉(813.0 m) 정상(10:33) ~ 우_┠_석남터널 상가 갈림길(10:53)_직진 ~ 석남고개_좌/우_╀_석남터널밀양출구/살티마을 갈림길 안부(10:57)_직진 ~ 우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11:04)_직진 ~ 옛 석남대피소(11:14) ~ 석남대피소옆 계단 하부(11:20) ~ 계단상부_좌_T_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11:30)_우측 ~ 오름길 중간 쉼터(11:45) ~ 중봉(1,167.0 m) 정상(12:00) ~ 밀양고개_좌_┨_용수골 & 제일관광농원 갈림길 안부(12:08)_직진 ~ 천혜의 식사쉼터(12:13) ~ 점심 신선놀음후 출발(13:29) ~ 가지산(1,241.0 m) 정상(13:46) ~ 헬기장_좌_┨_학소대 험로 갈림길(14:14)_직진 ~ 쌀바위(1,109.0 m) 정상(14:29) ~ 좌_┨_학심이골 갈림길(14:49)_직진 ~ 전망데크_좌_┨_상운산 갈림길(14:56)_직진 ~ 우_┠_석남골짝기 갈림길(15:03)_직진 ~ 좌/직_┾_귀바위/운문령 임도 갈림길(15:17)_우측 ~ 직/우_┽_가지산온천/석남사 갈림길 안부(15:27)_좌측 ~ 운문령_산행종료(15:40) ~ 뒷풀이후 귀가(21:05)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27분(09:13 ~ 15:40,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4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11 km]

 

[날씨 : 아침공기가 선선하다.. 올여름 비도 많이 오고 무덥다고 했는데.. 적어도 오늘 산 공기는 깔끔한데다 선선한 골바람이 쉴새없이 불어주니 참 걷기 좋았던 날씨였네.............]

 

[참석자 : 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 2명(배내만디에서 바라 본 심종태바위쪽 풍경이 깨끗한 아침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정자쉼터에서 간단한 산행채비를 한 다음 이중주차된 주차공터를 가로지르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공바로 숲으로 숨어든다. 초반부터 된비알이 기다린다. 전날 산행의 휴유증은 고스란히 양허벅지로 전달된다. 은근한 오름길에 금새 귀밑으로 땀이 베어나오기 시작한다. 연거푸 두번째 쉼터데크까지 무시하고 통과하면 헬기장 직전인데 숲 사이로 우리가 가야 할 가지산과 쌀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신불산쪽을 살펴보니 오늘 산행내내 내 눈이 즐거울 듯.. 마지막 계단을 잠시 따르면 낙동정맥 분기점.. 좌틀하면 능동산 정상.. 딱 29분 걸렸네.. 페이스가 빠른가? 번갈아가면서 인증샷 남기고 있으니 산님이 오시네.. 부탁하여 첫 단체인증샷까지 남기고 되돌아선다. 낙동정맥 분기점으로 회귀하여 건너편 오두산과 좌측 고헌산 라인을 살펴본 다음 가지산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한다. 평소보다 산님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연거푸 두 포인트의 계단길을 내려서면 좌우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이 시원하네.. 잠시 내려서면서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다시 한 번 가지산과 쌀바위를 조망해본다. 가지서릉상의 자살바위와 그 뒤로 운문서릉 라인이 어서 다녀가라고 하는 듯.. 유순해진 등로를 속보로 이동하면 삼각점이 위치한 전망포인트.. 백운산이 지척간이다. 구천산에서 정승봉을 이어주는 능선길도 깔끔하네.. 금새 소나무 포토존에 닿는다. 그 뒤로 진달래능선길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보니 내년 봄에 꼭 한 번 다녀가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네..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보는데 육안으로 식별되는 사람이 카메라에는 안잡히네.. 금새 격산 떡봉 정상에 닿는다. 번갈아가며 인증샷 남기고 과일과 두유로 열량보충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한다. 그리고, 지척간의 입석봉에 닿는다. 인증샷 남긴다음 풍경감상모드. 이번엔 닭벼슬능선의 암릉이 키 포인트.. 조금 전 머물렀었던 능동산도 살째기 담아보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좌측으로 쇠점골 갈림길도 지나고 석남터널 분기점까지 지나면 석남고개 안부다.. 은근한 오름길 초입의 전망쉼터에서 입석대능선과 그 뒤로 오두산 흔적을 남겨본다. 멀리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쪽은 미세먼지가 있는지 뿌연상태네.. 삽재에서 고헌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그 뒤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상의 백운산도 정겹게 다가선다. 그리고, 석남사주차장 갈림길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물 한 모금 마신다음 출발한다. 다시 이어지는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옛 석남대피소 쉼터.. 발 아래로 석남사를 확인해본다. 통도사에 비해 규모는 작은 듯.. 쌀바위는 이제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가지산 정상쪽은 사람들이 제법 많네.. 오히려 하산하는 산님들이 더 많노.. 힘겨운 계단을 쉼없이 굵은 땀 흘려가며 올라서는데 걸리는 시간은 딱 10분.. 베낭을 벗어놓고 제대로 숨고르기 휴식.. 그리고, 빡쎈 된비알을 천천히 올라서면서 바라 본 가지산 정상쪽은 인증샷 남기려는 산님들의 행렬이 엄청난 듯.. 중봉 아래에서 술떡으로 열량보충후 잠시 올라서면 중봉 바로 아래의 전망 포인트.. 우리가 이어 온 낙동정맥 마루금이 끝없이 이어짐을 알 수 있다. 금새 중봉에 닿는다. 인증샷 남긴다음 가지서릉상의 암릉미를 제대로 담아본다. 가지산 정상쪽은 여전히 인산인해일세.. 금새 밀양고개 안부를 지나 천혜의 식사쉼터에 숨어들었는데.. 아뿔싸.. 이른 시간인가? 땡볕이 내려쬔다. 할 수 없이 더 안쪽으로 진입하여 진지를 구축한 다음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언제나 그렇듯 한 시간은 금새다.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출발한다. 정상까지 오래걸리지 않지만 알콜이 들어간 내 육신은 느림의 끝판왕을 보는 듯.. 느릿느릿이다. 올라서면서 쌀바위쪽 능선도 연거푸 남겨본다. 발 아래 깊게 패인 용수골과 그 너머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흔적을 남기는데 헉~~ 오전보다 엄청 뿌옇게 바뀐 상태일세.. 가지산 삐갈도 암릉미를 뽐내는 포인트가 많이 보이네. 그란디.. 난데없이 패러글라이더들이 확인된다. 이 근처에 활공장이 있었던가? 그렇게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에 닿았다. 가지서릉 흔적을 남기고 큰 정상석쪽은 패스하고 정감이 한 껏 묻어나는 작은 정상석을 배경으로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다. 가지북봉 뒤로 복호산과 까치산 마루금을 이어볼 수 있고 운문호 흔적도 가늠해본다. 운문산에서 억산을 거쳐 문바위까지 라인을 이어보는 여유도 부려본다음 쌀바위쪽으로 본격 하산에 들어간다. 내려서다가 간헐적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가지산 정상은 여전히 산님들이 많은 듯.. 헬기장에서 가지북봉과 운문산, 쌀바위까지 흔적을 남기고 잠시 등로를 이어가다가 쌀바위 뒷쪽 전망대에서 학심이골 윤곽을 잡아본 다음 쌀바위에 닿는다. 인증샷 남기고 시원한 물 보충한 다음 임도를 따르면서 공방에 있는 영훈이넘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픽업온단다. 학심이골/상운산/석남골짝 갈림길을 만나면 무시하고 직진하는데 머리를 들어보니 귀바위의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네.. 이후, 귀바위 갈림길 포인트에서 임도길을 버리고 지름길을 따라 잠시 내려꼽으면 석남사 갈림길 안부를 지나 운문령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