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신불간월]210502_배내봉_간월산_21038_1,571번째_간만에 찾은 간월산과 간월재.. 코로나 영향인지 산님들이 그리 많지 않은 듯!! 임도옆엔 온통 두릅천지일세!! 조쿠로~~~

뺀돌이아빠 2021. 5. 3. 13:0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5)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9:18) ~ 오두메기재_좌_┨_오두산재 갈림길(09:22)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 갈림길(09:39)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9:45) ~ 좌_┨_저승좌골 갈림길(10:04)_직진 ~ 912봉_좌_┨_천길바위 갈림길(10:23)_직진 ~ 열량보충 휴식후 출발(10:33) ~ 선짐이질등_좌/우_╀_천길바위 하단/내리정골 갈림길 안부(10:40)_직진 ~ 소나무 포토존(10:51) ~ 간월산(1,069.0 m) 정상(11:04) ~ 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11:18)_직진 ~ 간월재 상단 쉼터데크옆 소나무 포인트(11:24) ~ 점심휴식후 출발(12:11) ~ 간월재(910.0 m) 정상석 포인트(12:16) ~ 임도옆 두릅 채취하면서 진행_직_┠_신불서릉 갈림길(13:35)_직진 ~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13:47) ~ 우_┠_공비지휘소 갈림길(14:03)_직진 ~ 파래소폭포(14:10) ~ 계곡 접속(14:21) ~ 탁족휴식후 출발(14:32) ~ 좌_┨_신불재 갈림길(14:39)_직진 ~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 매표소(14:48) ~ 청수골산장_좌_┨_청수좌/우골 갈림길(14:54)_직진 ~ 배내치아 팬션(15:13) ~ 배내버스 종점_산행종료(15:17) ~ 뒷풀이후 귀가(22:14)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59분(09:18 ~ 15:17,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33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3.39 km]

 

[날씨 : 배내만디에 내릴때부터 휘몰아치는 바람의 강도는 겨울이 다시 왔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산행내내 강풍과 씨름하면서 걷게 했던 날씨............]

 

[참석자 : 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 2명(전날 똑 같은 위치에서 찍은 심종태바위인데 오늘은 조금 더 선명하게 느껴지네.. 전날에 비해 풍경그림 담는데는 엄청 좋은 조건이다. 그럼에도 복병은 있는 셈.. 그것은 바로 써늘함을 넘어 선 강풍이란 놈이다.. 춥다.. 잠시 올라서면 오두메기재.. 흔적사진 남기고 본격 침목계단길을 따라 올라선다. 상대적으로 깜깜한 가지산쪽은 일찌감치 포기한 상태로 꾸준히 올라서면 장군미 안부.. 강풍이 불어대지만 빡쎈 오름길을 따라서인지 땀이 나긴 하네..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 사이로 방어진쪽 풍경도 어렴풋이 잡히려 하네.. 신불공룡능선뒤로 대운산 마루금도 확인된다. 해발 8백 이상은 여전히 구름에 사로잡힌 상태로 풍경감상은 언강생심이다. 능동산 너머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인데 중봉과 가지산 또한 숨은 그림찾기다. 잠시 후, 배내봉 정상에 닿는다. 27분 걸렸네. 차례로 인증샷 남기고 옆에 계신 산님들과 단체 인증샷 찍어주기 품앗이후 풍경감상모드.. 심종태바위쪽을 보니 구름이 많이 올라간 상태네.. 멀리 향로산 정수리도 뺴꼼 드러내는구만. 반면에 신불산 쪽은 구름의 훼방에 전혀 반응하지 않아서 깨끗하구만. 멀리 죽바우등과 오룡산쪽 라인도 뚜렷하게 이어지네. 곳곳에 활짝 핀 철쭉이 보기 좋구만.. 녹음이 우거진 밝얼산 뒤로 구름이 앉은 고헌산이 살갑게 느껴진다.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동태에 따라서 바뀌는 풍경이 참 보기 좋네.. 드디어 재약산까지 진면목을 드러낸다. 가능한 좌측 절벽을 끼고 이동을 한다. 잠시 머물렀었던 배내봉 흔적도 남긴다. 울산쪽 풍경도 깔끔하게 담아보고.. 부지런히 이동을 하면 912봉(천길바위 분기점)옆 전망쉼터에 닿는다. 천상골을 호령하듯 우뚝 쏟아오른 간월산과 그 뒤로 신불공룡능선부터 확인해본다. 천상골의 깊이가 상당하네. 오늘 같은 날 신불공룡 등짝에 올라타면 엄청 추을 듯.. 언양 시장에서 준비해 온 어묵으로 열량보충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하면서 재약산 쪽을 바라보니 사자봉만 구금에 갇힌 상태네.. 잠시 내려서면 선짐이질등 안부.. 잠시 천길바위 흔적을 남기고 꾸준한 오름길이 기다린다. 우리가 이어왔던 능선도 되돌아보고.. 그 사이에 주변 풍경은 엄청 깨끗해진 상태..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의 조화도 아름답다. 잠시 후, 소나무 포토존에서 재범이넘 흔적을 남기고 천상골 갈림길을 지나 마지막 오름짓에 들어간다.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면서 비로소 재약산 풍경이 고스란히 드러내는구만. 보기 좋다.. 하지만 운문산과 가지산은 여전히 구름에 갇혀있는 상태다. 대신 좌측 멀리 사자바위봉과 문바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쌀바위도 살째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금새 간월산 정상에 닿았다. 인증샷 남기는 산님들이 그리 많지는 않네. 재범이캉 번갈아가면서 인증샷을 남긴 다음 곧장 이동한다. 영축산에서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는데 멀리 중앙뒤로 보이는 산세를 가늠해보니 금정산 고당봉일세.. 주등로를 약간 비켜난 상태로 이동을 하면서 바라 본 가지산쪽인데 조금만 더 있으면 정수리를 오픈할 듯.. 대신 쌀바위 흔적은 확실히 잡았네.. 잠시 후, 간월공룡능선 갈림길을 지나면서 내려다 본 간월임도길 흔적도 남겨본다. 간월재에도 평소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잠시 내려셔면 간월재 상단 쉼터데크.. 바로 옆 소나무 아래로 이동하여 재범이 어무이께서 데쳐 준 호르레기를 안주삼아 알콜 들이키기 타임.. 그란디.. 드론을 띄워서 뭔 감시를 하는 듯.. 우리야 상관없으니 세월아~ 네월아~ 알콜과의 친숙도를 확 끌어올린다. 평소보다 짧은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한다. 금새 간월재다. 간만에 간월재 이정석을 배경삼아 잇달아 인증샷을 남긴 다음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잠시 임도를 따르는데 헉~~ 뭐꼬!! 아직 두릅이 있다. 해발고도가 높아서인지 그런가보네.. 이런 재수가... ㅎㅎ 잠깐 땄는데도 불구하고 량이 상당하네.. 거의 한 시간이 넘게 걸어서야 비로소 신불서릉 분기점을 지나게 되고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에 도착한다. 그제서야 조금 전 채취한 두릅을 펼쳐보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으로 바뀐다. 아주 오래된 소나무도 눈길을 끄네.. 계곡을 사로잡듯한 물소리를 벗삼아 이동하면 공비지휘소 갈림길을 지나게 되는데 흉물로 변한 모노레일이 보기가 쫌 거시기하구만. 잠시 후, 파래소폭포다. 명불허전이다. 웅장함이 극에 달한다. 등로를 잠시 벗어나서 걷는다고 고생한 발에게 피로회복의 기회를 선사하려해 보지만 너무 차갑다. 참으려 해 보지만 역부족이다. 그렇게 탁족휴식을 마치고 신불재 갈림길을 지나면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 매표소.. 잠시 숨고르기 후 버스시간을 보니 여유가 많다. 천천히 진행하면 청수골산장.. 다리를 건너 좌측으론 청수 좌/우골 합수점 가는길.. 도로를 따르다가 장안사 쪽으로 우틀하면 배내치아팬선을 지나 배내 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