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경주근교산]210411_조래봉_21032_1,565번째_주등로에서 약간만 벗어나서 레이다를 가동해보면 두릅이 지천이다. 여기도 내년 이 맘때 꼭 찾아야 할 곳으로 찜했던 산행.....

뺀돌이아빠 2021. 4. 12. 09:0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6) ~ 내칠1리 입구 산불감시초소옆(경주시 산내면 내칠1리 소재) 도로번 주차(09:44) ~ 찔레순 채취후 암봉 쉼터_간벌로 등산로 불분명(10:17) ~ 된비알후 쉼터 포인트(10:38) ~ 개념도상 559봉(10:51) ~ 무명봉(10:59) ~ 급경사 내림길후 안부(11:25) ~ 정족산 갈림길 놓친후 집중 두릅 채취한 다음 등로옆 쉼터(12:26) ~ 점심휴식후 출발(13:16) ~ 조래봉(570.0 m) 정상(13:30) ~ 직_┥_장육산 갈림길 안부(13:39)_좌측 ~ 윗산저 마을 끝부분 진출(13:46)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4:41) ~ 뒷풀이후 귀가(19:33)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57분(09:44 ~ 14:41, 풍경감상 및 두릅채취/점심 휴식시간 1시간 3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39 km]

 

[날씨 : 전날보다는 기온이 많이 오른 느낌.. 오름길을 따르는데 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흘러내리게 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 그나마 골바람이 불어줄떄는 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 날씨의 연속............]

 

[참석자 : 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 2명(전날 편안한 산행의 끝은 과도한 뒷풀이로 이어진다. 연속 2주 흑산도 홍어와 삼겹살 궁합 확인하기다.. 더 마셨다가는 정신줄을 놓을 것 같아 늘 그렇듯 나홀로 36계 출행랑을 놓았기에 그나마 오늘 산행을 할 수 있는 듯.. 오늘은 재범이 애마로 경주시 산내면으로 달려간다. 생각보다 시간이 제법 걸리는구만.. 내칠1리 입구 들머리인 산불감시초소를 약간 지난 포인트에 주차해 놓고 들머리로 들어서는데 복사꽃이 산꾼들을 반기네. 찔레순이 보이기에 베낭을 벗어놓고 일단 따기 시작한다. 액기스를 만든다는 춘식이 마눌님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헉~~ 그란디.. 이기 뭐꼬.. 온 산을 간벌한 상태.. 하지만 정리를 하지 않아 등로를 찾기가 애매하다. 게다가 아직도 알콜의 위력이 남아있는 상태인지라 오름길이 엄청 버겁네.. 힘겹게 올라선 첫번째 암봉포인트.. 베낭을 벗어놓고 숨고르기 휴식.. 이후로도 계속되는 된비알 오름길을 거친숨 몰아쉬면서 올라서면 쉼터 포인트.. 두번째 휴식에 들어간다. 비교적 유순한 등로를 따르는데 등로옆에 위치한 요상한 나무 형상 흔적도 남겨본다. 오늘 산행중에 풍경감상은 전혀 할 수 없구만.. 개념도상 559봉을 지나고 다시 간벌현장을 개척하듯 진행하면 무명봉을 지나게 되고 급경사 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안부 위치.. 여기에서 우측으로 올라서야 정족산으로 이어지는데 등로 확인을 할 수 없다. 할 수 없이 에둘르듯 연결되는 등로를 잠시 따르는데 뒤에 오던 재범이넘이 부른다. 두릅이 지천이란다. 둘러보니 량이 상당하네.. 이미 누군가에 의해 한 번 따간후임에도 불구하고 두릅이 많네.. 아예 베낭을 벗어놓고 본격적인 두릅채취에 들어간다. 이 정도면 내년 봄에 날 잘 맞춰서 꼭 찾아와야겠다고 마음 먹고 등로를 이어가다가 다시 눈에 들어오는 두릅을 따라가다보니 산길을 아예 끊겨버리네.. 나들이앱을 꺼내어 확인해보니 주등로에서 비켜나는 중임을 알게되고 뒤돌아서서 리본이 달려있는 포인트로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등로가 가늠이 되네.. 이후, 비교적 부담이 없는 등로를 따르면서 점심식사 장소를 찾아보지만 마땅치 않다. 이미 시간은 12시가 훌쩍 지나서 배가 고픈데.. ㅠㅠ 그나마 좁지만 쉼터공간에 무작정 자리를 잡고 앉아 점심 신선놀음에 빠지기로 한다. 조금전까지 채취한 두릅을 꺼내어보니 량이 상당하다. 그 중에 먹기 괜찮은 것들만 골라서 초장에 찍어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춘 다음 주변정리를 하고 출발했는데 금새 조래봉 정상이다. 리본에 표기되어 있는 정상표기와 인증샷 남긴 다음 낙옆이 수북이 쌓이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데 직진하면 장육산 가는 길임을 확인하고 좌틀하여 내려선다. 약 5 ~ 6분 정도 내려서면 안산저마을 끝 포인트로 탈출하게 되고 이후, 포장길을 따라서 하염없이 걸어걸어 주차위치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