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울산문수산]210327_문수봉_문수산__21027_1,560번째_방초33 춘시기넘과 함께 찾은 문수산 삐갈!! 안 갈라카는 춘시기넘 꼬셔서 문수산 정상까지 휘리릭 한바퀴~~~

뺀돌이아빠 2021. 3. 29. 07:0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0) ~ 율리 제실앞(울주군 청량읍 율리 소재) 들머리(07:34) ~ 망해사(07:51) ~ 우/좌_╀_신복초/문수산 주등로 갈림길 쉼터 안부(08:11)_직진 ~ 문수봉(404.0 m) 정상표시석옆 쉼터전망대(08:30) ~ 깔딱고개 안부_직/좌_┾_문수산 정상/안영축 갈림길(08:47)_우측 ~ 약수터_직_┥_천상저수지 갈림길(08:52)_좌측 ~ 우_T_큰골폭포 갈림길 안부(09:06)_좌측 ~ 문수산(601.0 m) 정상(09:22) ~ 정상주 휴식후 출발(10:00) ~ 문수사(10:14) ~ 마당바위 전망쉼터(10:19) ~ 문수사 주차장(10:38) ~ 좌_┨_깔딱고개 안부 갈림길(11:12)_직진_산행종료 ~ 뒷풀이후 귀가(20:00)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46분(07:34 ~ 11:12,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58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85 km]

 

[날씨 :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를 접했기에 일찌감치 출발했는데..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네...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백춘식/김명환까지 총 2명(전날 친구들과 톡하다가 춘시기넘이 툭 던진 한마디.. "새벽에 산에 가자고" 하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내가 "콜~~"을 외치는 바람에 금마가 내한테 코가 끼였다.. ㅎㅎ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우리의 빵자씨(명환마눌보다 더 마음넓은마눌님이라고 춘시기넘 폰에 저장되어 있음)께서 직전 운전하여 픽업해서 율리 제실옆 들머리에 널짜주네.. 고맙구로.. 아무것도 준비해 온 것이 없기에 편의점으로 가서 정상주용 팩소주와 쏘세지를 챙겨서 산행에 들어간다. 초반부터 봄꽃들의 향연이 시작된다. 초반 사람이 가지 않은 등로를 잠시 따르면 금새 주등로와 만나게 되고 망해사에 이른다. 3층석탑 뒷쪽으로 올라서다가 곧장 영축산으로 치받는 포인트로 잠시 진행했는데.. 역쒸나 꽝이다.. 길이 없다. 때론 빠른 포기가 현명할때가 있다. 지금이 그때다.. 다시 주등로로 들어서면 정면이 트이는 포인트.. 문수산 정상은 약간 보이지만 남암산과 그 뒤로 대운산 마루금은 깔끔하게 눈에 들어온다. 금새 쉼터 안부에 닿는다. 벤치에 앉아 목만 축인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철탑위치에서 계단길을 버리고 좌측 숲길을 따라 진행하다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춘시기넘이 문수산 정상으로 생각한다는 암반전망쉼터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감상모드에 돌입.. 남암산과 그 우측으로 천성산 하늘릿지와 정족산 정상까지 가늠할 수 있구만.. 다시 이동한다. 잠시 후, 깔딱고개 안부에 닿는다. 춘시기넘 요때부터 잔머리 굴리기 작전에 들어가지만 얼르고 달래서 약수터 방향으로 틀어서 진행한다. 약수터에서 좌틀하면 본격적인 된비알이 시작된다. 문수산 정상을 기점으로 어디로 올라가도 깔딱고개 수준은 되니까 힘든건 매일반인데 임마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하니 다행일세.. 한구비 올라서다가 커다란 암봉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눈에 띄기게 들어갔는데.. 헉~~ 길이 없다. 빠꾸또다. 그 사이에 춘시기넘은 많이도 올라갔네.. 부지런히 따라 올라서면 우측으로 큰골폭포 갈림길 안부를 만나게 된다. 사과즙으로 목을 축이면서 잠깐 휴식을 취한 다음 마지막 오름길에 몸을 던진다. 거친숨 몰아가면서 약 15분 정도 치받으면 문수산 정상이다. 비가 온다고 해서인지 사람들이 평소보다는 많지 않다. 삼각대와 타이머를 이용하여 인증샷 남긴 다음 옥녀봉 ~ 국수봉 ~ 치술령 라인을 쭉 이어본 다음 정상아래 쉼터벤치로 이동하여 정상주 휴식에 들어간다. 안주는 쏘쎼지와 딸기.. 알콜은 진로 팩소주.. 작다고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느낀다.. 약 40여분의 휴식을 취한 다음 문수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문수사가 가까워지면서 스님의 염불소리가 평소와 달리 엄청 크게 들리기 시작하는데.. 트로트로 들리는 것이 나혼자만인가?? 문수사를 뒤로 하고 잠시 내려서면 마당바위 전망쉼터.. 잠시 앉았다가 가기로 한다. 날씨가 꾸무리해지는 것 같기도 하네.. 금새 문수사 주차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숲길로 잠시 진입하여 내려서기로 한다. 곳곳에 두릅이 싹을 틔워 크기 시작하는 것이 눈에 들어오네.. 봄이 왔다는 방증이다. 그렇게 안영축 할매국수집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