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경북청도]210221_삼면봉_남산_21017_1,550번째_한재미나리는 역쒸나 名不虛傳일세.. 간만에 삼면봉과 남산까지 가볍게 한바퀴 돌아본 산행.. 날씨도 산행도 "베리 굳뜨" 평가함에 어색함이 전혀 없..

뺀돌이아빠 2021. 2. 22. 08:4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7) ~ 밤티재(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소재) 만디 주차공터(09:46) ~ 직_┠_들머리 갈림길(10:00)_우측 ~ 된비알후 무덤위치_나들이앱 확인해보니 주등로와 완전히 엇나간 상태(10:07) ~ 개척 중간 너덜겅 포인트(10:25) ~ 개척후 주등로 어깨 붙음(10:30) ~ 된비알후 넓은바위 전망쉼터_좌_T_화남농장 갈림길(10:40)_우측 ~ 삼면봉(852.0 m) 정상(11:02) ~ 남산(870.0 m) 정상(11:20) ~ 식사장소 찾다가 정상회귀(11:40) ~ 정상 아래 식사전망쉼터(11:45) ~ 점심 신선놀음후 출발(13:16) ~ 삼면봉 회귀(13:28) ~ 넓은바위 회귀(13:55) ~ 개척후 주등로 합치점 회귀(14:08) ~ 밤티재 회귀_산행종료(14:23) ~ 뒷풀이후 귀가(20:19)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36분(09:46 ~ 14:23, 풍경감상 및 개척/점심 휴식시간 2시간 19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5.21 km]

 

[날씨 : 연이어지는 봄날씨 분위기다.. 간헐적으로 강풍이 휘몰아치지만 체감(느낌)은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는 수준의 날씨.. 진짜 겨울이 다 지나가뿐걸까??............]

 

[참석자 : 백춘식/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3명(2주전 포항 보경사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중에 한재미나리 먹으러 가자고 의기투합을 했었는데 개인사정이 있다는 영훈이만 빼고 세명이서 가기로 한다. 춘식이넘 애마로 순서대로 탑승한 후 작년말에 개통된 울산 ~ 함양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는데 요거이 공사 완료되면 함양까지 1시간 반이 걸리지 않아 지리산 찾기가 수월할 듯.. 밀양 긴늪유원지에서 우틀하면 청도쪽으로 가게되는데 한재미나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평양리가 가까워지면서 온통 비닐하우스 세상이다. 늘 가던 집에 가서 미나리 한 단 챙겨서 밤티재 만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삼면봉 이정표를 보고 진행을 하지만 막다른 포인트 가정집에서 튕겨나와 되돌아 내려서서 밤티재와 화악산쪽을 보니 초반부터 방향감을 상실해뿐네.. ㅠㅠ 전원주택 공사가 진행중인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서는데 좌측으로 희미하게 등로가 확인된다. 당근 진입하여 진행하니 밤티재 들머리와 만나게 되는 포인트를 접하게 되면 우틀하여 올라서는데 헉~~ 길이 없다. 일단 올라선 무덤위치.. 나들이앱을 확인해보니 주등로에 많이 비켜난 위치다. 커피 한모금씩 마신 다음 본격 개척에 들어간다. 우측 골짜기 2 ~ 3개는 넘어야 할 듯.. 간헐적으로 위험한 포인트도 지나면 너덜겅 포인트.. 더워서인지 땀이 마구 분출하는 춘식이넘이 쉬어가잔다. 너덜겅 사이에 피어있는 하얀꽃.. 너의 정체가 궁금하네.. 휴식을 취한 다음 조금 더 개척을 하려는 순간에 주등로(?)를 만나게 된다.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열리지만 조망이 트이기에 내 눈은 그저 호사를 즐기게 된다. 맞은편 화악산쪽 오름길이 상당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된비알을 한 참 치받는데 갑자기 거대 암봉이 앞을 막아선다. 우측으로 올라서면 넓은바위 전망쉼터일세.. 옆에서 화보를 찍는팀인지 아닌가? 유투버인가?? 우쨌든 부탁하여 인증샷 남기는데 연거푸 세 컷이나 남겨주시네.. 고맙구로... 바로옆에서 바라 본 화악산 삐갈이 엄청 가파름이 고스란히 드러나네. 비교적 평이한 등로를 살방살방 걸으면서 잠시 후 오르게 될 남산 정상부 흔적도 남겨본다. 발 아래로 한재미나리를 재배하는 평양리 비닐하우스를 보니 규모가 엄청남을 알게 된다. 약 20여분만에 도착한 삼면봉 정상엔 정상석은 없고 안내판만 있다. 화악산과 아래화악산 삐갈 흔적을 남긴다음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남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주 걷기 좋은 등로를 따르면 거대 암봉 위치.. 우틀하면 쇠사슬 잡고 올라서는 포인트.. 자~~ 유격! 한 번 해보자.. 암봉 정점에서 내려다 본 대포산쪽 마루금을 이어본다. 그리고, 금새 남산 정상에 닿는다. 순서대로 인증샷을 남긴 다음 점심 식사장소를 찾아헤메기 돌입.. 헉~~ 없다. 대신 "등갈색미로버섯" 득템했다.. 춘식이넘 저거 달여먹으면 너무 오래살낀데.. ㅎㅎ 결국 식사장소 찾기 실패후 다시 남산정상으로 회귀하여 주변을 살펴보지만 딱히 적당한 곳이 없다. 할 수 없이 거대암봉 우측 하부로 이동을 해 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쉼터다. 본격적인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한재미나리 맛 끝내주네.. 한시간 반이 훌쩍 지나간다. 출발.. 삼면봉에 회귀하여 주등로를 따르면서 좌측으로 갈림길을 확인해 보지만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쉽게 진입할 수 없네.. 할 수 없이 넓은바위쪽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작년에 올랐었던 철마산과 그 우측으로 우뚝 쏟아오른 작은화악산까지 담은 다음 넓은바위로 회귀한다.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어가기 타임.. 멀리 山勢가 상당한 이름모를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후, 급경사 내림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아까 개척끝에 만났던 주등로 분기점을 지나게 되고 조금 더 내려서면 전원주택 공사포인트를 지나 밤티재 만디에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