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신불간월]210228_배내봉_오두산_송곳산_매봉산_21019_1,552번째_배내봉과 오두산 거쳐 내친김에 송곳산과 매봉산까지 가볍게 한바꾸 휘리릭~~~ 괜찮구만!!

뺀돌이아빠 2021. 3. 2. 10:1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45)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9:14) ~ 오두메기재_좌_┨_오두산재 갈림길(09:19)_직진 ~ 장군평_좌_T_오두산재 갈림길 안부(09:38)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9:44) ~ 장군평 회귀(09:54) ~ 계단상부옆 쉼터(10:08) ~ 오두산재_좌/우_╀_배내고개만디/거리 & 장군폭포 갈림길(10:17)_직진 ~ 입석대 전망쉼터(10:31) ~ 오두산(824.0 m) 정상(10:36) ~ 첫번째 급경사후 안부(10:46) ~ 두번째 내림길후 암반전망쉼터(10:54) ~ 호두 세개로 열량보충 휴식후 출발(11:07) ~ 세번째 급경사 내림길후 좌/우_╀_덕현계곡/밀봉암 갈림길 안부(11:18)_직진 ~ 송곳산(461.0 m) 정상(11:41) ~ 점심휴식후 출발(12:49) ~ 매봉산(473.0 m) 정상(13:07) ~ 암봉전망쉼터(13:29) ~ 좌/우_╀_병원 & 정토사/양등리 갈림길 안부(13:39)_직진 ~ 오래된 소나무 위치(13:44) ~ 상북농공단지 입구(13:54) ~ 양등입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02) ~ 뒷풀이후 귀가(20:30)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47분(09:14 ~ 14:02,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36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17 km]

 

[날씨 : 전날 추위와의 투쟁에서 고군분투했기에 오늘 날씨는 완전 호리뻉뻉이다.. 날씨에 대해 하루 사이에 천당, 지옥을 경험하는 듯... 오늘은 완전 봄날씨속에 살방살방 걷기 좋았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에 이어 328번 버스로 내린곳은 배내고개만디.. 심종태바위 흔적을 남기고 정자쉼터에서 산행채비을 한 다음 입석대 능선흔적을 남기고 본격적으로 산으로 숨어들었다. 오늘은 신불산까지 가서 눈구경이나 할 생각으로 출발을 하였은데.... 잠시 후, 오두메기재를 지나 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전날 산행의 무게가 양허벅지로 고스란히 전달됨을 느끼게 된다. 고도를 높여가는데 초강력 운무가 온 산천을 다 집어삼키네.. 일단 배내봉까지 가서 진행여부를 판단해야겠다. 때마침 산님들이 계시기에 인증샷 부탁하여 남기고 주변을 살펴보니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 안개속이다. 깔끔하게 간월산 방향으로의 진행을 포기하고 되돌아서서 장군평으로 회귀하는데 발 아래로 학생수련장쪽은 그나마 가늠이 되는구만.. 장군평을 지나 완만한 등로를 따르는데 소나무 전망쉼터에서 입석대 능선을 제대로 담을 수가 있었네.. 그리고, 금새 계단상부옆 쉼터를 지나 계단을 따라 부지런히 내려서면 오두산재 안부.. 좌측은 배내고개/우측은 거리마을 갈림길이다. 당근 직진.. 아주 걷기 좋은 등로가 이어지는 도중 암봉전망 포인트.. 일부러 올라서서 능동산과 멀리 재약산 주미봉과 눈꽃모자를 덮어 쓴 사자봉이 가늠된다. 가지산에도 눈이 많이 쌓여있겠지만 지금은 구름에 갇힌 상태라 확인불가상태다.. 아쉽구만... 잠시 후, 입석대 능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암봉쉼터전망대 위치.. 백운산의 정수리가 확인된다. 입석대 능선을 제대로 담아보는데 그 뒤로 석남골로 떨어지는 계곡도 가늠이 되길래.. 조만간 한 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확 드는구만.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낙동정맥 분기점을 지나 학대산과 문복산 정상부도 구름이 살짝 걸터앉은 상태네.. 고헌산도 매일반이고..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구름사이로 가지산 정수리가 살짝 모습을 보여주네.. 오늘 마루금 감상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천만다행일세.. 오두산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사람들 대화소리가 언양시장 분위기다. 아니나다를까 모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올리는 준비를 하고 있다. 할 수 없이 정상석만 가볍게 남기고 초급경사길로 접어든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땅이 녹아 질퍽거림이 상당해서 엄청 미끄럽다. 첫번째 급경사길 무사 통과.. 두번째 급경사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좌측으로 암반쉼터다. 베낭을 벗어놓고 쉬어가기 타이밍.. 비로소 눈모자를 쓴 중봉과 가지산이 확인되고 쌀바위도 반갑다. 줌-인해보니 해발 1천고지쪽엔 눈이 쌓였네.. 그란디.. 쌀바위는 멀끔하네.. 휴식후 세번째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따르면 좌측 덕현계곡, 우측 밀봉암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안부에 닿으면 직진한다. 아주 걷기 좋은 평이한 등로가 이어진다. 대신 풍경감상은 전혀 할 수 없다. 거의 20여분 이상을 꾸준히 진행하면 송곳산 정상이다. 누군가가 매직으로 짤라진 소나무 끝단부에 정상표기를 해 놓았네. 뒷쪽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로 이동하여 가지산과 고헌산 흔적을 남기고 되돌아와서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 다음 신선놀음 장소를 찾아보지만 적당찮기에 조금 전 이동했었던 오두산과 건너편 능동산 흔적을 남긴 다음 조망포인트로 이동하여 점심신선놀음에 들어간다. 세월아~ 네월아~ 별 게 없다.. 이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듯 하는 게 신선놀음이지.. ㅎㅎ 늘 그렇듯 한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는데 또 다른 전망 포인트.. 송곳산과 그 뒤로 중봉 ~ 가지산 ~ 쌀바위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네. 울산에서 청도로 넘어가는 터널 입구와 그 위로 옛 운문령 고개길이 묘하게 엇갈리네.. 그 위가 신원봉과 학대산이구만.. 그란디. 고헌산에도 눈이 보이지 않네.. 약 15분여를 꾸준히 얕은 부침이 계속되는 능선길을 이어가면 매봉산 정상 표기가 확인되는 포인트.. 베낭을 벗어놓고 삼발이와 타이머를 이용하여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다. 대나무 숲길 사이를 관통하면서 고도가 확 떨어지는 듯 싶더니 암반전망쉼터에 닿는다. 멀리 정족산과 대운산 마루금이 확인되네. 문수산과 남암산도 눈에 들어오고.. 여러 글귀가 붙어 있지만 오늘은 요 문구가 딱일세... "하루동안 마음이 깨끗하고 한가로우면 하루 동안 신선인 것과 같다."... 그리고 오래된 소나무 위치를 지나 상북농공단지쪽 도로로 진출하여 양등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