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신불산군]210220_부로(봉화)산_백암산_21016_1,549번째_부로(봉화)산과 백암산 한 방에 말아묵고 작괘천을 끼고 내려서보니 올여름에 꼭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확 드는 산행코스......

뺀돌이아빠 2021. 2. 22. 08:3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0) ~ 경동청구아파트(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소재) 버스정류장(08:52) ~ 봉화산 들머리 이정표 위치(09:00) ~ 오래된 서어나무 포인트(09:07) ~ 된비알후 쉼터 안부_강풍 휘몰아침(09:18) ~ 돌탑쉼터전망대(09:27) ~ 좌/우_╀_교동주공/원당고개 갈림길 안부(09:36)_직진 ~ 부로(봉화)산(350.0 m) 정상(09:42) ~ 좌_┫_노인복지센터 갈림길_공사로 진입금지표시(09:59)_직진 ~ 직_┝_노인복지센터 갈림길(10:03)_우측 ~ 인내천바위(10:15) ~ 인내천바위 입구 진출(10:17) ~ 직_┥_작천정 달빛야영장 갈림길(10:22)_좌측 ~ 백암산(319.0 m) 정상(10:46) ~ 급경사 내림길후 암반쉼터 하단(11:00) ~ 아점 겸 정상주 휴식후 출발(12:21) ~ 캐빈하우스옆 진출(12:26) ~ 작괘천 따라 이동후 인내천바위 입구 회귀(12:53) ~ 작천정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3:09) ~ 뒷풀이후 귀가(19:30)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17분(08:52 ~ 13:09,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1시간 36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7.33 km]

 

[날씨 : 구라청 예보가 딱 맞아 떨어진다. 낮 최고기온이 13℃라고 하더만.. 간간이 휘몰아치는 강풍조차 포근함이 느껴지게 했던 완전 봄날씨같은 분위기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늘 하던대로 딱 그 시간에 맞춰 배내행 328번 버스까지 탔는데 오늘은 특별한 분들과 버스안에서 만났다. 하지만 오늘 꼭 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버스안에서 인사만 건네고 경동청구아파트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아파트옆 산책로를 잠시 따르다 우틀하면 부로(봉화)산 들머리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본격적으로 산으로 숨어든다. 은근한 오름길이 계속되지만 그다지 부담은 되지 않는다. 잠시 후, 수령이 엄청 오래된 서어나무 위치를 지나면 약수터 위치.. 물맛이 좋은가? 어르신들이 많이들 찾으시네.. 약수터를 지나면서 경사는 한층 예리해진다. 천천히 발품을 팔아 올라서는데 느닷없이 강풍이 휘몰아친다. 하지만 바람소리나 세기가 이미 봄날씨가 되어버렸기에 체감은 薰風수준이라 부담은 전혀 되지 않구만.. 잠시 후, 묵은 갈림길이 희미하게 가늠되는 쉼터 안부.. 잠깐 숨고르기후 올라서면 돌탑전망쉼터.. 한 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정면아래로 화장산과 바람바위전망대가 눈에 들어오네.. 희미하지만 언양의 진산으로 불리우는 고헌산 삐갈과 그 우측 뒤로 백운산도 보인다.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야트마한 내리막을 잠시 따르면 원당고개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직진이다. 잠시 올라서다 부로(봉화)산 바라 하단에서 우틀하면 비로소 영알의 신불산쪽 속살을 해부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오두산 삐갈부터.. 신불공룡능선과 신불산.. 간월재와 간월공룡 등짝/간월산.. 천상골과 천길바위까지 눈에 담은 다음 부로(봉화)산 정상에 닿았다. 삼발이를 꺼내서 자동촬영모드로 맞춰놓고 포즈만 취하면 정상인증샷 확보 완료.. 기왕 찍는김에 세로로도 한 컷 더.. 그 옆 나무에 걸려있는 준 · 희님의 정상 표시판에서 정감을 느끼게 된다. 정상아래 쉼터벤치에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을 담아보지만 우째 미세먼지가 쳐들어왔나? 뿌옇다. 문수산과 남암산, 그 우측으로 운암산.. 정족산은 가늠이 되지만 그 뒤 천성산은 아리까리일세.. 제법 내리막을 구르듯이 내려서는데 갑자기 바람을 타고 내 콧구녕을 간지럽히는 솔향기.. 쥑인다.. 이 계절에 맡을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 잠시 후, 노인복지센터 갈림길을 지나는데 공사중이라 출임금지네.. 잠시 후, 대나무 숲 터널을 지나면 두번째 노인복지회관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우틀하여 내려선다. 옛날 고관대작이었나? 있어 보이는 무덤위치를 지나면 전망쉼터 포인트..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백암산 정상부 뒤로 신불산이 버티고 서 있고 좌 = 영축, 우 - 간월이 보초를 서 있는 느낌이다. 여기에서 보니 신불산과 영축산의 고도 차이가 확실하네.. 신불중앙 1, 2능선의 굴곡도 뚜렷하네.. 조심스럽게 등로를 비켜나서 바위부분을 타고 흐르듯 내려서면 인내천 바위 위치.. 흔적만 남기고 작천정 입구로 진출한다. 여기에서 산행을 마치면 너무 세피한데다 시간도 많이 남았기에 백암산으로 방향을 틀기로 한다. 작괘천을 횡단하여 올라서서 우측 끝으로 가면 백암산 가는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면서 암반쉼터를 만나지만 노출이 된 곳이라 바람의 공격이 예상되어 그냥 패스하여 부지런히 올라서면 백암산 정상이다. 역시 삼발이를 꺼내어 타이머 조정후 셧터 눌러주고 퍼뜩 정상석옆에 앉아 포즈만 취하면 인증샷 남기기 성공... 참 쉽다.. ㅎㅎ 원래 계획은 자수정동굴나라를 경유하여 작괘천을 끼고 하산하려고 했지만 눈에 들어오는 이정표를 보는 순간 우틀하여 내려서기로 방향 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질펀함을 넘어 미끄러지기 십상인 등로를 조심스럽게 거의 다 내려설 즈음에 좌측으로 암반전망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 11시지만 공복상태라 배가 고프기에 정상주 신선놀음을 즐기기로 한다. 간월공룡 등짝위로 우뚝 서 있는 간월산과 그 우측으로 천길바위가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듯.. 거의 1시간 20여분 동안 제대로 신선놀음을 즐긴 다음 출발했는데 금새 캐빈하우스에 도착한다. 작괘천을 끼고 이동하면서 조금 전 올랐었던 부로(봉화)산이 지척간이다. 작괘천의 요상한 돌맹이(?)도 흔적을 남기고 신불공룡쪽을 살펴보니 위용이 상당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그렇게 작천정까지 이동하였는데 작괘천의 오랜세월동안 물흐름에 깍이고 깍인 암반 형상에 눈길이 자꾸 가네.. 봄이 왔음을 알리는 버들강아지도 보인다. 잠시 후, 아까 탈출했었던 인내천바위 입구에 회귀하게 되고, 작천정 벗꽃터널을 지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