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영알영축]210227_시살등_오룡산_21018_1,551번째_3·1절 연휴 첫날! 청수골산장에서 곧바로 시살등으로 치받는데.. 얼반 죽을뻔 했네.. 이후, 오룡산 거쳐 통도사까지 제법 걸었네~~

뺀돌이아빠 2021. 3. 2. 09:5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5) ~ 죽전마을(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버스정류장(09:26) ~ 베네치아팬션앞(09:33) ~ 청수골산장직전_우측 진입했다가 개고생(09:45) ~ 헛탕친 후 청수골산장앞_직_┝_신불산자연휴양림 갈림길(09:55)_우측_곧장 우측으로 진입 ~ 된비알후 암봉쉼터(10:08) ~ 경주이씨무덤위치(10:17) ~ 된비알후 평탄등로 안부(10:28) ~ 우_┠_원동 장선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10:51)_직진 ~ 우_┠_신동대굴 & 통도골 갈림길(11:23)_직진 ~ 시살등(981.0 m) 정상(11:34) ~ 좌_┨_통도사 방향 임도 갈림길(11:59)_직진 ~ 토굴하부(12:14) ~ 점심휴식후 출발(13:04) ~ 오룡산(951.0 m) 정상(13:28) ~ 우_┠_원동 선리마을 갈림길(13:44)_직진 ~ 좌_┨_임도 갈림길(14:00)_직진 ~ 임도_직/우_┽_봉화봉/외석리 갈림길(14:30)_좌측 ~ 좌_T_지장암 갈림길(14:46)_우측 ~ 백련암옆(14:58) ~ 우_┠_옥련암 갈림길(15:10)_직진 ~ 우_┠_서운암 갈림길(15:16)_직진 ~ 통도사(15:30) ~ 영축산문 입구(15:58) ~ 신평버스정류장_산행종료(16:04) ~ 집(17:45)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38분(09:26 ~ 16:04,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6.42 km]

 

[날씨 : 낮 최고기온과 아침 최저기온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는 했지만.. 와따메.. 콧물 줄줄.. 손 꽁꽁..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한겨울 추위가 다시 와뿐나.. 꽃샘추위도 아니고 진짜 추웠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연휴시작과 동시에 어느 산으로 들까를 고민하게 된다. 첫날 당첨된 산은 시살등과 오룡산이다. 요즘 가장 애용하는 328번 버스.. 울산역 출발시간 8시 30분이기에 여유롭다. 오늘은 배내만디에서 산님들을 모두 널쭈고 내혼자 종점으로 가는데 헉~ 잘못 내려뿌따.. 별 생각없이 내리니 죽전마을이다. 할 수 없지.. 쪼매 더 걸으면 된다. 잠시 후, 베네치아팬션앞에서 좌틀하여 장안사를 지나 청수골 산장이 가까워지는 포인트에서 우측 돌담쪽으로 진입하면 시살등 오름길이 있을 거라는 예상을 했는데.. 헉~~ 아니올씨다일쎄.. 초반에 10여분 개고생했네.. ㅎㅎ 결국, 청수골산장앞으로 탈출하여 만길능선쪽을 가늠해본 다음 청수골로 들어서자마자 우측 리본이 달린 포인트로 진입하여 올라선다.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열린다. 게다가 귓전을 강하게 때리는 바람소리가 위협감을 주는 듯.. 하지만 빡쎈 된비알 등로를 따르다보니 땀이 많이 난다. 외투를 벗어 베낭에 집어넣어야 할 정도로.. 그렇게 바람과의 한바탕 전쟁을 치룰 정도로 치받으면 암봉쉼터.. 숨고르기 한판.. 풍경감상은 언강생심.. 잠시 후, 경주이씨무덤터를 지나게 되고 두번째 된비알구간을 따르는데 오래된 소나무가 반갑게 산꾼을 맞아주는 듯.. 잠시 후, 된비알 구간이 끝나고 비교적 평탄한 등로가 열린다. 浮沈이 그리 심하지 않아 부담없는 등로를 약 20여분 따르면서 나무숲 사이로 작년말 개통된 배내골IC 풍경을 담아본다. 그 끝은 우측으로 장선마을 갈림길이다. 다시 은근한 오름길로 바뀐다. 고도가 오르면서 간간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향로산.. 조만간 한 번 다녀가야겠다. 밀양/양산의 유수한 산들이 도열해있네.. 오름길 도중 서있는 기암 흔적을 남겼는데 그 옆에 선바위 표기가 보인다. 잠시후, 우측으로 신동대굴/통도골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시살등 직전 완경사 오름길 포인트.. 뒤돌아보니 신동대굴과 그 뒤로 백마산과 향로산, 정각산이 눈에 들어온다.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재약산 사자봉이 하얀 눈모자를 덮어쓴 상태임을 알수있네. 시살등 정상이다. 역시나 된바람의 위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는 곳이다. 신불산 정상에도 눈이 쌓였을텐데 구름이 완전히 가린상태일세.. 가까이 있는 죽바우등엔 눈이 전혀 보이지 않네.. 삼발이에 폰을 끼워놓고 타이머 활용하여 인증샷 연거푸 남겼다. 그리고,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오룡산쪽 봉우리 흔적도 남긴다. 점심신선놀음 장소를 확인해보지만 워낙 강풍이 불어 마땅찮구만.. 시살등과 죽바우등이 점점 멀어지네. 재약8봉을 한컷에 넣을 수 있는 전망포인트를 지나면 좌측으로 통도사방향 임도갈림길을 지나게 된다. 이제 오룡산 정상이 그리 멀지 않네. 커다란 암봉을 에둘르는데 토굴 위치에 닿는다. 신선놀음 즐기기엔 딱인 곳이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오늘은 한시간이 걸리지 않았네. 주변정리하고 출발.. 금방 장선마을 갈림길을 지나게 된다. 비로소 반대편에서 산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건너편으로 에덴밸리리조트와 토곡산.. 그 너머로 김해의 신어산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도라지고개뒤로 염수봉을 가늠해본다. 쥐바위능선과 영축산도 되짚어본다.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도 가늠이 된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죽바우등과 영축산은 멀어져간다. 그렇게 오룡산 정상에 올랐다. 인증샷 연거푸 남기고 풍경감상. 오룡산의 여러봉우리와 그 뒤로 시살등까지 거리가 상당하네. 역시 죽바우등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위풍당당이다. 그 사이에 고교동기 손팔이넘 장인어른께서 별세하셨다는 연락을 하고 부지런히 하산길에 들어선다. 잠시 후, 내려서게 될 감림산 방향의 능선뒤로 정족산과 천성산을 가늠할 수 있다. 금정산 계명봉과 고당봉도.. 시살등과 죽바우등, 영축산 흔적도 남긴다. 한구비 내리막을 따르면 우측으로 선리마을 갈림길 안부를 지난다. 영축지맥으로 이어지는 골이 엄청나게 많음이 확인되네. 이후, 부담없이 발품을 팔다보면 임도에 닿는다. 14:30분.. 봉화봉 방향을 버리고 임도옆 지름길을 따라 이동한다. 잠시 내려서면 오래된 서어나무가 인고의 세월을 감내중임이 확인된다. 지장암 갈림길로 추정되는 포인트를 지나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비로소 백련암에 닿게 된다. 사람들이 제법 많이들 찾는곳일세.. 도로를 따라 옥련암과 서운암 갈림길을 지나 통도사 경내로 들어선다. 홍매화 자태를 남기려는 진사님들이 엄청나네.. 통도사를 뒤로 하고 무풍한송로를 따라 영축산문을 지나 신평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