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개인산행 모음

[울산솔마루길]201227_옥동산_삼호산_20076_1,533번째_전날 고교동기 계중까지 강행군했더만 온 몸이 파김치일세.. 느즈막이 집을 나서서 찾은 솔마루길 탐방.. 와와삼거리에서 은하수다리로....

뺀돌이아빠 2020. 12. 28. 07:3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42) ~ 솔나무 다리위(08:54) ~ 우_T_대공원 동문 갈림길(09:08)_좌측 ~ 음지사거리_좌/우_╀_갈현마을/대공원 동문 갈림길 안부(09:13)_직진 ~ 전망대(09:19) ~ 옥동산(87.0 m) 정상(09:24) ~ 좌/우_╀_갈현마을/현충탑 갈림길(09:47)_직진 ~ 좌/우_╀_대공원남문/정문 갈림길(10:00)_직진 ~ 불당골사거리_좌/우_╀_대공원 남문 끝단부/정문 갈림길 안부(10:13)_직진 ~ 옥동-농소간 도로 굴다리 통과(10:20) ~ 용미등_직_┥_솔마루하늘길 갈림길(10:29)-좌측 ~ 양궁장 상부 전망쉼터(10:35) ~ 열량보충 휴식후 출발(10:53) ~ 용미등 회귀(10:59) ~ 솔마루하늘길(11:03) ~ 삼호산(125.7 m) 정상(11:17) ~ 좌_┨_삼호마을 갈림길(11:31)_직진 ~ 와와삼거리_직_┥_솔마루정 갈림길 안부(11:36)_좌측 ~ 정광사 삼거리 진출(11:44) ~ 은하수다리 하부인도 접속(11:56) ~ 오산 만회정(12:04) ~ 십리대밭교 하부(12:30) ~ 태화루_산행종료(12:43) ~ 집(17:21)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1분(08:42 ~ 12:43,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8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3.07 km]

 

[날씨 : 미세먼지가 살째기 쳐들어온 분위기.. 그래서인지 기온도 살째기 올라갔네.. 산행내내 봄 분위기인 줄 착각할 뻔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들이킨 알콜의 무게는 상당했나보다.. 거의 8시가 다 되어서 눈을 뜨기는 얼마만인지 모를 정도로 뻗어뿐네.. 씻거 쇼파에 앉아 멍때리기 잠깐동안 생각이 바뀐다. 그래~ 걸어서 숙취해소하기로.. 느즈막이 집을 나섰다. 해양경찰서를 끼고 잠깐 내려서면 솔나무다리 상단.. 곧바로 횡단하자마자 좌측으로 묵은 등로가 눈에 들어온다. 내 습성상 당근 진입이다. 부담없는 등로를 잠시 따르면 잘 모셔진 무덤도 지나고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대공원 동문 갈림길을 지나게 된다. 본격적인 솔마루길에 들어선 셈이다.. 음지사거리 안부를 지나 얕은 둔덕을 살째기 올라서면 팔각정 전망대.. 살짝 올라섰지만 조망은 꽝이다. 아래 쉼터에서 멀리 대운산 마루금과 그 앞으로 화장산도 가늠해본다. 큰비알산과 그 뒤로 천성산 삐갈도 눈에 넣어본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오늘의 첫봉우리인 옥동산 정상에 닿는다. 블루터스로 폰과 셀카봉을 연결시켜 살포시 버튼을 누르면 인증샷 남기기 성공.. 솔나무향 느끼면서 등로를 따르는데 근래 잘 볼 수 없었던 청솔모 한 마리가 소나무 위에서 날 놀리듯 왔다갔다중이다. 어렵게 흔적을 남긴 후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연이어지는 솔마루길 등로와 수차례 갈림길 안부를 지난 대공원의 중심에 솔마루길 종합안내판이 확인된다. 해파랑길 표지판도 간간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옥동 ~ 농소 도로공사 하부 굴다리를 관통한다. 굴다리 반대쪽 전망대에 올라서서 주변 풍경감상을 제대로 즐겨본다. 도로공사는 아직 한창이다. 남구 옥동의 아침 도심풍경이 깔끔하네.. 울산법원과 검찰청 건물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네.. 그 옆으로 터널이 뚫리는 모양일세.. 이후, 약 5분 정도 등로를 따르면 용미등 안부.. 좌틀한다. 그리 가깝지 않는 거리의 문수국제양궁장 상부 전망대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함이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남암산과 문수산, 영축산 라인이 깨끗하게 확인되네.. 문수산과 영축산쪽만 줌-인해보니 산 자체가 육중미가 느껴지는구만.. 상대적으로 남암산은 유순한 편이고.. 집에서 가져온 케잌으로 열량보충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하면서 전망대 한 켠으로 비켜나보니 노방산과 큰비알산도 확인되고 대운산 마루금도 제대로 이을수가 있었네.. 용미등에 회귀하여 살짝 내려서면 솔마루하늘길 상단에 닿는다. 어제 갔었던 국수봉과 옥녀봉 뒤로 치술령도 희미하게 가늠된다. 우째 날씨가 점점 우중충하게 바뀌네.. 솔마루 산성을 지나 짧은 된비알을 잠시 따르는데 정면에서 오는 산님이 아는척을 하네.. 고교후배이자 대학동기인 신철이넘인데 마스크를 쓴 상태라 알수가 없구만.. 그리고, 공원묘지 끝단부로 진행한다. 규모가 상당함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도심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生硬하다.. 태화강 건너편으로 도로는 연결되고, 그 뒤로 삼태지맥 능선도 가늠해본다. 그리고, 삼호산 정상에 닿아 인증샷만 남기고 다시 주등로를 따르는데 또 다른 산님이 아는척을 한다. 고교후배 장원이와 아들일세.. 간만에 보니 많이 반갑네. 잠시 탈출 포인트를 찾는데 헉~~ 절기를 놓쳐버린 개나리꽃이 여기저기 피어났네.. 한 겨울인데... 잠시후, 솔마루정 직전 와와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잠깐 내려서면 정광사에 닿는다. 그러고보니 개인적으로 정광사를 찾은 것이 처음인가? 규모가 상당한 사찰이었네.. 잠시 후, 근래 개통된 국가정원교 하부의 은하수다리로 접어든다. 태화강을 남에서 북으로 횡단할 수 있는 다리가 되시게따.. 이쪽이 아니었다면 아마 갔을 뻔한 남산 은월봉쪽 흔적도 남겨본다. 오산 만회정이 대밭숲에 자리잡고 있음이 확인되네. 은하수다리를 뒤로 하고 관어대로 잠깐 들어가서 흔적사진을 남겼다. 오리의 발짓으로 생긴 파동도 볼 만하네.. 그리고, 십리대밭숲으로 숨어들었다. 지난 태풍때 방향이 뒤틀린 대나무 개체수가 상당하구만.. 십리대밭교도 평소와는 달리 한산하다. 코로나 여파인 듯.. 잠시 후, 십리대밭교 하부를 지나 강변을 따라 계속 걷는다. 외롭게 서 있는 나무가 딱 나인 듯.. 오늘의 종착지인 태화루가 점점 가까워진다. 맞은편 고층건물이 태화강에 푹 빠진 것처럼 投影된 풍경이 보기 좋네.. 그렇게 태화루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