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개인산행 모음

[영알능동]201212_능동산_격산_입석봉_20070_1,527번째_나이가 들어가면서 산을 향한 憧憬心은 커져감에 반비례하는 체력과 정신력의 저하로 계획했던 가지산으로 발걸음은 입석대 능선으로 비상..

뺀돌이아빠 2020. 12. 14. 13:4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2)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9:22) ~ 두번째 쉼터데크(09:39) ~ 능동산(983.0 m) 정상(09:56) ~ 낙동정맥 분기점_우_T_배내고개 갈림길(10:01)_좌측 ~ 계단 하단부(10:09) ~ 삼각점 전망대(10:22) ~ 격산(813.0 m) 정상(10:37) ~ 입석봉(813.0 m) 정상(10:44) ~ 소나무 전망쉼터(10:55) ~ 입석대(11:07) ~ 입석대 끝 전망쉼터_천혜의 신선놀음 장소(11:27) ~ 점심휴식후 출발(12:39) ~ 입석대 들머리 도로옆 진출(12:47) ~ 쌀바위 전망대(12:54) ~ 좌/우_╀_언양도예골짜기/옛울밀선 도로 갈림길 안부(13:01)_직진 ~ 언양도예옆 도로변 진출(13:12) ~ 석남사 버스종점_산행종료(13:30) ~ 뒷풀이후 귀가(21:06)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7분(09:22 ~ 13:30,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22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49 km]

 

[날씨 : 어이쿠야~~ 엄청 춥네.. 사방이 뻥 뚫린 배내만디는 시베리아 벌판일쎄.. 산행내내 맹추위에 콧물을 마구 분출했네.. 오늘만 날이 아니니 중간에 입석대로 비상탈출하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저녁에만 해도 재범이넘이 산행 동행하기로 했는데.. 밤 늦게 톡이 들어왔네.. 선약을 깜박했다네.. 뭐~~ 그럴 나이도 된거지.. ㅠㅠ 평소와는 달리 아침부터 게으름을 피다가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후다닥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언양터미널로 가서 버스시간표를 보니 배내골행 버스가 08:30분에 있네.. 마트와 시장에서 어슬렁거리면서 시간 떼우다가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만디에 내렸는데.. 어이쿠야.. 웬 떵바람이 이마이 불어싼노... 그럼에도 불구하고 겉옷을 벗어 베낭에 넣고 산에 숨어든다. 초반부터 된비알 계단길이 열린다. 산악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인지 엄청 빨리 이동하시네.. 꾸준히 오름짓을 하면 두번째 쉼터데크에 닿기에 숨을 고르려했지만 이미 자리를 잡고 계시는 산님들이 계시기에 포기하고 올라서면 헬기장 안부.. 비로소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영알의 또 다른 축인 신불산과 간월산이 확인되고, 함박등 ~ 죽바우등 ~ 오룡산까지 마루금도 이어본다. 그리고, 주등로를 버리고 편백림 조성 포인트를 향해 좌틀하였는데.. 은근히 힘드네.. 잠시 후, 오늘의 첫봉우리인 능동산 정상에 닿았다..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샷 연거푸 남긴 다음 낙동정맥 분기점에서 좌틀한다. 맞은편 오두산에서 송곳산으로 내려꼽는 능선길과 그 뒤로 고헌산 삐갈도 확인해 본다.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간간이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어서오라 손짓하는 듯.. 중봉과 가지산, 쌀바위를 한컷에 넣어본다. 가지서릉상의 암릉구간이 상당함을 알 수 있네.. 입석대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이 뚜렸하네.. 좌측으로 잠깐 눈을 돌려보면 백운산과 그 뒤로 운문산 삐갈이 한컷에 들어오네.. 그리고, 금새 삼각점이 위치한 전망 포인트.. 백운산과 좌측으로 정각분맥(구천산 ~정승봉 ~ 실혜산 ~ 정각산) 마루금도 확인한다.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재약산 사자봉도 어서 다녀가라고 하는 듯.. 그리고, 금새 소나무 포토존 위치.. 겨울로 가면서 푸르름의 끝장을 보여주고 있다.. 야트마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격산 정상.. 셀카로 인증샷 한 컷 남겨준다. 잠시 등로를 따르면 입석봉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 풍경감상 모드.. 방금 이어왔던 능동산 정상부터 확인해주는 매너.. 사자봉까지 능선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내려꼽는 수많은 굴곡의 능선의 끝은 쇠점골인데 규모가 상당함이 짐작케한다. 상대적으로 백운산쪽은 골이 많지는 않은 듯.. 원래 계획은 가지산으로 향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매서운 바람에 굴복되어 입석대 능선으로 우틀하여 내려선다. 잠시 후, 소나무 전망쉼터.. 입석대 능선을 제대로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 입석대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기고 한구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座臺 암반쉼터 포인트.. 당근 흔적사진 남기고..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입석대를 감상하게 된다. 조금 더 내려서면 또 다른 전망포인트.. 고헌산 마루금을 제대로 눈에 담을 수 있네.. 그렇게 입석대에 닿는다. 역시 가까이에서 보니 옹골참이 제대로 느껴지네.. 무덤을 지나면서 비로소 가지산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석남터널쪽에 주차된 차량들을 보니 엄청나네.. 쌀바위는 언제봐도 울끈불끈 남성미가 넘쳐나는구만.. 발 아래로 새단장중인 가지산쉼터 건물이 확인되는데.. 저거 오픈하면 장사 잘 될 듯.. 입석대 꼬리로 연결되는 암릉구간도 확인해본다. 배내고개 만디로 이어지는 꼬불도로길도 정겹게 확인된다. 가지산쪽을 살펴보는데 만약에 그 쪽으로 갔었다면 아직 중봉 아래에서 惡戰孤鬪 아니면 孤軍奮鬪중이겠지.. 탈출을 잘 한 셈인가?? 그리고, 살째기 입석대 맨 꼬리부분으로 숨어서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에 세월아~~ 네월아~~ 한시간이 훌쩍 넘도록 여유를 부린 다음 출발한다. 다시 한 번 배내만디로 이어지는 꼬불도로길 흔적을 남긴다. 잠시 후, 입석대 들머리를 지나 급경사 내림길을 따라 내려서면 쌀바위의 위용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 가지산 정상부도 눈에 넣은 다음 잠시 내려서는데 재범이넘이 픽업온다고 하기에 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내려꼽는다. 언양도예옆 도로로 진출하여 스틱등 산에서의 흔적을 없앤 다음 도로를 열심히 따라 석남사 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란디.. 온다는 재범이넘이 못 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