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영축]201213_시살등_죽바우등_채이등_20071_1,528번째_간만의 이틀 연짝 산에 들었지만 우째 발걸음에 버거움이 전해진다.. 함박등 직전에서 올려다 본 함박등의 무게가 부담으로 확 오기에 ..

뺀돌이아빠 2020. 12. 14. 14:0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5) ~ 배내골(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버스종점(09:26) ~ 청수골산장 앞_직_┝_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 갈림길(09:38)_우측 ~ 합수부_좌/직_┾_청수좌골/청수중앙능선 갈림길(09:46)_우측 ~ 처음 본 산님에게 화이트 소주 한 잔 얻어 마심(10:00) ~ 첫번째 계류 횡단(10:16) ~ 등로 중간 암반쉼터(10:28) ~ 거대암봉 상단(10:49) ~암봉전망쉼터(10:57) ~ 한피기고개_직/좌_┾_금수암/죽바우등 갈림길 안부(11:15)_우측 ~ 시살등(981.0 m) 정상(11:24) ~ 한피기고개 회귀(11:36) ~ 우_┠_쥐바위 능선 갈림길(11:43)_직진 ~ 죽바우등(1,064.0 m) 정상(12:02) ~ 죽바우등 하부 쉼터공간(12:08) ~ 점심휴식후 출발(13:14) ~ 채이등(1,030.0 m) 정상(13:31) ~ 함박재_직_┝_함박등 갈림길 안부(13:39)_우측 ~ 좌_┫_은수샘 갈림길(13:47)_직진 ~ 전망쉼터(14:00) ~ 휴식후 출발(14:10) ~ 백운암(14:23) ~ 백운암 주차장(14:49) ~ 좌_T_비로암 갈림길(14:57)_우측 ~ 극락암(15:04) ~ 직_┥_통도사 갈림길(15:15)_좌측 ~ 반야암 하부 개울 횡단(15:23) ~ 지산마을 공판장 앞_산행종료(15:45) ~ 뒷풀이후 귀가(21:11)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19분(09:26 ~ 15:45,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41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13 km]

 

[날씨 : 어제에 비해선 우째 포근한 봄날씨 분위기의 초반부... 헉~~ 해발 1천 고지에 접근하면서 바람의 공격이 심상찮다.. 이틀 연속 콧물 질질 짜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에 이어 배내행 328번 버스를 이용하여 배내종점에 마지막 승객으로 내린다. 간단히 산행채비를 한 다음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울산 ~ 함양간 고속도로상 배내골IC가 확인된다. 올해안에 밀양까지 개통이 된다카던데.. 약 10여분만에 청수골산장입구 주차공터에서 닿는다. 만길능선을 살째기 쨰려본 다음 청수골로 숨어든다. 좌골쪽은 사유지라고 출입금지란다. 뭔 공사를 한참 하고있네.. 중앙능선으로 올라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우골로 접어들었다. 잠시 등로를 따르는데 몇몇 산님들이 이른 시간임에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내 보고 한 잔 하고 가라카네.. 고맙구로.. 연거푸 숯가마터를 지나게 되고 첫번째 계류를 횡단하게 된다. 근래 산을 찾을때마다 뿌리째 뽑혀나간 나무의 흔적들을 여기에서도 어김없이 확인되네.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면서 따스한 분위기가 써늘함으로 바뀌는 듯 싶더니 이내 추위가 전달된다. 연거푸 거대암봉을 지나면서 비로소 조망이 트인다. 전날 갔었던 능동산은 민둥산으로 변모하였고 그 뒤로 가지산까지의 낙동정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이어짐을 알 수 있다. 바로 옆에 배바위 흔적을 억지로 표현하려 한 기암 포인트도 지난다. 등로가 유순해 지는 포인트에 한피기샘이 있었는데 완전히 없어진 상태일세.. 완만 등로를 잠시 따르면 한피기고개 안부.. 우틀하여 시살등으로 향한다. 오룡산의 봉우리가 뚜렷하다. 오룡산으로 감림산으로 내려꼽는 능선과 맨 뒤로 희미하게 금정산 삐갈도 가늠해본다. 금새 시살등이다. 여기 또한 된바람으로 유명한 곳이라 춥다. 신동대바위와 재약산 마루금을 한 방에 말아먹을 수 있다. 유난히 향로산이 눈에 밟히는구만.. 미니삼각대를 이용하여 "찰칵"을 외치니 인증샷이 완성된다. 주변 산 흔적 남기기 놀이.. 오룡산, 향로산,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죽바우등과 신불산, 간월서봉과 간월산까지..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쥐바위능선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흰바위 상단에 올라서면 쥐바위 형상이 잡히기 시작한다. 그 뒤로 능걸산 마루금과 선암산 매봉과 오봉산 마루금까지 확인되네.. 그리고, 조금전 이어왔던 능선길도 되짚어본다. 맞은편으로 정족산과 그 뒤로 대운산 삐갈도 확인한다. 죽바우등이 코앞이다. 이동하면서 점심식사 포인트를 찾아보지만 바람의 공격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게 죽바우등에 닿았다. 가볍게 인증샷 남기고 풍경감상모드.. 영축산과 신불산 사이의 신불평전이 누렇네. 울끈불끈한 영축지맥의 여러 오름 암릉길에 숨이 턱 막힌다. 쥐머리 형상이 뚜렷하네.. 죽바우등 험로로 내려서면서 다시 한 번 영축산쪽 풍경을 담아보는데 채이등과 함박등이 코 앞일세.. 발 아래로 비로암과 극락암도 확인해보고 내려서니 죽바우등 바로 아래에 딱 앉아쉬기 좋은 포인트가 확인된다. 궁디 깔고 앉아서 점심휴식에 들어간다. 화이트 한 병 구불추는데 걸리는 시간은 딱 한시간이면 충분하다. 출발한다. 잠시 후, 되돌아본 죽바우등의 위용은 역시 상당하구만. 그리고, 채이등에 닿았다. 조그만한 정상표지석이 박혀 있다. 어렵게 셀카로 인증샷을 남긴다. 그리고, 함박재 안부에 도착하였는데 정면을 버티고 있는 위용에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게 된다. 우틀하여 백운암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은수샘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곧바로 쉼터의자가 위치한 포인트에 닿는다. 조금 전 머물렀었던 채이등이 확인된다. 계단길을 지나면 전망쉼터.. 바산봉과 여러 험로 암봉 등로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백운암에 닿는다. 베낭을 벗오놓고 주변풍경을 감상해본다. 영축산 옆으로 멀리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도 조망할 수 있다. 정족산에서 천성산끼지 긴 마루금도 제대로 이어본다. 잠시 내려서면 주차장.. 도로를 버리고 숲길을 따른다. 금새 비로암 갈림길을 지나고 솔숲길을 따르면 극락암이다. 극락암 뒤는 온통 암릉천지다. 조금 전 내가 걸었던 포인트가 되시게따. 연못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유난히 눈길을 사로 잡는다. 육중미를 뽐내는 암릉구간중 제일은 영축산인 듯.. 극락암을 뒤로 하고 다시 솔숲길을 따라 잠깐 내려서면 반야암 입구.. 좌틀하여 반야암 직전에서 개울을 건너 논둑길을 따르면서 올려다 본 영축산 정상부 암릉인데 역시나 명불허전일세.. 그란디.. 논둑 중간에서 길이 끊기네.. 이리저리 헤멜뻔 했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미로를 벗어나면서 버스시간을 확인해보니 약간은 여유가 있네.. 그렇게 쉬엄쉬엄 걸어서 지산마을 공판장앞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