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재약]201219_능동산_능동2봉_재약산 사자봉_20072_1,529번째_나름 빡쎈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강추위속에 폰도 맛이 가뿌고.. 추워서 정상주 마시는데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산행......

뺀돌이아빠 2020. 12. 20. 09:1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6)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9:09) ~ 두번째 쉼터데크(09:29) ~ 낙동정맥 분기점_직_┥_가지산 갈림길(09:41)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09:46) ~ 능동산 들머리_직_┝_임도길(10:02)_우측 ~ 능동2봉(968.0 m) 정상(10:11) ~ 활공장 전망대(10:19) ~ 임도재접속(10:24) ~ 좌/좌전방__주암마을 주차공터/토끼봉 갈림길(10:44)_직진 ~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10:51) ~ 하늘정원 전망대(11:03) ~ 샘물상회(11:10) ~ 우_┠_얼음골 갈림길(11:19)_직진 ~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11:45) ~ 휴대폰 밧데리 급방전_1차 정상주 휴식 시도 실패(시간 확인 불가) ~ 천황재_직/우_┽_재약산 수미봉/내원암 갈림길 안부(12:56)_좌측 ~ 임도길 따르다 옛 군부대 위치에서 2차 정상주 시도_성공 ~ 샘물상회(14:13) ~ 직_┝_배내만디 갈림길(14:23)_우측 ~ 주암마을 주차공터(15:08)_밧데리 충전 성공 ~ 커피휴식후 출발(15:27) ~ 주암마을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46) ~ 집(19:14)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36분(09:09 ~ 15:46,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2시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38 km??]

 

[날씨 : 겨울이 왔음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Ultra 초강풍을 동반한 極低溫 속에서 콧물은 기본.. 급기야 폰 밧데리까지 맛탱이가 가버릴 정도의 추위의 연속.. 진짜 춥네.. 추워..........]

 

[참석자 : 나홀로 산행(근래 들어 아마도 오늘은 가장 추운 날씨인 듯.. 언양에서 붕어빵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배내골로 가는 버스안에서 산행채비를 마치고 배내만디에 내리면서 산행이 시작되는데.. 요놈의 바람이 우쨰 심상찮다.. 코로나 여파도 있겠지만 아마도 추위 떄문인지 주차공터도 휑하다.. 지난주에 이어 또 찾았네.. 곧바로 된비알길에 접어든다. 천천히 발품을 팔면 연거푸 쉼터데크를 지나게 된다. 헬기장 직전에서 숲 사이로 가지산과 쌀바위가 눈에 들어오네.. 간벌된 헬기장에서 바라 본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 그리고, 지난 일욜에 갔었던 죽바우등이 뚜렸하게 확인된다. 잠시 후, 낙동정맥 분기점.. 오두산에서 송곳산.. 그 뒤로 고헌산.. 그 우측으로 치술령 삐갈도 눈에 담는다. 울산도심도 손에 잡힐 듯.. 그리고, 능동산 정상에 닿았다. 셀카봉을 세워놓고 "스마일"을 외치니 저절로 인증샷으로 바뀐다. 쇠점골 약수터로 내려서면서 간벌지역으로 잠깐 들어가서 남겨본 사진은 오늘 내가 가게 될 등로를 한 컷에 넣을 수 있네.. 이때까지만 해도 이후, 악전고투가 될 지는 전혀 몰랐었다. 임도로 진출하자마자 곧바로 능동2봉 들머리로 들어섰다. 채 10분이 걸리지 않아 능동2봉에 올라섰다. 셀카봉으로 "스마일"을 두번 외쳤는데 반응이 없기에 안 찍힌 줄 알았는데 찍혔네.. 세번째는 "찰칵"으로 인증샷 남겼고.. ㅎㅎ 정상석 뒷편으로 서서 진달래능선길 정점에 자리잡은 중봉과 가지산 정상부터 담는다. 그리고, 곧바로 활공장 전망대로 이동한다. 백운산 백호그림이 완벽하지 않지만 운문산과 같이 한 컷에 들어온다. 사자봉과 문바위, 수리봉도 뚜렷하게 가늠된다. 구천산 ~정승봉 ~실혜산과 그 뒤로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도 확인되네.. 가야 할 임도길 허리가 뚜렷하네.. 잠시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진출하는데 바로옆에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가 언제나 그렇듯 눈길을 잡는다. 숲 사이로 백운산과 운문산을 제대로 담아본다. 이후, 임도길을 꾸준히 따르면 좌측으로 토끼봉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얼음골 케이블카 탑승장에 닿는다. 백운산 백호 벽화와 그 우측으로 범바위도 어서오라고 하는 듯.. 운문산의 위용도 제대로 느껴본다. 잠시 올라서면 전망포인트.. 간월서봉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라인을 그려보는데 멀리 울산의 문수산도 확인된다. 부산의 금정산, 뒤삐알산과 토곡산, 김해의 신어산도 가늠이 될 정도로 깔끔한 시계다.. 물론 맹추위 덕분이겠지.. 영축지맥 능선길은 언제봐도 옹골참이 제대로 전해진다. 이때까지만 해도 재약산 수미봉까지 확인할 생각이었었는데.. 금새 하늘정원 전망대에 닿았다. 이번에는 문바위와 사자봉쪽을 줌-인해 본다. 규모에 비해서 난이도는 상급인 포인트다.. 밀양, 청도에 유수한 산들이 펼쳐지네.. 다시 등로를 잠시 따르면 샘물상회 입구.. 새단장한 계단길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얼음골 갈림길.. 비로소 산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요상하게 생신 소나무 흔적을 한 번 더 남기고 올라선 전망 포인트.. 조금전까지 운문산에 가려 있었던 억산과 깨진바위, 그 뒤로 팔공산 마루금도 확인되기 시작한다. 줌-인해보니 눈 내린 한 겨울에 한 번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훅 들어온다. 오히려 여기에서 보니 백운산 백호 문양이 뚜렷하게 보이는구만.. 그 뒤로 깊게 패인 용수골과 가지산 서릉뒤로 가지북봉 정수리가 살째기 보이네. 사자봉으로 향하면서 건너편의 간월산과 신불산쪽을 살펴보는데 간월재 억새평전에 누렇게 보이네.. 그리고, 조금전까지 걸어왔던 등로를 되짚어보고 사자봉까지 흔적을 남기고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 남기려는데.. 이거보소.. 이 넘의 폰이 맛이 가뿌따.. 켰다 껐다를 반복해 보지만 감감무소식일쎄.. 덕분에 옆에 계신 산님들 인증샷만 계속 찍어줬더만 손이 얼어져뿌네.. 일단, 바람을 피해 정상석 아래 언젠가 쉬어갔었던 포인트로 내려서서 1차 정상주 휴식에 들어가는데 거의 4 ~ 50분여를 걍 버려뿌따.. 그 사이에 폰을 살려보려고 해 보았지만 죽은 자식 부랄만지길세.. 포기하고 천황재로 걍 내려서는데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아까워 주꺼따.. 해운대 바닷가와 장산, 양산과 김해까지의 산들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데 카메라로 옮기지 못하니.. ㅠㅠ 그렇게 천황재에 닿아 옆에 게신분께 시간을 여쭤보니 1시가 다 되었다. 버스 시간을 감안하여 여기에서 재약산 수미봉 가는 것을 포기하고 샘물상회쪽 임도를 따르면서 쉼터를 찾아보지만 마뜩지 않네.. 우여곡절끝에 옛 군부대 막사옆 공터에 자리를 잡아 2차 점심휴식에 도전한다. 춥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하네.. 화이트 소주로 속을 덥혀주니 견딜만 하구만.. 그리고, 부지런히 걸어서 샘물상회에 닿으니 오후 14:13분이다. 충전코드를 물어보니 아이폰밖에 없다네.. 할 수 없다. 부지런히 걷는 수 밖에.. 임도길을 약 10여분 정도 지나 우틀하여 진행한다. 비교적 부담이 가지 않는 내림길이다. 그렇게 주암마을 주차공터에 도착하니 15:08분.. 쥔장께 부탁하여 폰 충전에 들어가고 그 사이에 커피 한 잔으로 속을 데펴준다. 버스 시간을 감안하여 출발한다. 마지막 도로 오름길을 따르면서 얼어붙은 배내계곡 흔적과 우뚝 쏟아오른 심종태바위 흔적까지 남기고 주암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