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낙동호미]201018_삼강봉_백운산_20058_1,515번째_최근 방초33 친구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산행.. 영알에서 비켜나 있는 낙동정맥상의 삼강봉과 백운산 찍은 후 삼양목장 직전에서 개척하듯 내려섬~~

뺀돌이아빠 2020. 10. 19. 10:0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6) ~ 내와리 상단(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소재) 주차 공터(09:19) ~ 좌/우_탑골공소/내와리 갈림길 안부(09:29)_직진 ~ 첫번쨰 된비알후 주능선(호미기맥) 어깨 붙음_우_T_내와리 갈림길(09:47)_좌측 ~ 암봉옆 쉼터_영훈이넘 차 빼주러 하산(10:16) ~ 두번째 된비알후 삼강봉 직전 안부(10:35) ~ 삼강봉(845.0 m) 정상(10:47) ~ 정상주 휴식후 출발(11:25) ~ 암봉전망대(11:37) ~ 백운산(893.0 m) 정상(11:54) ~ 직_┥_고헌산/소호령 갈림길(12:03) ~ 직_┥_삼양목장 갈림길(12:10) ~ 짧은 개척후 쉼터공간(12:20) ~ 점심휴식후 출발(13:35) ~ 너덜길 포인트 관통(13:52) ~ 탑골샘_태화강 발원지(13:59) ~ 우_T_백운암 입구 갈림길(14:23)_좌측 ~ 탑골샘 입구 진출(14:30) ~ 365일사 아래 포인트_산행종료(14:39) ~ 뒷풀이후 귀가(21:58)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20분(09:19 ~ 14:39,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3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7.03 km]

 

[날씨 : 이제는 진짜로 여름 등산복을 고이 간수해야할 정도의 선선함이 제대로 뿌리를 내렸던 날씨... 고도를 높여가면서 바람의 강도가 비례하네.. 땀도 그닥 많이 나지 않았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김영훈/백춘식/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 4명(몇일전 산행동행에 의기투합을 했더래따.. 당일날 한, 두명은 빠질거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전원 참석이다.. 영알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영훈이 애마로 시원한 아침을 열고 순차적으로 탑승하여 언양터미널 맞은편 마트로 가서 점심때 먹을 준비물을 챙겨서 두서면 내와리쪽으로 향한다. 들머리 옆 주차공터에 애마를 공가놓고 산으로 숨어들었다. 초반은 은근한 오르막이라 부담없이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첫번째 갈림길 안부를 지나게 되고 비교적 평이한 등로를 따르게 된다. 첫번째 된비알 구간을 조금 버겁게 올라서면 호미기맥 분기점인 주능선 어깨에 붙는다. 맨 후미로 올라서는 영훈이넘을 기다리면서 귤로 입가심을 하면서 숨을 고른다. 다시 평이한 등로를 꾸준히 이어가면 첫번째 암봉 포인트에 닿았는데 후미를 따르던 영훈이넘이 쥐가 내렸다고 하네.. 스프레이와 맨소레담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려서 받은 영훈이넘.. 공가놓은 애마를 빼 달라는 전화란다.. 할 수 없이 영훈이넘은 여기에서 탈출시키고 나머지 친구들과 제법 긴 평이한 등로를 따르면 삼강봉 하단 쉼터안부에 닿는다. 잠시 숨만 고른 다음 마지막 된비알 구간을 치받아 올라선다. 약 10여분 넘게 숨이 턱밑을 압박함을 견딘채 올라서면 거대 암봉으로 형성된 삼강봉 정상에 닿는다. 춘식이넘 올라오기전에 삼각대를 셋팅해 놓고 순서대로 인증샷을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가까이 855봉을 거쳐 이어지는 낙동정맥 라인 끝으로 건천의 단석산이 뚜렷하고.. 맞은편으로 경주 남산과 좌측으로 경주시가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두서면 황금들녘이 아련하네... 치술령 마루금도 뚜렸하다.. 정상 아래 쉼터 포인트에서 춘식이넘이 준비해 온 대왕고동을 안주삼아 정상주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한다. 그 사이에 먼저 하산한 영훈이와 통화해보니 차를 빼 달라고 한 사람은 보이지 않다네.. 알아서 시간 잘 보내고 기다리라고 해 놓았지만 웬지 미안한 마음이 생기네.. 본격적으로 낙동정맥 마루금을 따르게 된다. 좌측으로 약간 비켜난 전망대..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백운산 정상부가 가깝게 보인다. 또 다른 전망대에 올라서서 드린(코끼리)바위를 거느리고 있는 문복산과 불송골봉을 눈에 넣고 고헌산 삐갈도 마음에 담았다.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도 손에 잡힐 듯 다가선다. 영알의 쌍두마차인 재약산 수미봉에서 가지산까지 마루금을 완벽하게 이을 수 있는 전망포인트일세.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대운산과 천성산이 조망되는데.. 옆에 있는 두 친구에게 어느 산인지 알겠냐고 물어보니 재범이넘이 지리산과 덕유산이라고 하니 춘식이넘 덩달아 "맞네! 맞아!".. 와가에이 너무 많이 가뿌따.. 그저 헛움을을 지을 수 밖에... 우하하하하하 조금전 머물렀었던 삼강봉 정상석이 뚜렷하게 가늠이 된다. 맞은편 대부산 조래봉과 서담골봉 흔적을 남기는데 옹강산 정수리 부분이 살째기 드러나네.. 예전에 밧줄이 달려 있던 포인트를 올라서면 평평한 전망대.. 다시 한 번 삼강봉 정상부와 가지산과 중봉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본다. 그리고, 금새 백운산 정상에 닿는다. 개인적으로 울주군에서 근래에 새단장한 정상석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여기는 더 그런 듯.. 연거푸 "스마일~~"을 외쳐서 인증샷을 남겼다. 그리고, 방화선길을 버리고 좌틀하여 삼양목장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점심휴식장소를 찾기로 하는데 느닷없이 전에 보지 못했던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그 동안 십여차례 찾았을떄 보지 못했던 등로기에 궁금증 해소차원에서 과감하게 진입을 하여 묵은 등로를 따르는데 발 아래로 멧돼지들이 놀라서 도망을 가네.. ㅠㅠ 뒤따르는 두 친구넘은 길이 아니라고 돌아가자고 하지만 그럴수야 없지.. 들은채 만채 개척하듯 이동을 하니 어쩔 수 없이 뒤따라 내려서는구만... 즈거가 우째겠노.. ㅎㅎ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니 세명이 앉아 쉬기 딱 좋은 포인트를 만난다. 영훈이가 준비해 준 가자미를 식용유를 첨가하여 튀기듯 해 주니 고거 참.. 안주로 제격일세... 한 참 동안 점심 신선놀음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헤롱헤롱.. 주변 정리 깔끔하게 한 다음 발걸음을 옮기는데 고운 단풍빛이 곳곳에서 확인되네.. 가을이 오긴 했나보네.. 등로가 묵은데다 사람들 통행도 없어서인지 길이 끊겼다 이어지길 수 차례 이어가지만 그나마 간헐적으로 리본이 확인되기에 어렵사리 추적해갈 수 있다.. 그렇게 너덜겅 포인트를 지나치니 느닷없이 탑골샘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무시하고 잠시 내려서니 탑골샘까지 백미터라는 또 다른 이정표 위치.. 베낭을 벗어놓고 다녀오기로 한다. 잠시 후, 탑골샘... 태화강발원지라고 표기되어 있다. 물 맛을 보고 흔적사진 연거푸 남긴 다음 되돌아선다. 계곡을 끼고 잠시 내려서면 탑골샘 입구로 진출하여 도로를 따르면서 영훈이한테 전화하니 금새 올라오네.. 나들이앱을 종료시키고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