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양산천성]201002_도솔봉_20054_1,511번째_2주전 약속된 남봉상태방Plus 산행날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선언을 하는 도중에 재범이넘이 산행을 하잔다. 간만에 찾은 도솔봉까지 오름짓이 버겁네..

뺀돌이아빠 2020. 10. 3. 12:3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0) ~ 신전마을(양산시 상북면 용소리 소재) 버스정류장(08:49) ~ 용소마을끝_상수도 보호지역 안내판 위치(09:03) ~ 용소(만수동)폭포(09:19) ~ 용소(晩授洞)폭포 상단(09:22) ~ 아침겸 알콜로 속달래기 휴식후 출발(10:17) ~ 계곡끝 포인트(10:38) ~ 임도_직/좌_┾_내원사/용연리 갈림길(11:01)_우측 ~ 임도길 버리고 지름길 두 포인트 후 직_┝_임도 갈림길(11:08)_우측 ~ 도솔봉 직전(11:18) ~ 능이 수색작전 실패후 출발(11:24) ~ 도솔봉(529.0 m) 정상(11:30) ~ 전망쉼터에서 휴식후 출발(11:46) ~ 임도 재접속_좌/우_╀_내원사/용주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11:58)_직진 ~ 직_┝_천성산/화엄늪 갈림길 안부(12:04)_우측 ~ 임도_좌/우_╀_원적봉 봉수대/내원사 갈림길(12:08)_직진 ~ 지프네골 무명폭포옆 암반쉼터(12:35) ~ 점심휴식후 출발(13:38) ~ 지프네골 횡단(13:55) ~ 지프네골 알탕 포인트(13:59) ~ 알탕휴식후 출발(14:17) ~ 지프네골 동네 체육시설(14:35) ~ 용주사(14:43) ~ 석계 한성아파트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02) ~ 뒷풀이후 귀가(20:53)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12분(08:49 ~ 15:02, 풍경감상 및 아침/점심/알탕휴식시간 2시간 4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84 km]

 

[날씨 : 여름이 완전히 물러났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된비알 구간을 따르다보니 땀이 비오듯 줄~ 줄~ 줄~ 결국, 하산길 지프네골에서 올해 마지막 알탕까지 하게 했던 날씨............]

 

[참석자 : 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2명(지난달 정화기 생일날 의기투합하길 추석 다음날 봉화산 송이버섯 공수해서 산행하기.. 그러나, 거사가 가까워지면서 하나, 둘씩 불참을 선언하더니 급기야 나홀로 산행으로 전락을 하려는 순간 재법이넘이 밤늦게 연락이 왔다. 같이 산행하자고.. 언양터미널앞에 8시 10분에 만나기로 하고 점심때 먹을 준비물을 재범이넘이 해오기로 했다. 약속시간보다 약간 일찍 도착을 해서 혹시 모자랄까 싶어 마트로 가는데 헉~~ 이미 출발한 줄 알았던 배내행 328번 버스가 들어오네.. 에라이.. 오늘 저 빤스는 우리하고 연이 닿지 않나보네.. 마트로 가서 소주, 맥주 등을 챙겨서 터미널앞 정류장으로 가는데 부산행 12번 버스가 막 도착하기에 무작정 탑승한다.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곳이 신전마을 버스정류장.. 산행채비를 한 다음 도로를 건너자마자 용소마을 이정석이 위치한 곳이 산행 출발점.. 인적이 드문 용소마을 안을 관통하면 상수도 보호지역 안내판 위치.. 이제부터 용소골이 시작된다. 지난 태풍때 생채기가 많이 난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띈다. 등로가 유실된 포인트도 상당하네..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용소폭포.. 가는 물줄기가 폭포의 명맥을 이어주는 느낌이다. 흔적사진만 남기고 곧바로 용소폭포 상단의 너른 암반쉼터로 올라섰다. 맞은편 거대암벽에 새겨진 세글자.. "만수동(晩授洞)"... 나중에 네이버 행님께 여쭤보니 지금껏 내가 알고있었던 용소폭포의 또 다른 이름이 만수동폭포란다.. 마트에서 준비해 온 안주와 계곡 물소리를 벗삼아 공복 상태인 내 배에 알콜로 살짝 발라준다. 잠시 쉬었다 간다는 것이 거의 한시간이나 지나뿌따.. 약 20여분을 꾸준히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계곡끝 포인트를 지나게 되고 짧지만 된비알 구간이 기다린다. 연일 계속된 산행(?)과 뒷풀이의 여파로 산행시작때부터 허벅지에 묵직함이 느껴지더니 오름길이 많이 버겁네.. 중간에 얼음물 한 번 마셔주고 올라선 임도길.. 직진하면 내원사가 나온단다. 우틀하자마자 임도길을 버리고 지름길을 두차례 따르면 도솔봉 들머리 포인트에 닿는다. 또다시 임도길을 버리고 우틀하여 코에 땅이 닿을 정도의 된비알길을 치받는다. 약 8부 능선 포인트에서 베낭을 벗어놓고 능이버섯 수색작전에 들어간다. 내는 왼쪽으로 재범이는 오른쪽으로.. 하지만 헛탕이다.. 몇 년전에 아주 튼실한 능이 세송이를 채취했었는데... ㅠㅠ 다시 베낭위치로 돌아와서 마지막 된비알 구간을 힘겹게 올라서면 조그만 돌탑이 위치한 도솔봉 정상이다. 전에 표기해 두었던 정상표시는 보이지 않는다. 곧바로 정상 바로 하단의 전망쉼터로 이동하여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천성공룡의 등짝이다. 안 다녀간지가 벌써 수년이 지난 듯.. 공룡의 뒷쪽 가장 높은 봉우리가 정족산이 되시게따.. 그리고,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송신탑이 연이어지는 포인트옆으로 거대암봉이 보이고 그 아래에 자리잡은 암자가 확인되는데 이름이 아리까리하다. 역시 산행후 네이버 행님께 여쭤보니 금봉암이란다. 조만간 한 번 다녀가봐야겠네... 여기에서 원래 가려고 했었던 화엄늪과 천성산은 다음으로 미루자고 이바구했더만 재범이넘 살짝 삐져뿌네(???).. 대신 도솔봉 정상 인증샷을 번갈아 남겨본다. 절벽끝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하면 멀리 고헌산과 신불공룡능선과 영축산 정수리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는데 엄청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네.. 최대한 줌-인해 보니 아리랑릿지 구간이 확실하게 분간되네.. 태풍의 위력에 굴복되어 뿌리 뽑히고 절단난 나무들이 유난히 많은 듯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임도를 다시 만나게 되면 직진한다. 금새 천성산(화엄늪) 갈림길 안부에 닿으면 우틀하여 진행한다. 금새 포장 임도 분기점에 닿는다. 곧바로 직진하여 내려서 보지만 우째 길이 요상타.. 할 수 없이 임도로 되돌아 나올 수 밖에 없네.. 잠시 임도를 따르다 우측으로 무명폭포옆 암반쉼터가 확인되기에 무작정 진입하여 점심신선놀음에 들어간다. 재범이네 차레상에 올렸던 제수음식 셋트를 살짝 데쳐서 오늘 산에서만 두번째 알콜과의 친숙도를 높이는 시간이다. 술이 깰만하면 또 마시니 위벽이 닳아 없어지겠네.. 알콜이 다 떨어질 즈음에 재범이넘이 가재 찾는다고 돌삐 들추고 난리부르슬세... 그렇게 탁족휴식까지 모두 마치고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한 후 출발한다. 계속되는 너덜길인데 돌탑을 세워놓은 것이 눈에 들어오는데.. 대단한 정성이 들어간 느낌이 확 드네.. 잠시 후, 지프네골을 횡단하게 되고 조금 더 이어가면 알탕하기 절묘한 포인트가 눈에 들어온다. 재범이넘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알탕이 될 듯... 약 20여분 정도 알탕을 즐겨주니 온 몸이 개운해진다. 그리고, 지프네골 동네 체육시설까지 지나 용주사 경내에 들어섰다. 산에서 묻혀 온 흔적을 모두 제거한 다음 석계한성아파트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