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특별한날]191013_염포산_화정산_천수봉화산_망계산_19050_1,448번째_화진초 동창회 체육대회날~~ 걸어서 방어진까지.. 시간맞춰 망계산과 큰부라케까지~ 좋네~~

뺀돌이아빠 2019. 10. 14. 10: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38) ~ 성내삼거리(울산 동구 염포동 소재) 버스정류장(07:10) ~ 거북이주유소옆 염포산 들머리(07:13) ~ 약수터_음용수 사용불가(07:29) ~ 염포산(203.4 m) 정상(07:34) ~ 행동식으로 열량보충후 출발(07:47) ~ 직_┝_화정산 삼거리 갈림길(07:52)_우측 ~ 전망쉼터데크(08:05) ~ 우_┠_미포조선소 갈림길 이정표 위치(08:13)_직진 ~ 화정산 삼거리_좌_┨_동구청 갈림길(08:27)_직진 ~ 화정산(146.7 m) 정상(08:28) ~ 울산대교 전망대(08:32) ~ 방어진체육공원 입구(08:42) ~ 천수봉화산(121.0 m) 정상(08:48) ~ 옛 화장막_좌_┨_월봉사 갈림길(08:51)_직진 ~ 문현삼거리(09:00) ~ 망계산공원 안내판 위치(09:06) ~ 망계산(83.9 m) 정상(09:10) ~ 망계산공원 입구직전 도로진출(09:17) ~ 큰부라케(09:30) ~ 방어진제일교회 사거리(09:41) ~ 방어진초등학교(09:46) ~ 화진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장_산행종료(09:53) ~ 집(18:16)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43분(07:10 ~ 09:53, 풍경감상 및 열량보충휴식시간 2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66 km]

 

[날씨 :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 때문인지 평소보다 바람의 세기가 만만찮지만 걷기엔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날씨.. 땀도 나지 않고 바람도 시원함을 넘어 써늘함이 느껴졌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금요일 오후부터 사무실 원대복귀를 위한 이삿짐이 우르르 몰려 내려갔기에 토욜은 산에 드는것을 포기하고 사무실로 곧장 출근하여 짐정리부터 대충 해놓고 저녁따메 어무이 뵈러 방어진 들어갔다가 저녁먹고 귀가한 것이 하루 일과였다. 오늘은 친구지만 묘한 라이벌 관계인 화진초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있다고 방초33 임원진 동원령이 내렸다. 그냥 버스타고 이동하기엔 허전하기에 늘 그렇듯 걸어서 방어진까지 가기로 하고 성내3거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남목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거북이주유소옆에 들머리 표시가 확인된다. 당근 진입한다. 아무도 다니지 않았나? 초반부터 거미줄이 훼방을 놓네.. ㅠㅠ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는데 등로 한켠에 아주 보기좋은 망개열매가 눈에 띄기에 흔적을 남긴다. 일본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인지 이 삐갈에도 제법 강풍이 불어대네.. 그렇지만 얼마 오르지 않아 등에 땀이 베이기 시작하는 느낌이라 바람막이를 벗어서 베낭속에 집어넣고 이동하려는데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이 확인된다. 다시 베낭을 메고서 비교적 유순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사용불가라고 표기된 약수터에 닿는데 수량은 엄청나네.. ㅠㅠ 아마도 오늘 산행중 가장 까꾸막 포인트인 듯.. 하지만 짧아서리 부담은 없다. 금새 염포산 정상에 닿는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계시네.. 방어진공원안내도가 눈에 들어온다. 셀카봉으로 인증샷부터 남기고 오승정으로 올라가서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발아래로 명덕저수지와 현대중공업 뒤로 햇볕을 제대로 받고 있는 바다풍경이 그려진다. 한켠에 앉아서 준비해 온 고구마와 행동식을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구불출라 켔는데 아침부터 알콜 접신하려는 걸 보는 눈이 많아서 포기하고 열량만 보충하였네.. 그리고, 약 10여분의 시간이 흐른뒤의 바다풍경을 한 번 더 담은다음 출발한다. 이제부터 룰루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오게 하는 평탄등로가 이어진다. 잠시후, 직진하면 화정산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서 산책로를 버리고 MTB길로 숨어든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네.. 그렇게 약 10여분 이상 진행해서야 전망쉼터데크에 닿게 된다. 당근 풍경감상모드다. 울산만 건너편으로 용연화력발전소쪽부터.. 멀리 달음산과 대운산 삐갈도.. 장생포와 용연쪽 공단과 대운산의 절묘한 어울림도.. SK와 원유부이시설까지 확인한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미포조선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되면 그쪽으로 이어가다 산책로를 끼고 진행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산책로를 재접속하여 15분여 가까이 진행하면 비로소 화정산 삼거리다. 바로옆 화정산으로 이동하여 또다시 풍경감상모드.. 남구와 동구를 이어주는 울산대교부터.. 원유부이시설과 용연 화력발전소 굴뚝.. 장생포와 그 뒤로 석유화학단지.. 더 멀리 남암산과 문수산 사이로 신불산과 간월산이 희미하게 가늠된다. 대운산과 천성산 마루금이 확인되는데 대운산 우측으로 유난히 뾰족 쏟아오른 배읍봉과 화장산 라인도 가늠된다. 비로소 울산대교를 제대로 눈에 넣어본다. 그 뒤로 중구 성안동과 멀리 치술령 마루금이 이어짐을 확인한후 출발한다. 바로옆이 울산대교전망대이다. 오픈시간이 아침 9시라 그냥 패스다. 이후, 진행하면서 시간을 보니 오늘 행사장 집결시간이 10시니까 여유가 있는 듯.. 퍼뜩 옛화장막 위에 자리잡은 화정 천내봉수대.. 즉, 천수봉화산 정상으로 이동한다. 발굴작업이 끝난것인지 아닌지 애매모호한 상태의 봉수대 위치만 확인한 다음 월봉사 갈림길을 지나 문재삼거리로 진출했는데 때마침 신호가 바뀌네.. 재빨리 건너가서 곧장 미포 해양쪽으로 커브를 틀어 잠시 진행하면 망계산공원 입구.. 직진하여 딱 3분여만 올라서면 망계산 정상이다. 어렸을적 1년에 한번은 소풍을 왔던곳인데.. 그때는 엄청 멀고 높았었는데... 셀카봉을 꺼내어 인증샷을 남기고 살째기 한바퀴 돌아 내려서는데 미포조선 골리앗이 눈에 들어오네.. 잠시 후, 해양쪽 도로로 진출하여 바다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올해 6월에 개업한 방초33 친구인 빼까놈 장남의 용감한갈비(용갈)집 앞을 지나게 된다. 잘되어야 할낀데.. 혹시 제 블로그에 찾아오셨다가 울산 방어진 방문하실 일이 계신분들께 꽃바위 화암초등학교 맞은편 "용갈"을 찾아가서 맛 보시면 고맙겠네요.. 그리고, 어릴적 물놀이를 즐긴곳중 하나인 큰부라케에 닿았다. 태풍의 여파로 파도높이가 상당하다. 깐돌섬 삐갈을 집어삼키듯이 맹렬한 공격이 이어지네.. 이제보니 층계돌쪽도 요상타!! 어릴땐 절벽에 붙어있었던 것 같은데.. 왜 떨어져 있을까?? 방어진 어판장을 거쳐 행사장으로 가려고 했으나 이미 시간이 9시 반이 되어가네.. 할수없이 방어진제일교회를 지나 모교인 방어진초등학교 교정으로 잠시 올라갔다가 후문을 이용하여 오늘 행사장인 화진초등학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