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솔마루길]191005_함월산_신선산_19048_1,446번째_송이버섯 번개팅을 감안하여 놀메쉬메 다녀온 함월산과 선암호수공원, 신선산을 거쳐 사무실까지 쪼매 걸었네~

뺀돌이아빠 2019. 10. 6. 19:1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6) ~ 덕하검문소(울산시 남구 상개동 소재) 버스정류장(08:21) ~ 남양그린빌 아파트옆 들머리(08:27) ~ 좌_┨_서광 아파트 갈림길 이정표 위치(08:38)_직진 ~ 함월산(138.1 m) 정상(08:47) ~ 체육시설_산불감시초소 위치(08:54) ~ 좌/우_╀_삼익세라믹/상개동 갈림길 안부(09:00)_직진 ~ 선암호수공원 남단끝 진출(09:09) ~ 서당골 입구(09:24) ~ 저수지 둑방 쉼터(09:34) ~ 선암호수공원 입구_솔마루길 출발 포인트(09:46) ~ 신선산 들머리(09:51) ~ 신선산(117.8 m) 정상(09:59) ~ 운동쉼터(10:04) ~ 롯데캐슬 뒷편 날머리(10:11) ~ 수암시장(10:25) ~ 번영사거리_산행종료(10:42) ~ 남봉상태방Plus 송이버섯 번개모임후 귀가(21:44)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21분(08:21 ~ 10:42,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7.52 km]

 

[날씨 : 최근 잇달은 태풍의 여파로 등로 주변엔 온통 떨어져 나뒹구는 나뭇가지들이다. 가을이 왔지만 땀이 나게 하는 것을 보니 아직 여름이 떠나기 싫은가보다.. 간간히 시원한 바람은 걷기에 도움이 많이 되는 듯........]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늦게까지 덕신 매봉산 삐갈에서 헤멘데다 알콜이 체내에서 머물고 있음이 느껴지는 아침.. 송이버섯 번개팅을 감안한다면 초간편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물병 하나도 챙기지 않은채로.. 그렇다면 덕하검문소에서 내려 함월산과 신선산을 엮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내려쬐는 아침 햇살이 만만치 않게 뜨겁게 느껴지네.. 늘 진입했었던 포인트로 약 5분여를 따르면 남양그린빌옆 들머리에 닿는다. 곧장 숲으로 숨어들었는데 바람에 떨어진 밤이 보이길래 몇 개 줍고 난 다음 해파랑길 분기점에 접어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남암산과 문수산이다.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등로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잠시후, 좌측으로 서광아파트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게 되고 짧지만 된비알 계단 오름길이 기다린다. 천천히 발품을 팔아 올라서는데 주변을 정리중인 사람들이 보인다. 더울낀데.. 계단 끝부분에 서니 조망이 트이네..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문수산과 남암산일세.. 그리고, 금새 감시초소가 위치한 함월산 정상이다. 박혀있는 삼각점 흔적부터 남긴다. 약간 방향을 틀어보면 가깝게 화장산과 멀리 대운산 마루금이 희미하게 가늠이 된다. 영남의 산꾼이신 준·희님께서 손수 붙여놓으신 정상표지판이 약간 훼손이 된 상태로 소나무에 붙어있다. 셀카로 가볍게 인증샷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긴다. 아까 간벌작업을 하신분들이 손을 봐서인지 소나무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일세.. 금새 체육시설이 위치한 산불감시초소에 닿는다. 최근엔 근무를 하지 않나보네.. 석유화학공단쪽 흔적부터 남긴다. 남구의 아파트촌 뒤로 무룡산 정상 송신탑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네. 어떻게 보니 방어진이 지척일세.. 급경사 내림길인데 최근 계속된 비 때문에 쪼매 미끄럽구만.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삼익세라믹아파트와 상개동 갈림길 안부를 지나게 되는데 전에 보지 못했었던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네.. 남부순환도로에서 이어지는 터널구간도 지나친다. 이후에도 미끄러운 등로는 연이어지기에 조심스럽게 살짜꿍 널찌면 선암호수공원 남단끝지점.. 연꽃이 지천으로 널렸네.. 미니 종교시설로 올라서려다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저수지 우측을 끼고 잠시 이동하다보면 신선루가 눈에 들어온다. 줌-인하여 흔적을 남기고 이동한다. 그러고보니 선암저수지를 간만에 찾았구만.. 운동코스로는 그저그만인 곳이다. 하지만 저수지 한켠엔 녹조현상이 눈에 띄기도 하네.. 고인물은 썩는다고 했는데.. 자꾸만 오라고 손짓하듯 선선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물에 목숨을 의지한 채로 살아가는 나무들에게 처량함이 느껴지는 것이 나만일까?? 그렇게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저수지 일부분이 황토빛이라 자세히 살펴보니 에어 바블링하듯 특정위치만 그렇네.. 뭘까?? 그렇게 저수지 둑방옆에 위치한 2층 쉼터로 올라가서 저수지 남단쪽 흔적을 남기는데 멀리 대운산 마루금이 눈에 들어오네.. 둑방을 지나 느릿느릿 걸어가면 선암호수공원 입구이자 솔마루길 시작 포인트에 닿는다. 비로소 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네.. 편안하게 벤치에 앉아서 저수지쪽을 바라보면서 대화중인 두 여인네의 뒤태에서 아늑함이 전해지네.. 어느쪽으로 진행할까를 잠시 고민하다가 신선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어디서 많이 본 놈이 내를 째려보네. 조금 가까워지니 꼬내기 할매집 장손일세..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신선산으로 숨어든다. 계단길을 지나 짧은 된비알 구간을 치받아 올라서는데 천적이 없어서인지 겁대가리를 상실한 청솔모란 넘이 까불고 있네.. 돌삐로 한번 맞춰볼까? 생각하다가 그냥 지나친다. 그렇게 신선산 정상에 올랐다. 내년초에 이사하게 될 롯데캐슬 201동을 담아본다. 남구의 도심은 온통 고층빌딩숲이다. 그 뒤로 옥녀봉과 국수봉을 거쳐 치술령까지 희미하게 가늠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남구 도심뒤로 무룡산 삐갈 흔적도 남겨본 다음에야 신선산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출입통제중인 신선루앞 신선바위위에 서서 문수산과 남암산 흔적을 남겨본다. 그리고, 롯데캐슬 2단지 끝으로 진출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마을버스 시간이 맞으면 이동하려고 걸어가는데 헉~~ 마을버스가 막 지나가뿐다. 할 수 없다. 걸어가야겠다. 그렇게 수암시장을 거쳐 번영사거리에 주차되어 있는 애마위치에 도착하면서 걷기를 마무리한다......)]

 

 

 

 

 

 

 

 

 

 

 

 

 

 

 

 

 

 

 

 

 

 

 

 

 

 

 

 

 

 

 

 

 

 

 

 

 

 

 

 

 

 

 

 

 

 

 

 

 

 

 

 

 

 

 

 

 

 

 

 

 

 

 

 

 

 

 

 

 

 

 

 

 

 

 

 

 

 

 

 

 

 

[사무실에서 바라 본 풍경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