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고헌문복]190915_신원봉_학대산_문복산_19045_1,443번째_추석연휴 마지막날! 오랫만에 찾은 문복산과 개살피계곡에서의 시원한 알탕까지 아주 즐거웠던 산행~~~

뺀돌이아빠 2019. 9. 16. 05:0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0) ~ 운문령(울주군 상북면/청도군 운문면 경계) 만디(09:30) ~ 소나무포토존 쉼터(09:56) ~ 좌_Y_신원봉우회 갈림길(10:07)_우측 ~ 신원봉(895.0 m) 정상(10:15) ~ 좌후방__운문령 갈림길 합치점(10:25)_직진 ~ 학대산(963.5 m) 정상(10:43) ~ 좌_┨_개살피계곡 상단 갈림길(11:15)_직진 ~ 직_┝_개살피골 갈림길 이정표 위치(11:35)_우측 ~ 문복산(1,014.7 m) 정상(11:39) ~ 마당바위삼거리_우_┠_마당바위(하늘문) 갈림길 안부(11:59)_직진 ~ 너럭바위 암반전망쉼터(12:10) ~ 점심휴식후 출발(13:00) ~ 직_┝_개살피골 중류 갈림길(13:27)_우측 ~ 가슬갑사터 위치(13:34) ~ 알탕휴식후 출발(13:55) ~ 너덜겅 포인트 관통(14:04) ~ 삼계리 마을회관(14:25) ~ 삼계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28) ~ 뒷풀이후 귀가(20:56)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58분(09:30 ~ 14:28,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1시간 39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07 km]

 

[날씨 : 전날 날씨를 한마디로 평하라면 쾌청!! 오늘은 흐릴거라는 구라청 예보라 안믿었었는데.. 초반엔 나름 괜찮은 시계를 보여주는 듯 싶더니만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五里霧中 상태로 바뀌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바람에서 가을이 왔음을 제대로 느꼈던 하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추석연휴 마지막날이 되었네.. 연휴내내 먹고 마시고 했더니 몸무게가 2㎏이나 늘어뿌따.. 산에 들어서 빼고 와야지.. 일찌감치 집을 나섰지만 머리속에 이미 들어앉은 문복산이기에 시간이 엄청 많이 남는다. 사무실에 앉아서 밍기적거리다가 시간에 맞춰 출발한다. 옛 언양터미널에 하차하여 점심때 먹을 안주꺼리를 챙겨서 임시터미널에 도착하니 채 9시가 되지 않았다. 운문령행 버스표를 자동발매한후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경산행 빨간버스가 도착한다. 꼬불도로를 지나 운문령만디에 여러 산님을 널짜노코 쌩하니 사라진다. 내만 문복산 방향인가보다. 등로 양옆에서 불어오는 바람에서 가을을 느낀다. 은근한 오름길이 계속된다. 도중에 구름이 살짝 걸려있는 상운동봉이 눈에 들어오네.. 잠시 후, 헬기장을 지나면서 맞은편에 우뚝 쏟아오른 쌍두봉 흔적을 남겨본다. 오늘따라 쌍두봉 라인이 늘씬하네.. 그 뒤로 마당바위와 삼계봉도 확인된다. 약 25분여만에 소나무 포토존 쉼터에 닿는다. 늘 보는 소나무지만 꼬임의 정도가 오늘이 가장 심한 느낌이다. 벗어나면서 잠시 후, 이어가게 될 학대산쪽과 맞은편 상운산 언저리 흔적도 남겨본다. 그란디 멀리 보니 복호산도 가늠이 되네.. 이 등로로 간만에 찾았나보다. 전에 보지 못했던 돌계단길이 확인된다. 낙동정맥 분기점까지 된비알구간을 따르면 신원봉 정상이 되시게따.. 베낭을 벤치위에 공가노코 셀카봉으로 인증샷을 연거푸 남긴다. 그리고, 풍경감상을 해보려 해 보지만 해발고도가 높아서인지 구름이 앉은데다 시계조차 고르지 않아 흔적남기기엔 역부족일세.. 그렇다면 방법없지.. 안그래도 2시 반까지는 삼계리로 널쪄야 언양행 버스를 탈 수 있으니 부지런히 걷기로 한다. 이미 주변 풍경감상하기엔 숲길속이라 불가능하기에 무작정 걷고 또 걷는다. 잠시 후, 좌후방으로 운문령으로 곧장 이어지는 갈림길을 지나고 우측으론 산내면 대현리 갈림길까지 지나 짧은 된비알을 치받으면 학대산 정상이다. 셀카봉을 꺼내어 인증샷을 남긴다음 바로 옆 전망 포인트에 서서야 풍경감상이 가능해진다. 가장 먼저 정수리에 구름이 잔뜩 내려앉은 고헌산을 확인하는데 태종삐갈에 산비탈을 깍고 있는 것이 보이네.. 재개발인가? 조금전 잠시 머물렀었던 신원봉 정상부도.. 멀리 운문댐을 줌심으로 좌측 까치산과 우측 옹강산 삐갈도.. 불송골봉뒤로 백운산까지 확인한 다음에야 출발한다. 다시 숲속 등로를 떠른다. 거의 30여분을 쉬지 않고 진행하면 좌측으로 개살피계곡 상단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비로소 마지막 오르막길이 앞을 막아선다. 천천히 발품을 팔아 올라서서 드린(코끼리)바위 전망쉼터에 닿았지만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운무때문에 흔적을 남길수가 없네.. 쩝~~ 조금 더 올라서면 개살피골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되고 우틀하면 헬기장.. 그리고, 오늘의 주목적지인 문복산 정상에 닿는다. 셀카봉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시간을 보니 11시 39분이다. 운문령에서 2시간 10분 걸린셈이다. 대충 하산시간을 계산해보니 쪼매 여유가 생긴것 같다. 그래도 부지런히 하산을 시작한다. 거의 15분여를 쉬지 않고 내려꼽는데 비로소 많은 산님들이 반대편에서 올라오고 계시네.. 잠시 후, 마당바위(하늘문) 삼거리 갈림길 안부를 지나 조금 더 내려서면 천혜의 암반전망쉼터에 닿는다. 정면으로 쌍두봉 라인과 그 뒤로 구름모자를 덮어쓰고 있는 운문산이 확인된다. 여기에서 보니 쌍두봉의 위용도 그리 당당치는 않구만.. 우째 운문산도 조만간 한 번 다녀가봐야겠네.. 한켠에 설치된 벤치쉼터에 점심상을 펼친다. 별 것 아니지만 뽁은 김치와 곁들여서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추고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는데 등로옆에 똬리를 틀고 앉은 독사가 보인다. 스틱으로 약을 올려보니 대가리를 슬쩍 드는 듯 싶더니만 그냥 도망가네.. 가볍게 흔적만 남기고 내려선다. 서서히 계곡 물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한다. 개살피골 중류 갈림길 포인트에서 우틀하여 내려서면 이름모를 골짜기에서 떨어지는 낙하수가 정겹게 나를 반긴다. 약 5 ~ 6분 정도 털레털레 걸어 내려서면 가슬갑사터 포인트인 대숲을 통과하게 되고 바로 좌측 아래로 널찌면 천혜의 알탕장소다. 수심이 엄청나다. 양쪽에서 뛰어내려도 괜찮은 곳이다. 옷을 벗고 수온을 체크해보니 알탕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기에 온 몸을 푹 담근다. 땀에 쩔은 옷도 빨아서 널고.. 약 20여분 넘게 알탕놀이를 즐긴다음 출발한다. 잠시 후, 너덜겅 포인트를 지나게 되고 요상(연리지?)하게 생긴 소나무도 간만에 만나보고 거의 20여분을 더 진행해서야 삼계리 마을회관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우뚝 쏟아오른 쌍두봉 흔적을 남긴 다음 삼계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