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90914_배내봉_간월산_19044_1,442번째_배내만디에서 출발하여 배내봉과 간월산.. 간월재 억새 춤물결 감상후 계곡에서 알탕까지 깔끔하게 했던 하루~

뺀돌이아빠 2019. 9. 14. 21:3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10:54) ~ 오두메기재_좌_┨_오두산재 갈림길 안부(10:58)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재 갈림길 안부(11:19)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11:26) ~ 좌_┨_저승좌골 갈림길(11:45)_직진 ~ 점심휴식후 출발(12:20) ~ 좌_┨_간월휴양림 험로 갈림길(12:38)_직진 ~ 912봉_좌_┨_천길바위 갈림길(12:48)_직진 ~ 선짐이질등_좌/우_╀_천길바위하단/내리정골 갈림길 안부(12:57)_직진 ~ 소나무포토존 위치(13:11) ~ 간월산 아래 쉼터전망대(13:28) ~ 간월산(1,069.0 m) 정상(13:35) ~ 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 쉼터 데크(13:45)_직진 ~ 간월재 안부(14:05) ~ 직_┝_간월휴양림 갈림길(14:43)_우측 ~ 동래정씨묘(14:51) ~ 우_┠_홍류폭포/신불중앙능선 갈림길(15:02)_직진 ~ 천상골 하류(15:17) ~ 알탕휴식후 출발(15:38) ~ 영알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53) ~ 집(19:44)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59분(10:54 ~ 15:53,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1시간 1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64 km]

 

[날씨 : 우리나라 음력절기는 비교적 정확한 듯... 가을느낌이 제대로 들게하는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그 바람을 벗삼아서 한들거리는 억새들의 춤사위도 정감이 확 들게한 아주 깨끗한 날씨의 연속.. 참 좋구만........]

 

[참석자 : 나홀로 산행(추석연휴가 시작되었지만 첫날은 아침부터 비도 아닌것이 오락가락하기에 걍 하루를 공쳐뿌꼬 당일은 늘 그렇듯 웬종일 먹고 마시고 자고를 반복했더니 온 몸이 하마가 되는 느낌이다. 베낭을 꾸려 평소보다 늦게 애마를 끌고 집을 나섰다. 사무실앞에 공가놓고 시간을 보니 완전 애매한 시간이다. 버스시간을 보고 밀린 잔무처리를 잠깐 하다가 1723번 버스로 언양에 하차하여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배내행 328번 버스가 도착한다. 배내만디에 하차하여 산행채비를 한 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가정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입석대일세.. 배내봉 방향으로 쎄가 만발이 나오도록 이동한다. 금새 좌측으로 오두산재 갈림길을 지나고 하늘끝까지 이어질듯한 침목계단길을 쉬지 않고 올라서는데 중간에 물이 콸콸 쏟아지는 약수터에서 목을 잠시 축이고 된비알을 따르면서 뒤돌아보니 낙동정맥 능선상으로 가장 높은 위치에 똬리를 틀고 앉아있는 가지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된비알을 힘겹게 올라서면 장군미 안부..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앞으로 심종태바위가 우뚝 쏟아있음이 확인되네. 지난주 다녀갔었던 부로(봉화)산도 확인된다. 신불공룡능선뒤로 대운산 삐갈도.. 민둥산이 되어버린 맞은편 능동산뒤로 운문산 정수리도 확인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오늘의 첫봉우리인 배내봉 정상에 닿는다. 능동산 뒤로 청도의 화악산이 깨끗하게 확인되네. 오늘 示界가 참 넓고 머네.. 셀카봉을 꺼내어 인증샷부터 남기고 주변풍경 감상모드.. 육중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운문산과 그 좌측끝으로 문바위..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탑승장 뒤로 멀리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 재약8봉의 늘씬한 라인.. 잠시후, 진행해야 할 간월산까지의 능선길까지 남긴후에야 발걸음을 옮긴다. 비교적 평탄등로가 한동안 이어지는데 간간이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본 고헌산이 어서 다녀가라 손짓하는 듯.. 좌측으로 저승좌골 갈림길을 지나면 전망쉼터 암반위치.. 조금은 이르지만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라 일찌감치 점심신선놀음에 들어갔다. 안주는 전날 제수음식에 쓰였던 것들.. 살짝 데쳐서 묵은 김치를 곁들이니 아주 훌륭한 안주로 변신한다. 화이트 한병을 금새 구불차뿌따..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한 다음 출발한다. 잠시후, 좌측으로 간월휴양림 갈림길 험로를 지나게 된다. 재약산의 두 봉우리 흔적을 남겨본다.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과 그 뒤로 울산도심풍경도 깨끗하게 확인되네. 밝얼산 뒤로 치술령.. 더 뒤로 삼태지맥과 토함산까지 가늠이 될 정도로 보는 내 눈이 호강일세.. 운문산쪽도 속살을 보여주는데 아랫재의 고도가 상당함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는구만.. 발 아래로 저승골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데 한번 다녀가야겠다. 이번엔 고헌산과 그 좌측에 위치한 문복산 흔적을 남겨본다. 그렇게 천길바위 분기점인 912봉옆 전망대에 닿았다. 발 아래의 천길바위부터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본다. 남성미를 한 껏 뽐내는 간월산 삐갈부터 훑어본다. 간월과 신불공룡도 한 컷에 넣어보고.. 잠시 발품을 팔아 내려서면 선짐이질등 안내판 위치를 지나게 되고 소나무 포토존를 지나 천상골 상단 갈림길까지 지나 짧은 된비알을 치받으면서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운문산과 그 좌측끝으로 뚜렷하게 가늠이 되는 사자바위봉과 문바위까지 한컷에 제대로 담아본다. 가지산과 쌀바위도.. 간월서봉뒤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흔적까지 남기고 올라서면 정상 바로 아래 전망쉼터.. 베낭을 벗어놓고 물 한모금 마신다음 또다시 풍경감상모드.. 조금저 내가 걸어왔던 낙동정맥 마루금.. 운문산과 가지산.. 천상골 상단의 옹골참을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암릉들.. 치술령과 토함산.. 발 아래로 깊게 패여져있는 천상골짜기.. 마지막으로 천길바위 흔적까지 남기고 금새 간월산 정상에 닿는다. 역시 셀카봉으로 인증샷부터 남긴다. 그리고, 또다시 풍경감상.. 운문산 마루금이 너무 가깝게 다가선다. 영축지맥 라인중 유난히 죽바우등이 눈길을 사로잡네. 신불산으로의 등로와 신불공룡 능선의 정점에 자리잡은 신불산 정상도 가까워진다. 에덴밸리가 위치한 토곡산 뒤로 김해의 신어산도 밀양의 종남산도 확인할 수 있네.. 간월재 주변의 억새는 한창 푸르름을 뽐내고 있네.. 암릉끝으로 이동하면서 높고 푸르름을 지난 시린 가을하늘빛에 잠시 넋을 놓기도 한다. 건천의 단석산도 엄청 가깝게 보이네. 잠시후, 내려서게 될 간월재 돌탑도 한껏 당겨보고 규화석 위치에 닿는다. 간월공룡의 백미구간의 흔적도 남기고 간월임도도 이어본다. 간월재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보이진 않네.. 금새 간월재에 닿았다. 신불산으로 진행할까를 잠깐 생각해보지만 이내 포기한다. 간월산방향으로 풍경은 아늑함 그 자체일세. 간월재 억새들의 춤물결도 오늘은 편안하게 느껴진다. 임도길을 따르면서 간월재 돌탑과 간월산 방향의 풍경을 담아보는데 저절로 내 입가에 미소가 퍼진다. 간월공룡의 백이암릉과 그 뒤로 고헌산을 한컷에 넣어본다. 그렇게 놀메쉬메 임도를 따라 고도를 확 낮춰가는데 암릉구간 좌측에 자리잡은 기암이 내 발걸음을 사로잡는데 어떠게 보니 뱀대가리 형상? 아닌가 용대가리인가? 임도길을 버리고 잠시 내려서면 동래정씨 무덤을 수호하듯 서 있는 소나무 흔적을 남기고 잠시 내려서면 홍류폭포와 신불중앙능선 분기점에서 직진한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물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는 계곡 하단부.. 베낭을 벗어놓고 알탕신선놀음에 들어간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약 20여분의 알탕을 즐길수가 있었네.. 계류를 건너고 암벽타기를 즐기는 포인트를 지나 영알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