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영알능동]190803_입석봉_19037_1,435번째_마음은 지리산 천왕봉에 있는데 肉身은 영알에 머무네.. 입석대 능선을 지나 덕현계곡 알탕장소 확인까지 나름 알찼네

뺀돌이아빠 2019. 8. 5. 08:0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0) ~ 석남사(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버스종점(08:42) ~ 우_┠_석남재 갈림길(08:52)_직진 ~ 언양도예옆 도로 탈출(09:00) ~ 된비알후 좌/우_╀_옛 24번 국도/언양도예위 골짜기 갈림길 안부(09:00)_직진 ~ 쌀바위 전망 포인트(09:24) ~ 임도 가로질러 입석대 들머리(09:38) ~ 입석대능선 끄띠(09:52) ~ 입석대(10:03) ~ 소나무전망대(10:25) ~ 입석봉(813.0 m) 정상(10:41) ~ 휴식후 출발(11:03) ~ 좌_┨_쇠점골 갈림길(11:17)_직진 ~ 직_┝_가지산 갈림길(11:20)_우측 ~ 입석대 전망 포인트(11:26) ~ 석남터널옆 영천상회(11:39) ~ 콩국수 휴식후 출발(12:01) ~ 입석대 들머리 회귀(12:13) ~ 우_T_배내고개 만디 갈림길(12:33)_좌측 ~ 직_┝_석남사 갈림길(12:41)_우측 ~ 덕현계곡 접속(12:48) ~ 알탕휴식후 출발(13:24) ~ 도로 재접속(13:31) ~ 도로옆 쉼터 포인트(13:43) ~ 점심휴식후 출발(14:20) ~ 언양도예옆 들머리 회귀(14:24) ~ 석남사 버스종점 회귀_산행종료(14:38) ~ 뒷풀이후 귀가(20:49)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55분(08:42 ~ 14:38,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2시간 1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75 km]

 

[날씨 : 더워도 이렇게 더운걸 느끼긴 생전 처음인 듯.. 몇 발자국 떼지 않았는데도 땀범벅일세.. 닦아도 닦아도 끊임없이 흘러내리네.. 대부분이 쩔은 알콜이겠지..........]

 

[참석자 : 나홀로 산행(작년과 마찬가지로 목요일날 지리산 천왕봉 들기를 계획했었는데 재범이 짜슥~~ 풋살하다가 살짝 가물찼다 카더만.. 진단결과 인대파열이란다. 헉~~ 조지뿌따.. 개인적으론 강행하고 싶지만 올해는 깔끔하게 포기한다. 그리고, 맞은 주말.. 베낭을 꾸려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언양터미널 맞은편 마트에서 점심때 먹을 안주거리까지 챙겨서 석남사 버스종점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에서 지열이 지글지글 올라오는 느낌이다. 도로를 따르면서 산행코스를 그려보지만 오래지 않아 물거품이 된다. 언양도예옆 들머리로 접어들어 짧은 된비알 구간을 올라서는데 양 허벅지가 묵직한 것이 심상찮다. 게다가 아무도 지나지 않아서인지 거미줄의 훼방도 만만찮다.. 약 20여분 굵은 땀을 훔쳐가며 올라서면 쌀바위와 가지산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는 전망 포인트.. 비로소 베낭을 벗어놓고 얼음물로 속을 달래준다음 또다시 올라선다.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옛 24번 국도를 가로질러 입석대 들머리.. 한무리의 산님들이 산행을 시작하려 하기에 내는 한 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이넘의 눈치없는 땀방울이 마구 분출하네.. 진짜로 덥네.. 다시 발품을 팔아 된비알을 따르면 입석대 능선의 끄티에 닿는다. 발 아래로 덕현계곡의 윤곽이 뚜렷하고 그 정점에 배내고개 만디가 되시게따.. 그리고, 입석대 능선을 지나 능동산까지 완만한 오름길이 어서오라고 손짓을 하네.. 가능한 암릉구간을 따라 이동을 하는데 앞서간 산님들 대부분이 전망이 좋은 쉼터마다 자리를 선점하고 계시네.. 할 수 없이 지나칠 수 밖에.. 그렇게 이동을 하면서 중봉과 가지산, 쌀바위 풍경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늘 갈 수도 있을까?? 잠시 후, 입석대에 닿는다. 간만에 찾았음에도 보기만 해도 입에 함박웃음이 머금어진다. 셀카봉을 꺼내어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곧바로 이동한다. 그리고, 잠시 조심스럽게 암벽을 잡고 올라섰는데 가부좌 바위쉼터일세.. 다시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앉았다 가기로 한다. 앞서간 산님들은 소나무전망대에서 꼼짝을 하지 않기에 내도 느긋하게 쉬기로 한다. 그렇다고 마냥 쉬기가 뭣하여 출발한다. 금새 소나무 전망대에 닿는다. 늘 하던대로 베낭을 벗어놓고 입석대 능선을 제대로 줌-인하여 흔적을 남긴 다음 출발하는데 갑자기 체력이 확 떨어짐을 느끼게 된다. 우짜지.. 가능한 천천히 이동하여 잠시 올라서면 입석봉이다. 셀카봉과 디카 자동촬영모드로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 다음 백운산과 정각분맥 마루금.. 얼음골 용아능선 흔적을 남긴 다음 진행방향을 잠시 고민하지만 나도 모르게 우틀하여 이동하고 있다. 바로 옆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포인트에서 자리를 깔고 앉아 마눌님께서 챙겨준 토마토 주스를 마시고 잠시 쉬어간다는 것이 20여분이 훌쩍 지나뿐다.. 출발하면서 혹시나 싶어 영천상회에 전화를 넣어 콩국수 준비되냐고 물으니 된단다. 잘 되었다. 더 걸으면 얼반 디질 것 같았는데 비상탈출하자.. 내려서면서 조금 전 지나왔던 입석대 능선 흔적을 남긴 다음 석남터널옆 영천상회에 닿는다. 콩국수로 아점을 해결한 다음 출발한다. 도로를 따라 약 10여분 조금 넘게 진행하면 입석대 들머리에 회귀하게 된다. 계속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유는 덕현계곡 알탕 포인트를 체크하기 위함이다. 20여분의 땡삐싸리속을 걷는데 발바닥에 불이 나는 느낌이다. 그렇게 배내고개 만디 갈림길에서 석남사 방향으로 좌틀하여 진행하다가 지난주말에 남봉상태방Plus 멤버들과 알탕놀이를 했었던 진입 포인트에 닿게 되면 우틀하여 내려선다. 금새 덕현계곡에 닿는다. 지난주엔 상류쪽으로 이동을 했지만 오늘은 하류쪽으로 진행한다. 계류를 건너 조금 내려서는데 헉~~ 너른 암반쉼터가 눈에 띄고 주변 곳곳이 개인알탕 장소가 즐비하네.. 한 분이 쉬고 계시기에 이것 저것 물어본 다음 옷을 입은 상태에서 곧장 입수한다. 시원하네.. 다음에 알탕장소로는 베리굿일 듯.. 따로 옷을 말리지 않아도 워낙 더워서 저절로 말라뿌네.. 30여분 넘게 알탕놀음을 한 다음 출발한다. 좌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확인되는데 계속 진행하려다가 좌측으로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확인된다. 당연히 진입한다. 허리춤을 자르듯 가로질러 살짝 올라서니 뭐꼬.. 캬~~ 요거이 진짜 괜찮네.. 이유는 말 모한다.. ㅎㅎ 금새 다시 도로를 만나게 되고 석남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쉼터 벤치가 위치한 공터에 닿는다. 배가 고프다. 벤치위에 식당을 꾸려 비로소 화이트 한 병을 구불춘다. 시간이 엄청 잘 지나가네.. 주변 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출발한다. 금새 언양도예옆을 지나게 되고 15분여 가까이 더 진행하여 석남사 버스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