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90707_간월산_배내봉_오두산_19034_1,432번째_여름답지 않은 추위를 벗삼아 간만에 찾은 간월공룡.. 시간이 남아 오두산까지 왕복했더니 마냥 좋구만

뺀돌이아빠 2019. 7. 8. 10:1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6) ~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버스정류장(09:03) ~ 직_┝_홍류폭포 갈림길(09:10)_우측 ~ 직_┝_간월임도 갈림길(09:15)_우측 ~ 임도접속_좌/우_╀_간월재/간월휴양림 갈림길(09:38)_직진 ~ 소나무쉼터_좌/우_╀_간월임도/천상골 갈림길(09:56)_직진 ~ 첫번째 밧줄구간 상단(10:06) ~ 김두석 추모비 전망쉼터(10:34) ~ 쉼터데크_좌_T_간월재 갈림길(11:00)_우측 ~ 간월산(1,069.0 m) 정상(11:14) ~ 우_┠_천상골 상류 진입 포인트(11:30)_직진 ~ 선짐이질등_좌/우_╀_내리정골/천길바위 하단 갈림길(11:42)_직진 ~ 912봉옆 전망쉼터(11:52) ~ 점심휴식후 출발(12:34) ~ 우_┠_저승좌골 험로 갈림길(12:58)_직진 ~ 전망쉼터(13:15) ~ 배내봉(966.0 m) 정상(13:33) ~ 장군미_좌_┨_배내고개 만디 갈림길(13:45)_직진 ~ 오두산재_좌/우_╀_배내고개만디/거리 장군폭포 갈림길 안부(14:11)_직진 ~ 오두산(824.0 m) 정상(14:33) ~ 입석대전망대(14:39) ~ 휴식후 출발(14:49) ~ 오두산재 회귀(15:02) ~ 오두매기재_좌_T_배내봉 갈림길(15:23)_우측 ~ 배내고개만디_산행종료(15:32) ~ 집(22:45)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29분(09:03 ~ 15:32,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95 km]

 

[날씨 : 오호라.. 여름 맞나? 일교차가 겨우 4℃인데다 바람까지 불어대니 쪼매 춥기까지 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걸으면 온 몸이 땀범벅이 되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은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스케쥴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산에 들기를 포기했네.. 생각보다 급하게 마신 알콜의 여운이 남아있는 새벽에 눈을 떴다. 간단하게 꾸린다고 한 베낭의 무게가 제법 묵직하네. 애마를 끌고 사무실 앞에 공가놓고 냉커피 준비하여 1713번 버스를 타고 언양에 하차하여 점심때 먹을 소갈비살과 화이트 소주 한 병 챙겨서 정류장에 와보니 배내행 버스는 이미 지나갔고 간월행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로 한다. 오늘 언양 장날이라 완전 도떼기 시장일세..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날일세. 304번 버스를 타고 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완전 초가을 을씨년스런 바람이 불어오는 아침은 여름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머리를 들어보니 신불산과 간월산 언저리는 흰구름으로 잔뜩 덮혀있네.. 어느 방향으로 갈까를 잠깐 생각해본다. 그래.. 오늘은 간월공룡능선으로 가보자.. 계류를 건너 고도를 서서히 높여간다. 도중에 눈에 들어오는 신불공룡 삐갈의 흔적을 연거푸 남겨본다. 약 35분 정도 쉬지 않고 올라서면 임도접속... 베낭을 벗어놓고 잠깐 비켜나서 천길바위쪽 풍경을 담은 다음 직진한다. 은근한 오름길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약 10여분 이상 등로를 따르면 소나무쉼터를 지나게 되고 천상골 갈림길까지 지난다. 그리고, 첫번째 밧줄구간을 통과하여 올라선다. 비로소 사방이 확 뚫린다. 가까이에 위치한 천길바위와 그 뒤로 낙동정맥 능선.. 맨 뒤로 정수리만 살짝 내밀고 있는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까지.. 그리고, 아직 운무의 올무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신불산.. 멀리 국수봉과 치술령.. 문수산과 남암산.. 더 뒤로 대운산.. 마지막으로 방어진까지 이어지는 삼태지맥까지.. 그리고, 다시 발품을 판다.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열린다. 올라서면서 발 아래로 간월임도 흔적도 남겨본다. 그 정점을 버티고 서 있는 간월재 돌탑도 여전하다. 그렇게 약 30여분을 더 올라서면 간월공룡의 백미 포인트인 故 김두석 추모비가 자리잡고 있는 전망쉼터에 닿게 된다. 베낭을 벗어놓고 꼬불꼬불 간월임도의 흔적을 남기고 얼음물 한모금으로 속을 달래는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한다. 중간중간 밧줄구간을 조심스럽게 통과하려니 속도가 많이 더뎌지네.. 그렇게 마지막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간월재로 이어지는 쉼터데크.. 간월재쪽 흔적을 남기는데 그 뒤로 죽바우등이 눈에 들어오네.. 그리고, 향로산쪽도.. 우틀하여 천천히 이동하면 오래지 않아 간월산 정상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인증샷부터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영축지맥.. 그 다음은 재약8봉.. 그리고, 문바위에서 억산을 거쳐 운문산까지..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쌀바위.. 고헌산도.. 아직 점심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곧바로 내려선다. 혹시나 싶어 정상아래 암반쉼터 전망대로 금줄을 넘어보지만 헉~~ 천상골에서 휘몰아치는 바람이 만만찮네.. 진행할 능선과 천길바위.. 그 뒤로 채석장과 밝얼산까지 흔적사진만 남기고 또 내려섰다. 약 10여분 넘게 내려서면 우측으로 천상골 상류로 이어지는 진입포인트를 지나면 포토존 소나무 쉼터까지 패스한다. 다시 10여분 더 내려서면 선짐이질등 안내판 위치.. 좌측은 내리정골, 우측은 천길바위 하단 포인트다. 당연히 직진이다. 잠시 올라서면 912봉옆 전망쉼터다. 천상골과 그 위를 버티고 서 있는 간월산.. 간월공룡과 신불공룡이 나란히 도열해 있네.. 발 아래로 천길바위.. 더 뒤로 문수산과 남암산.. 비로소 시간을 보니 12시가 가까워졌다.. 뙤약볕이 부분차단되는 포인트에 앉아서 소갈비살을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구불추는데 별달리 반찬이 없어서 맛이 심심할차에 초고추장이 눈에 띄기에 병 따꿍에 부어서 찍어보니 와가에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구만.. 마지막으로 참외까지 깍아먹었는데도 40여분밖에 지나지 않았네..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출발한다.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면서 부담없는 등로를 20여분 따르면 우측으로 저승좌골 험로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가능한 우측 절벽을 끼고 약 15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전망쉼터에 닿는다. 저승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이 등골에 맺힌 땀을 한 방에 식혀주네.. 이후, 15분여를 더 진행하면 배내봉 정상이다. 인증샷 남기고 버스시간을 봤는데 헉~~ 너무 많이 남았네.. 방법은 딱 하나.. 가는데까지 가보는거지.. 잠시후, 배내고개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되네.. 거의 25분여를 쉬지 않고 내려서면 오두산재 안부.. 우측은 거리/장군폭포 갈림길이다. 직진한다. 약 2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오두산 정상.. 인증샷만 가볍게 남긴 다음 바꾸또.. 금새 입석대 능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쉼터.. 베낭을 벗어놓고 디카 대시 스마트폰으로 최대한 줌-인하여 연거푸 흔적을 남긴다. 입석대 능선뒤로 가지산과 쌀바위까지.. 약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한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오두산재로 회귀하게 되고 이번엔 우틀하여 진행한다. 아직 버스시간이 여유가 있기에 가능한 한 천천히 이동을 한다. 약 20여분만에 오두매기재 안내판 위치에 닿는다. 우틀하여 잠시 내려서면 배내고개 만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아직도 버스시간이 20여분 넘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