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치술령]190713_옥녀봉_19035_1,433번째_간만에 찾은 옥녀봉.. 좋긴 한데 더위에 눌려 국수봉 가는것을 포기하고 구영리쪽 중촌마을로 비상탈출했던 산행~~~~~

뺀돌이아빠 2019. 7. 14. 16:5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8) ~ 서사마을(울주군 범서읍 내사리 소재) 이정석 위치(08:40) ~ 첫번째 된비알후 전망대 위치(08:59) ~ 우_┠_들꽃학습원 갈림길(09:08)_직진 ~ 산불감시초소 위치(09:35) ~ 울산 412 삼각점 위치_실제 옥녀봉 정상(10:00) ~ 옥녀봉(447.0 m) 정상(10:12) ~ 열량보충 휴식후 출발(10:29) ~ 당삼거리_직_┥_국수봉 갈림길 안부(10:40)_좌측 ~ 급경사 내림길후 공터쉼터 안부(10:52) ~ 좌_┨_내사리 갈림길 이정표 위치(11:01)_직진 ~ 직_┥_범서 중리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 안부(11:20)_좌측 ~ 당만디_좌/우_╀_내사리/중리마을 갈림길(11:30)_직진 ~ 안골저수지_낚시터 위치(11:49) ~ 범서읍 중촌마을 입구 도로 진출_산행종료(12:10) ~ 뒷풀이후 귀가(22:14)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29분(08:40 ~ 12:10,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95 km]

 

[날씨 : 낮 최고기온이 얼마되지 않음에도 습도가 높아서인지 더워도 너무 덥네.. 몇 발자국 걷지 않았는데도 닭똥같은 눈물을 방불케하듯 온 몸에 굵은 땀방울이 넘쳐나게 한것도 모자라 산행막판엔 비까지 흝뿌렸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평소와 달리 쪼매 늦게 일어났다. 딱히 산행지를 선택하지 않은 채 애마를 끌고 사무실 앞에 공가놓고 냉커피 한 잔 타서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가장 먼저 도착하는 척과행 708번 버스다. 앞, 뒤 재지않고 올라탄다. 내사리 서사마을임을 알리는 이정석 위치가 출발지점.. 무덤쪽으로 이어지는 들머리엔 신축건물로 인해 진입이 어렵기에 이정석 좌측으로 에둘러 폐가쪽으로 살째기 들어섰는데.. 뭐꼬! 이 넘의 犬公들의 짖음소리가 온 산천을 울릴정돌세.. 그렇게 무덤위치를 지나는데도 그 넘의 소리가 끊이질 않네.. 그러고보니 사육중인것 같기도 하고.. 금새 솔숲길을 관통하여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워낙 습도가 높아서인지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도 굵은 땀방울이 눈앞을 가로막는다. 오호통제라.. 늘 가지고 다녔던 손수건을 오늘 안가져 와뿌떠니 흐르는 땀을 통제할수가 없네.. ㅠㅠ 약 20여분 가까이 쉬지 않고 올라서면 비로소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 남암산이 눈에 들어오고 더 뒤로 대운산 마루금도 살째기 확인된다. 그리고, 철탑위치를 지나 우측으로 들꽃학습원 갈림길을 지나 다시 한구비 내려섰다 잠시 올라서면 추모비가 확인되고 짧지만 은근한 된비알을 치받아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에 닿는다. 쇠때가 튼튼하게 잠겨져 있네.. 그제서야 문수산과 남암산 흔적을 제대로 남겨본다. 치술령의 우뚝쏟음도 확인해본다. 울산만과 그 뒤로 무룡산에서 방어진까지 이어지는 삼태지맥 마루금도 이어본다. 울산 ~ 포항 고속도로와 상아산 ~ 천마산 ~ 순금산 라인과 그 너머로 삼태봉까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다시 한 번 문수산에서 감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확인한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한 번 내려꼽았다가 은근한 오름길을 힘겹게 올라서면 삼각점이 위치한 진짜 옥녀봉 정상위치에 닿는다. 많이 가까워진 치술령 삐갈을 잠시 째려보고 발 아래로 들꽃학습원쪽도 확인해 본다. 그리고, 얕은 내림길을 잠시 따르면 알수 없는 갈림길 안부.. 된비알 구간을 제대로 치받아 올라서면 옥녀봉 정상석 위치..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기로 셀카봉을 이용하여 연거푸 추가 인증샷까지 남기고 시간을 보니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다. 정상석옆 벤치에 앉아 공복상태인 내 배에 열량 보충해주고 출발한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당삼거리 안내판 위치.. 원래 계획은 직진하여 국수봉으로 가는 것이었지만 오늘은 그냥 좌틀하여 하산하기로 한다. 그란디.. 이 코스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줄 몰랐네.. 주변은 온통 맷돼지들이 파헤져놓은 흔적들이다. 그렇게 약 10여분 이상을 꾸준히 내림길을 따라 진행하면 공터쉼터안부를 만나게 되는데 사유지임을 구분하듯 전기선으로 둘러쳐져 있는데 누군가에 의해 끊어진 상태라 진입하여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내사리 갈림길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되기에 직진한다. 이후, 풍경감상은 전혀 할 수 없는 숲길을 20여분 가까이 발품을 팔면 중리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좌틀하여 내려서면 금새 당만디다. 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면서 뭔가 꼬이기 시작한다. 포장임도를 따라 진행할 때만 해도 눈에 익은 길이라 배리끝단으로 탈출할 줄 알았는데.. 무덤을 지나면서 별 생각없이 우틀한 것이 지금껏 한번도 가보지 않은 등로일세.. 그렇게 약 20여분이 지나서 만난 것이 안골저수지인데 세월을 낚고 있는 강태공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네.. 그란디..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재범이넘한테 전화를 넣어 중촌마을쪽으로 이동을 한다고 하니 알아서 픽업을 온다고 하네.. 하지만 이후에도 약 20여분 넘게 더 걸어가서야 도로를 만나게 되고 혹시나 싶어 재범이넘한테 다시 전화를 넣으니 이미 지나간 상태.. 잠깐 서 있으니 되돌아온 재범이 넘 차에 타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