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90805_배내봉_오두산_19039_1,437번째_사흘연짝 산에 들기!! 暴炎이라는 단어가 몸에 제대로 전달되는 날씨속에서 천혜의 알탕장소를 찾았네~~~~~~~~

뺀돌이아빠 2019. 8. 6. 10:2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7) ~ 배내고개만디(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버스정류장(10:54) ~ 오두매기재_좌_┨_오두산재 갈림길(10:59)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재 갈림길(11:26)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11:35) ~ 장군미 회귀(11:46) ~ 소나무 전망쉼터(11:45) ~ 냉커피 휴식후 출발(12:03) ~ 나무계단 상단부(12:11) ~ 오두산재_좌/우_╀_배내고개만디/거리 장군폭포 갈림길 안부(12:19)_직진 ~ 입석대능선 암반전망쉼터(12:31) ~ 점심휴식후 출발(13:10) ~ 오두산(824.0 m) 정상(13:13) ~ 급경사 내림길후 전망쉼터(13:37) ~ 우/직_┽_밀봉암/송곳산 갈림길 안부(13:56)_좌측 ~ 요상타? 개척산행 시작(14:10) ~ 개척후 사방댐 아래 덕현계곡 접속(14:23) ~ 알탕휴식후 출발(15:32) ~ 언양도예옆 도로 진출(15:47) ~ 석남사 버스종점_산행종료(16:03) ~ 뒷풀이후 귀가(22:07)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9분(10:54 ~ 16:03, 풍경감상 및 개척/점심/알탕휴식시간 2시간 21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7.70 km]

 

[날씨 : 여전히 폭염이다.. 아마도 올여름들어 가장 무더웠던 느낌이다. 산행내내 굵은 땀방울을 마구 흘렸었네.. 더위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늦게까지 인대파열로 인해 산에 가지못 한 재범이넘캉 산행후 뒷풀이까지 마치고 귀가하니 많이 늦은 시간인데다 몸에 전달되는 피로감은 극한 상태인 듯.. 실질적인 휴가 첫날이지만 사흘연짝 산에 들기다.. 베낭을 꾸려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사무실에서 냉커피 조제하여 언양으로 이동하여 점심때 먹을 안주거리등을 챙겨서 10시가 넘은 시간에 배내만디로 가는 328번 버스로 환승한다. 석남사를 지나면서 버스안은 물놀이를 가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배내만디 정류장에 하차하는 사람은 딱 두명일세.. 배내만디 정자쉼터에서 산행채비를 한 다음 산으로 숨어든다. 올라서면서 심종태바위와 재약산 수미봉 흔적을 남겨본다. 금새 오두메기 안내판 위치.. 좌측 오두산쪽으로 곧장 진행하면 편하겠지만 너무 세피할 것 같아서리 직진한다. 하늘끝까지 끊기지 않을듯한 나무계단길을 따르는데 양허벅지로 전달되는 묵직함이 평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그만큼 힘들다는 방증이 되시게따.. 올라서다 간간이 시야에 들어오는 가지산과 쌀바위 흔적을 남겨보는데.. 그러고보니 근래 찾은지가 꽤 되었네.. 한구비 돌아서면서 재약8봉 마루금도 제대로 이어본다. 민둥산이 되어버린 능동산 뒤로 운문산 정수리와 가지산이 확인되네.. 심종태 바위 우측으로 깊게 패인 주암계곡도 어서 다녀가라고 유혹하는 듯.. 장군미 안부에서 곧장 우틀하여 배내봉 정상에 닿는다.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렸네.. 셀카봉으로 인증샷 남기는데 지게를 지고 계시는 분이 계시길래 궁금했는데 본인께서 직접 의문점을 해결해 주시네.. 배내고개에서 돌을 지고 나르는 중이란다.. 헉~~ 대단타.. 곧장 풍경감상시간.. 간월산과 신불산을 바라보니 숨이 턱 막히네.. 멀리 유난히 튀어나온 죽바우등과 오룡산까지 라인도 이어볼 수 있네.. 다시 한 번 재약산 라인을 제대로 엮어본다.. 되돌아서면서 헐벗은 능동산과 그 뒤로 운문산에서 문바위까지 라인도 이어본다. 낙동정맥 능선을 따라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그 우측으로 쌀바위가 이틀 상간에 완전히 다르게 다가서네.. 가메봉과 밝얼산 흔적까지 남기고 장군미 안부로 회귀하였다. 발 아래로 거리저수지와 양등농공단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네.. 부담없이 이동을 할 수 있는 구간이다. 잠시 등로를 이어가는데 누군가가 조망을 할 수 있도록 잡목을 베어낸 소나무 쉼터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냉커피 한 잔 마셔주면서 가지서릉과 그 뒤로 우뚝 쏟아있는 운문산 흔적을 남겨본다. 그리고, 나무계단길을 따라 약 7 ~ 8분 정도 내려서면 오두산재 안부에 닿는다. 직진이다. 완만한 등로를 잠시 따르는데 거리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참 좋네.. 그렇게 입석대능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암반전망쉼터에 도착한다. 베낭을 벗어놓고 암반위로 올라서서 맞은편 입석대능선을 제대로 담아보는데 엊그제 내가 이동했었던 옛 울밀선 도로가 엄청 길게 느껴지는구만.. 입석대 주변 암릉만 줌-인해 보고.. 그리고, 낙동정맥 마루금도 제대로 이어본다. 비록 정수리만 확인되지만 백운산도 땡겨본다. 그제서야 한 켠에 자리잡고 앉아서 점심휴식모드.. 뒷덜미살을 구워 깻잎에 싸서 입에 넣으니 살살 녹는구만.. 약 40여분의 점심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한다. 금새 오두산 정상이다. 셀카봉으로 인증샷 남긴다. 요즘 셀카봉 활용도도 높다.. 재미도 꽤 쏠쏠하다..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되는데 급경사 내리막이 상당한 구간이다. 약 10여분을 쉬지 않고 내려서야 하는 초급경사 구간 안부에 닿는데 등로에 볕을 받은 나무 흔적을 남겨본다. 그리고,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절벽 위 전망쉼터에 닿는다. 다시 한 번 입석대 능선을 지나 중봉 ~ 가지산 ~ 쌀바위까지 능선을 제대로 연결해본다. 입석대 능선도 한 번 더 느껴보고..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신 다음 이동을 하는데.. 송곳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제대로 덕현계곡쪽으로 진행했는데.. 뭔가 요상타.. 제법 진행했음에도 험로가 나타나지 않고 주등로가 송곳산으로 가는 듯하다.. 그렇다면 나의 선택은 딱 하나.. 무작정 좌틀하여 개척산행을 하는 것!!!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길도 험한데다 거미줄의 훼방이 끊임없이 이어지니.. 그렇게 약 10여분 넘게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사방댐이 위치한 덕현계곡에 닿는다. 딱 여기에서 사방댐 윗쪽으로 탐사를 했어야 하는데 내 발걸음은 저절로 하류쪽으로 옮겨진다. 금새 사람들 목소리가 들리기에 잠시 진입을 하니 캬~~ 끝내주는 알탕장소일세.. 옷을 입은채로 그대로 입수.. 시원하다.. 바지와 상의를 벗어 씻어 암반위에 말려놓은후에야 소갈비살을 구워 화이트 마저 구불춘다음 주변 정리하고 출발한다. 윗쪽으로 그냥 올라섰는데 규모가 꽤 큰 쉼터가 보이고 차양막을 통과하니 24번 국도를 끼고 진행하다가 굴다리를 지나 가지산터널 사무실 뒷편 쪽문을 통과하여 올라서니 헉~~ 언양도예옆 도로다.. 그렇게 석남사 버스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