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90728_신불산_19036_1,434번째_언제 찾아도 지겹지 않은 신불공룡 등짝.. 오늘은 강풍과 운무의 어우러짐이 결들여서.. 제대로 된 알탕 신선놀음까지

뺀돌이아빠 2019. 7. 29. 10:1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6) ~ 영알복합웰컴센터(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버스정류장(09:08) ~ 좌_┨_홍류폭포 상단 쉼터 갈림길(09:24)_직진 ~ 직_┥_간월임도 갈림길(09:27)_좌측 ~ 홍류폭포(09:31) ~ 된비알후 쉼터안부_좌_┨_등억온천 험로 갈림길(09:49)_직진 ~ 첫번째 밧줄상단(10:21) ~ 119-신불산223 구조목 쉼터(10:29) ~ 두번째 직벽 상단위치(11:02) ~ 좌_T_자수정동굴나라 갈림길(11:26)_우측 ~ 좌_┨_신불릿지 갈림길(11:34)_직진 ~ 119-신불산226 구조목 쉼터 위치(11:43) ~ 점심휴식후 출발(12:23) ~ 신불산(1,159.0 m) 정상(12:45) ~ 직_┝_신불서릉/파래소폭포 갈림길(13:00)_우측 ~ 전망쉼터데크(13:07) ~ 간월재(13:31) ~ 직_┝_간월휴양림 갈림길_임도(14:17)_우측 ~ 동래정씨 무덤위치(14:25) ~ 우_┠_홍류폭포 갈림길(14:36)_직진 ~ 천상골 최하단 위치(14:53) ~ 알탕휴식후 출발(15:13) ~ 옛 간월산장 입구 회귀(15:20) ~ 영알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 회귀_산행종료(15:27) ~ 집(19:10)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19분(09:08 ~ 15:27,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1시간 3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73 km]

 

[날씨 : 여기 삐갈만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단다. 여기는 금새라도 비가 내릴듯한 흑빛 분위기에 강풍까지 분다. 덕분에 걷는데 도움이 된 듯.. 간간이 가랑비가 흝뿌리긴 했지만 간에 기별도 안 갈 정도로........]

 

[참석자 : 나홀로 산행(금욜은 칠우회 종신회장인 손팔이넘 생일.. 토욜은 남봉상태방Plus 급번개로 덕현계곡 물놀이를 하면서 들이킨 알콜이 상당한데다 밤늦게까지 祖父님 기일까지 모셨더니 새벽에 느끼게 되는 내 몸상태는 파김치.. 그럴줄 알고 전날밤에 베낭을 꾸려놓았고 祖父님 제수음식까지 챙겨서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버스시간을 보니 애매함일세.. 사무실로 와서 냉커피 챙겨서 1723번으로 환승하여 언양임시터미널에 하차하여 팔토시와 화이트 소주 한 병까지 챙겨놓고 304번 버스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불어오는 아침바람 분위기가 웬지 쎄하네.. 머리를 들어보니 간월공룡과 신불공룡쪽은 먹구름에 제압당한 상태.. 그나마 간월재와 천길바위 윤곽은 뚜렸하다. 옛 간월산장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들어서자마자 거북바위 흔적 가뿐하게 남겨주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올라서면 홍류폭포.. 수량이 푸짐하다. 암벽타는 분들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수심을 체크하듯 산님 한분이 성큼성큼 입수를 하는데 헉~~ 제법 깊을 줄 오늘 처음 알았네.. 제법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홀로 본격 오름길로 접어든다. 이내 굵은 땀방울이 온 몸을 적신다. 다행인 것은 산행내내 강한 바람이 불어주어 땀을 식힐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것.. 약 20여분 가까이 쉬지 않고 올라서면 좌측으로 등억온천 험로갈림길 이정표가 자리잡은 쉼터 안부.. 베낭을 벗어놓고 시원한 물로 편도선을 씻겨주고 출발한다. 이후, 숲속이라 차단된 햇볕속 등로를 따라 20여분 이상 꾸준히 올라서서야 첫번째 밧줄상단에 닿게 된다. 비로소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고헌산.. 가지산쪽은 쟂빛 운무에 갇힌지 오래인 듯.. 간월공룡의 등짝은 그나마 윤곽이 잡히고.. 하늘문 코스의 깍아지른 절벽도 확인된다. 머리를 들어보면 신불공룡의 등짝도 운무와 바람의 협공에 비실대는 느낌이다. 갑자기 체력이 훅 널쪄뿐다. 아마도 산에들기가 뜸한데다 쉬지 않고 들이켜댄 알콜의 영향인 듯.. 조금 더 올라서면 119-신불산223 구조목 쉼터 위치.. 다시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기로 한다. 그 사이에 몇몇 산님들은 나를 추월해 가뿌네.. 그렇게 숨고르기 한 판 후 안전등로를 버리고 험로를 따라 진행하면서 간간이 눈에 들어오는 영알풍경을 담아본다. 그렇게 거의 한시간여를 투자하여 두, 세번째 밧줄구간을 지나 자수정동굴나라 갈림길인 신불공룡의 등짝에 딱 붙었다. 먼저 한 켠으로 비켜나서 삼봉능선과 신불재 흔적을 남겨보지만 영축산 삐갈은 아예 운무에 완전히 갇혀서 示界 제로상태일세.. 계획은 영축산을 거쳐 숨은골로 널찌면서 청수좌골에서 알탕놀이 쪼매 즐긴 다음 네시 버스로 귀울하는 것이었는데.. 이때부터 아예 머리속을 비워뿌따.. ㅎㅎ 울트라 강풍에 맞서서 조심스럽게 조금 진행하면 좌측으로 신불릿지 갈림길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신불공룡의 등짝을 춤추듯 이어가다 한구비 암릉구간을 올라서면 늘 쉬어가곤 했던 119-신불산226 구조목 쉼터 위치에 닿는다. 먼저 쉬고 계시던 산님들이 출발하기에 한 켠에 비켜났다가 넓은 공간을 혼자 차지하고 앉았다. 12시 조금 전이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챙겨온 제수음식을 꺼내어 놓고 보니 엄청 푸짐하네.. 살짝 데쳐서 묵은 김치를 곁들여 화이트와 섞어주니 아주 괜찮네.. 잠시 앉았다 간다는 것이 40분이나 훌쩍 지난 시간일세..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다는 말이 딱일세..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출발한다. 알딸딸하네.. 운무와 바람의 위력은 점점 거세어지네.. 이제는 주변이 온통 흑빛일세.. 간헐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곤 하지만 계속 이어지지는 않네.. 뒤돌아본 신불공룡 등짝에 붙어있는 산님들도 꾸준히 이어지네.. 그렇게 약 20여분 넘게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신불산 정상..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기는데.. 헉~~ 강풍이 불어와서 내 머리카락 전체를 흐트려놓네.. ㅠㅠ 그리고, 혹시나싶어 영축산 마루금쪽을 살펴보지만 오리무중이라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네.. 고민할 여지가 전혀 없구만.. 곧바로 간월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 신불서릉 분기점.. 파래소폭포쪽으로 하산할까를 잠깐 고민해 보지만 오늘은 걍 간월재로.. 그란디.. 뭐꼬.. 구름이 실실 걷히노.. ㅠㅠ 잠시 후, 전망쉼터데크에서 간월재쪽으로 내려다본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하늘문 코스 들머리도 지나쳐 내려서는데 간월공룡의 백미구간이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듯.. 잠시 후, 간월재에 닿는다. 돌탑흔적을 남긴 다음 곧바로 임도길로 접어든다. 약수터에서 물 보충한 다음 터벅터벅 걸어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변화하는 간월공룡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렇게 약 45분여를 걸어서야 간월휴양림 갈림길 포인트.. 비로소 임도를 버리고 우틀한다. 잠시 후, 동래정씨 무덤위치. 수호신처럼 지키고 서 있는 소나무 흔적을 남기고 조금 더 내려서면 분기점.. 홍류폭포쪽을 버리고 직진한다.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골짜기 하단부.. 조심스럽게 진입하여 베낭을 풀어놓고 알탕에 들어간다. 시원하니 참 좋구만.. 짧다고 할지.. 길다고 할지.. 구분이 되지 않는 딱 적당한 20여분만에 알탕을 즐긴 다음 출발한다. 계곡 주변은 온통 물놀이장이구만.. 그렇게 옛 간월산장 입구를 지나 영알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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