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울산어울길]190630_천마산_19033_1,431번째_근래들어 산에 들기가 뜸해졌기에 나름 빡쎈 산행을 생각했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려 찾은 천마산.. 마냥 좋구만~~

뺀돌이아빠 2019. 7. 1. 07:1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5) ~ 만석저수지 입구(울산 북구 달천동 소재) 주차공터(07:45) ~ 산불감시초소_직_┥_달천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07:50)_좌측 ~ 임도길 따라 진행후 우_┠_달천농공단지 갈림길(08:21)_직진 ~ 달천임도 안부_직/우_┽_천곡초교/달천아이파크 갈림길(08:25)_좌측 ~ 좌/우_╀_편백산림욕장/천곡초교 갈림길 안부(08:37)_직진 ~ 천마산(296.0 m) 정상(08:45) ~ 김밥으로 아침휴식후 출발(09:13) ~ 직_┥_상아산/입화산 갈림길(09:15)_좌측 ~ 직_┥_만석골 저수지 갈림길(09:19)_좌측 ~ 우_┠_상아산 갈림길(?)_(09:33)_직진 ~ 천마산편백산림욕장 안내소_만석골 저수지(09:43) ~ 만석골 저수지 둑방 지나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09:52) ~ 집(18:00)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7분(07:45 ~ 09:52, 풍경감상 및 아침휴식시간 28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5.01 km]

 

[날씨 : 전날 많은 비가 내렸기에 아침공기가 꽤 선선한 느낌을 주는 듯...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아침 9시가 넘어서면서 기온이 확 올라뿌고 퇴약볕이 작렬하여 걷기에 장애물로 제대로 작용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토요일날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라 금요일 밤 남봉상태방Plus 번개모임에서 알콜을 아무런 저지도 고민도 밑도 끝도 없이 어마무시하게 들이켰더니 시간이 날짜가 바뀌어뿌따.. 가리느까 택시타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훌쩍 지난 시간이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금새 폭우가 쏟아질 듯 꾸무리한 날씨이다. 어차피 산에 들기를 포기했지만 그렇다고 잠이라도 오면 누워 있겠지만 그것도 안되고 에라이.. 출근이나 하자.. 그렇게 웬종일 사무실에서 밀린 업무 처리하는데 예보가 딱 떨어지게 폭우가 마구 쏟아진다. 그리고, 새로운 아침을 맞는다. 전날 내린비가 단비였나보다. 깔끔한 분위기다. 나름 빡쎈 산행을 하려는 것은 망구 내 생각속뿐.. 방어진 본가에 들어가 어무이도 뵈어야 하고 또 달리 처리해야 할 업무도 있기에 오늘도 간편산행을 떠올려보는데 문득 천마산이 확 스친다.. 단 1도 고민없이 애마를 끌고 성안을 지나 새로 난 오토밸리로 북단을 이어 만석골저수지 입구 주차공터에 주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거꾸로 잠시 거스르면 산불감시초소 포인트.. 아침부터 진입을 잘 못 했는지 또랑에 빠진 차량을 견인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저기에 왜 들어가 빠졌는고.. 거 참말로... 천마산 정상까지 2.8 km 남았다는 이정표를 확인하고 포장도로를 따르는데 간간히 좌측으로 산길 진입해도 된다는 리본이 눈에 들어오지만 전날 비가 많이 왔기에 괜시리 옷이 흠뻑 적실 필요는 없기에 그냥 임도길을 따르는데.. 느닷없이 거미줄이 내 얼굴에 그림을 그리네.. 욤마들을 보니 엄청 부지런한 넘들인 듯.. 비올때 즈거 목숨줄을 걷어 두었다가 금새 방어벽을 치는 것을 보니.. 그렇게 약 3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비로소 우측으로 달천농공단지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되는데 짜달시리 볼 것도 없을 것 같아 그냥 직진한다. 금새 달천임도 안부에 닿는다. 직진은 천곡초교/우측은 달천아이파크 갈림길이다. 숨 한 번 고르려다가 그냥 좌틀하듯 진행하는데 오늘 산행중 가장 된비알 구간이다.. 하지만 워낙 짧기에 전혀 부담은 되지 않는다. 그 정점에 올라서서 전방이 트이는 포인트로 이동하니 순금산과 더 뒤로 삼태지맥 마루금이 쭈욱 이어짐이 확인된다. 짧지만 한차례 내려 꼽았다가 올라서면 관문성 안내판이 확인되는데 울산의 남암산과 문수산이 눈에 들어오네.. 그리고, 금새 천마산 정상에 닿는다. 베낭을 한 켠에 놓아두고 이번에 새로 장만한 갤s10으로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남암산과 문수산이다. 석유화학공단쪽 풍경도 담아보고.. 삼태봉에서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삼태지맥길도.. 동해로 유유히 흘러가는 울산만을 남쪽에서 동쪽으로 연결시켜주는 울산대교와 방어진쪽까지 확인해 본다.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기고 정상석 뒤 쉼터의자에 앉아서 아침에 준비한 김밥으로 공복상태인 내 주린배를 채워준 다음 출발한다. 아직까지 만난 사람은 전혀 없었는데 하산을 시작하자마자 산님들과 산림욕을 즐기로 오신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첫번째 만난 안부에 섰는데 리본에 표기된 "상아산 가는길"을 보는 순간 잠깐의 갈등.. 에라이.. 다음에 또 가면 되지.. 좌틀하여 내려선다. 본격적인 편백숲길이 열린다. 코끝을 스치는 편백향이 아주 편안하네.. 편백산림욕장에 누워서 산림욕을 즐기는 분들이 제법 많으시네.. 어제 내린비가 계곡을 가득 채운채로 찰박찰박 흘러가고 있네.. 그렇게 편백산림욕장 안내소 위치까지 내려선다.. 햇볕을 피해 만석골저수지 좌측으로 이동하여 둑방에서 되돌아보니 전날 내린비가 단비였음이 저수지 수위가 한가득일세.. 그리고, 잠시 후, 애마가 주차된 곳으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