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90602_신불산_19031_1,429번째_나름 빡씨게 걸을 요량으로 찾은 신불공룡능선인데.. 산행내내 쉬다가~ 자다가~ 마시고 쪼매 걷고.. 또 자고의 반복~~

뺀돌이아빠 2019. 6. 3. 17: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9)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버스종점(08:59) ~ 옛간월산장옆 들머리(09:06) ~ 직_┥_간월임도 갈림길(09:19)_좌측 ~ 홍류폭포(09:24) ~ 된비알후 쉼터공터(09:54) ~ 휴식후 출발(10:00) ~ 첫번째 밧줄구간 상단(10:10) ~ 119-신불산223 구조목 쉼터위치(10:19) ~ 마지막 밧줄구간 상단(11:03) ~ 좌_T_자수정동굴나라 갈림길(11:10)_우측 ~ 119-신불산226 구조목 쉼터 위치(11:28) ~ 이른 점심휴식후 출발(12:07) ~ 신불산(1,159.0 m) 정상(12:50) ~ 직_┝_파래소폭포 갈림길(13:04)_우측 ~ 오침휴식후 출발(13:26) ~ 전망쉼터데크(13:35) ~ 간월재(13:57) ~ 직_┝_간월휴양림 갈림길(14:47)_우측 ~ 동래정씨 무덤위치(14:55) ~ 우_┠_홍류폭포 갈림길(15:11)_직진 ~ 천상골 하류 접속(15:27) ~ 알탕휴식후 출발(15:41) ~ 옛 간월산장옆 회귀(15:49)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버스종점_산행종료(15:57) ~ 집(19:40)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58분(08:59 ~ 15:5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11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70 km]

 

[날씨 : 숲속으로 들어가면 시원하지만 볕에 노출되는 순간 초강력 뙤약볕의 무차별 공격에 온 몸이 무기력하게 변하게 하는 날씨의 연속.. 진짜 덥네.. 더워..........]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간단산행 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산행후, 점심먹으면서 낮술에 저녁엔 어무이 생신기념 가족모임에 가서 또 들이켜서인지 오늘 컨디션은 메롱이다. 그래도 酒毒을 제대로 빼려면 빡씬 산행을 하는 것이 정답이기에 어느 산으로 갈까를 고민해보지만 결론은 역시 빤스시간이다. 베낭을 꾸려서 집을 나서서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언양임시터미널까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점심때 먹을 안주거리를 사느라 약간 꾸물거렸더만 배내행 1328번 버스가 막 지나가뿌네.. 할 수 없이 다음 버스시간을 보니 간월행 304번 버스가 곧 도착한다네.. 다행일세.. 그렇다면 오늘은 신불산으로 자동결정이 되어뿌따.. 그렇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버스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에 들어간다. 잠시 후, 거북바위가 자리잡고 있는 옛간월산장옆 들머리다. 약 10여분 이상 꾸준히 진행하면 간월임도 갈림길.. 좌틀하여 잠시 진행하면 홍류폭포.. 얼마전 찾았을때보다 수량이 훨씬 적네.. 연거푸 흔적사진만 남기고 신불공룡능선으로 향한다. 주야장천 된비알 구간이 기다린다. 술이 덜깬 내 육신이 엄청 버거움을 호소하네.. 우짜노.. 니가 쥔장을 잘 못 만난죄지.. 약 25분여를 쉬지 않고 올라서는데 양허벅지로 전달되는 묵직함을 견디지 못한 내 육신이 쉬어가잔다. 좁지만 쉬기 안성맞춤인 포인트에 베낭을 벗어놓고 퍼질러 앉았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괜찮긴 하네.. 약 5분 정도 숨만 고른 후 출발한다. 약 10여분 정도를 올라서면 비로소 제대로 된 밧줄구간을 통과하게 되면서 감상할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간월공룡과 천길바위뒤로 가지산까지 가늠이 되네.. 다시 발품을 판다. 채 10분이 되지 않아 119-신불산223구조목 위치에 닿는다. 평소 같으면 쉬었다 갈 포인트지만 조금전에 쉬었기에 그냥 통과다. 이후, 진행은 세월아~~ 네월아~~ 내 몸이 가자카면 가고 가지말라카면 말고.. 그 틈새는 디카 셧터 마구 눌러대기다.. 그렇게 약 한시간여 가까이 올라서서야 마지막 밧줄구간 상단에 닿았다. 시간은 11시를 넘어서뿌꼬.. 평소 같았으면 벌씨로 정상을 지났을낀데.. 잠깐 더 올라서면 자수정동굴나라 갈림길 포인트.. 이정표 뒷쪽 전망대로 이동하면 삼봉과 신불재.. 영축산과 죽바우등까지 눈앞에 아른거리기 시작한다. 신불공룡의 등짝을 넘나들기 시작한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오늘따라 쉽게 올라설 수 없을 것 느낌이 확 드네.. 잠시 후, 좌측으로 신불릿지 분기점을 지나게 되고 양날의 검 중심부를 관통하는데 신불중앙능선 골짜기에 불어주는 바람의 시원함을 제대로 느끼면서 이동을 하면 119-신불산226구조목 위치 쉼터에 닿는다. 이른 시간이지만 배가 고파서 이른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가기로 한다. 언양에서 준비해 온 소갈비살을 구워 묵은지와 갓김치를 곁들인 안주로 화이트 한 병 천천히 구불추고 나니 시간이 12시가 지났네.. 주변정리후 출발해 보지만 얼마가지 않아서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오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포인트에 누워서 잠시 오침을 취한다는 것이 30여분이나 지나뿌따.. 흐미.. 퍼뜩 일어나서 잠시 올라서면 신불산 정상.. 새천년 이정석과 정상석을 배경으로 연거푸 인증샷을 남기고 신불공룡능선, 간월재와 간월산, 간월공룡, 재약8봉, 운문산과 가지산, 영축지맥까지 흔적을 남긴 다음에야 이동한다. 잠시 후, 파래소폭포 분기점.. 독수리가 비상하는 형상인 영축산 흔적을 남기고보니 또 잠이 오길래 소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 오침휴식에 들어간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잠이 금새 들었나보다. 눈을 뜨니 20여분이 훌쩍 지났네.. 정신 추스리고 출발한다. 잠시 후, 쉼터전망데크.. 간월재쪽 풍경이 아늑하네.. 간월산으로 향하는 오름길은 버거워 보이고.. 간월재로 내려서면서 빛바랜 억새숲과 주변 환경이 잘 매칭이 된 느낌일세.. 그렇게 이동하는데 새끼독사 한마리가 침목한켠에서 볕쪼이를 하고 있네.. 흔적사진 남기려고 스틱으로 약을 올리니 지따나 독이 있다고 대가리를 확 쳐들고 덤비네.. 이 짜슥이.. 흔적남기기엔 역부족이라 그냥 지 갈길 내버려둔다. 잠시 후, 간월재 돌탑위치.. 흔적만 남기고 임도길로 하산을 시작한다. 잠시 후, 약수터.. 이동하면서 물을 제법 마셨나보다. 물을 완전히 보충한 다음 천천히 내려선다. 평소같았으면 지름길을 따랐겠지만 오늘은 오롯이 임도를 따르기로 하고 이동하면서 간월공룡의 핵심포인트인 암릉구간의 변화를 제대로 느껴본다. 그렇게 약 50여분을 이동해서야 간월휴양림 갈림길을 만난다. 돌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소나무가 호위무사로 자리잡고 있는 동래정씨무덤위치.. 부부인듯한 산님 두분이 앉아 계시는 모습이 아름답네.. 조금 내려서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분이 나를 쳐다보는데 방초33 친구일세.. 인사를 건네고 잠시 담소를 나눈다음 이동한다. 홍류폭포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무시하고 직진한다. 약 15분 정도 꾸준히 진행하면 천상골 하류.. 사람이 없는 포인트로 진입하여 올 들어 첫 알탕놀이에 들어간다.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시원함을 제대로 느꼈다.. 약 15분 정도 알탕휴식을 즐긴다음 출발한다. 잠시 후, 옛 간월산장 들머리로 회귀하여 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