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울산문수]190601_문수산_19030_1,428번째_알콜과 무한접선으로 인해 온 몸이 파김치.. 부담없이 찾은 문수산이지만 오늘은 쪼매 버겁다는 생각이 왜 들까??~~~~

뺀돌이아빠 2019. 6. 3. 16:4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6) ~ 율리공영(울주군 청량면 율리 소재) 주차장(08:31) ~ 율리제실옆 들머리(08:40) ~ 망해사옆 통과(08:55) ~ 우/우후방__신복초교/영축산 갈림길 쉼터 안부(09:10)_좌측 ~ 문수봉옆 전망쉼터(09:25) ~ 열량보충 휴식후 출발(09:33) ~ 깔딱고개 안부_좌/우_╀_안영축/약수터 갈림길(09:43)_직진 ~ 우_┠_약수터 갈림길(09:59)_직진 ~ 문수산(600.1 m) 정상(10:10) ~ 직/좌_┾_상작마을/문수사 갈림길(10:16)_우측 ~ 정상주 휴식후 출발(10:53) ~ 우_┠_깔딱고개 안부 갈림길 안부(11:06)_직진 ~ 좌_┨_감태봉 갈림길(11:11)_직진 ~ 우_T_큰골폭포 갈림길 이정표 위치(11:35)_좌측 ~ 천상저수지 둑방(11:39) ~ 천상중학교옆_산행종료(11:58) ~ 어무이 81번째 생신 가족모임후 귀가(21:26)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27분(08:31 ~ 11:58, 풍경감상 및 정상주휴식시간 4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19 km]

 

[날씨 : 아침공기는 산행하기에 적당한 솔바람이 솔~ 솔~ 솔~ 불어주는 듯 싶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무더위가 기승을 제대로 부렸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이렇게 술을 가까이 하다가는 부지불식간에 "유세차"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갈 정도로 씨게 들이켰던 일주일이었네.. 그렇다면 오늘만큼은 그냥 건너뛰어야 하지만 어무이 생신을 맞아 가족모임이 있으니 오늘도 허버뿌따.. 속풀이도 해야겠고 술에 쩔은 내 육신이 말을 듣지 않을 듯 싶어 문수산이나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려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사무실에서 커피 타서 율리행 버스로 공영차고지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베낭안엔 작은 쏘세지와 물 뿐이라 율리농협안으로 들어가 김밥을 찾으니 없네.. 꿩 대신 닭이라고.. 구운계란 한 줄 챙겨서 율리제실옆 들머리로 숨어든다. 초반엔 무리없이 숲길을 따라 진행을 하니 부담이 전혀 없다. 간헐적으로 좌우로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무시하고 직진이다. 그렇게 약 15분여를 진행하면 우측에 망해사.. 승탑을 보러 잠깐 들어가보려다가 다음으로 미루고 다시 직진한다. 은근한 오름길을 한 구비 올라서면 영축산 하부 쉼터.. 숨 고르기 한 판 후 잠시 진행하면 비로소 전망이 트이는 포인트.. 문수산과 남암산 정상을 확인하고 멀리 희미하게 대운산 마루금까지 눈에 담은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후, 첫번째 쉼터 안부.. 굵은 땀방울이 쉬지 않고 흘러내린다. 영축산에 잠시 다녀올까? 생각은 한 순간.. 좌틀하여 문수산으로 향한다. 잠시 후, 나무계단길 좌측 등로로 이동하여 짧지만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문수봉을 우회하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다시 완경사 오르막.. 굵은 땀 훔쳐내고 평이등로를 잠시 따르면 해발이 표기된 문수봉 정상 표시석이 땅에 박혀있다. 언제부턴가 문수봉으로 불리운다. 그리고, 바로옆 전망쉼터.. 많은 산님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먼저 가까이에서부터 남암산과 그 뒤로 노방산이 확인되는데 울산 ~ 함양 고속도로 공사로 산허리가 확 짤리뿌따.. 더 뒤로 희미하게 대운산이 보이고 무룡산에서 방어진까지 이어지는 삼태지맥 마루금도 쭈~욱 이어본다. 그리고, 잠시 고개를 돌려보면 천성산 하늘릿지와 정족산 삐갈까지 조망한 다음 한 켠에 자리잡고 앉아서 작은 쏘세지와 커피 한 모금 마시면서 열량을 보충한 후 출발한다. 잠시 후, 조용한 산사에 커다란 목탁소리가 울리는 깔딱고개 안부에 닿는다. 좌측은 안영축마을, 우측은 약수터 가는길.. 조금의 주저함 없이 곧장 깔딱고개로 직진한다. 완전 된비알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깔딱고개 안부 해발이 325m이고 문수산 정상이 600m니까 거의 275m를 무작정 치받아야 할 정도로 빡쎈 코스가 되시게따.. 약 15분여를 쉬지 않고 꾸준히 발품을 팔아서야 약수터 갈림길과 만나게 되면 좌틀하여 마지막 오름짓에 몸을 던진다.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문수산 정상.. 먼저 발 아래로 율리저수지와 내가 출발했던 포인트를 살펴보게 된다. 울산도심도 살펴본 다음 철탑 좌측끝으로 에둘르면서 천성산 삐갈 흔적을 남긴 다음에야 정상석을 알현한 다음 인증샷을 가볍게 남기고 정상석 뒤로 이동하여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무학산과 무학산만디.. 연화산, 국수봉과 옥녀봉.. 더 뒤로 치술령이 우뚝 쏟아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시간이 10가 막 지난 시간이다. 포장도로를 잠시 따르면 상작마을과 문수사 갈림길 포인트를 만나면 우틀한다. 주변에 의외로 산딸기가 많이 보이네.. 몇 개 따먹은 다음 쉼터 포인트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나무숲 사이로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그 옆으로 쌀바위 흔적을 남긴다음 자리를 틀고 앉았다. 마늘머스타드와 매운소스에 구운 먹태를 찍어서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을 구불춘 다음 출발한다. 한구비 내려서면 우측으로 약수터를 거쳐 깔딱고개 안부로 연결되는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되면 무시하고 직진한다. 혹시나 싶어 구영리 재범이넘한테 전화를 넣어 점심 같이 하자고 하니 정확한 하산시간이나 알려달라네.. 약 5분 정도 내려서면 좌측으로 감태봉 갈림길을 만나면 무시하고 직진한다. 이후 약 20여분 넘게 꾸준히 내려서면 천상저수지 허리춤으로 널찌게 된다. 우측은 큰골폭포 갈림길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되는 곳이다. 눈으로 그냥 쓱 훑어봐도 수위가 많이 내려앉았다. 비가 한참 더 내려야겠네.. 잠시 후, 천상저수지 둑방에 닿는다. 큰골폭포 방향으로 흔적사진 한 컷 남기고 털레털레 이동하면서 다시 재범이한테 전화를 해 보니 옷 맡기러 온 민지를 픽업 보낸다카네.. 내야 누가 오든 상관없다.. ㅎㅎ 그렇게 천상중학교옆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