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영축]190526_영축산_함박등_채이등_죽바우등_19029_1,427번째_비/알콜 때문에 산에 들기를 등한시한지 2주!! 나름 빡씨게 돌려다가 더위를 피해 청수우골로

뺀돌이아빠 2019. 5. 27. 08:1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1) ~ 지산마을(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소재) 공판장(08:32) ~ 축서암사거리_좌/우_╀_비로암/축서암 갈림길 안부(08:46)_직진 ~ 첫번째 임도 지름길 위치(09:09) ~ 잇단 임도길 가로질러 영축산9번 이정표 위치(09:31) ~ 취서산장(09:54) ~ 라면으로 아침해결후 출발(10:10) ~ 약수터 위치(10:20) ~ 우_T_방기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10:31)_좌측 ~ 영축산(1,081.0 m) 정상(10:50) ~ 좌_┨_비로암 갈림길 안부(11:00)_직진 ~ 좌/우_╀_은수샘/숨은골 갈림길 안부(11:27)_직진 ~ 함박등(1,052.0 m) 정상(11:42) ~ 함박재_좌_┨_백운암 갈림길 안부(11:50)_직진 ~ 채이등(1,030.0 m) 정상(12:00) ~ 죽바우등(1,064.0 m) 정상(12:23) ~ 소나무 전망쉼터(12:36) ~ 점심휴식후 출발(13:17) ~ 한피기고개_직/좌_┾_시살등/통도사 갈림길 안부(13:29)_우측 ~ 한피기 샘터_식수 안됨(13:38) ~ 계류 횡단(14:00) ~ 합수부_우/직_┽_청수중앙능선/백팔등_청수좌골 갈림길(14:42)_좌측 ~ 탁족휴식후 출발(14:55) ~ 배내종점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16) ~ 뒷풀이후 귀가(22:46)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44분(08:32 ~ 15:16, 풍경감상 및 점심/탁족휴식시간 1시간 4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42 km]

 

[날씨 : 5월 기온치고는 정수리를 빡치게 한다.. 이건 한여름 불볕더위 양뽈때기를 마구 후려패는 듯.. 그나마 간간이 불어주는 골바람에 위안을 삼을 수 밖에.. 덥다.. 더워..........]

 

[참석자 : 나홀로 산행(지난주엔 구라청의 일기예보를 곧이 곧대로 믿고 산에들기 포기.. 어제는 알콜에 굴복하여 또 산에들기 포기.. 그 사이에 눈치없는 뱃살은 마구 튀어나오기 일보직전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단하나.. 산에 드는수 밖에.. 전날 방어진 본가에 들어가서 어무이 얼굴 뵙고 들어오는 길에 산에서 먹을 항정살 준비했기에 베낭에 넣고 애마를 끌고 사무실 앞에 공가놓고 보온병에 커피 퍼뜩 타서 정류장으로 가니 버스가 도착한다. 언양에서 통도사행 버스로 환승하여 도착하니 8시가 채 되지 않았다. 팔토시가 없기에 맞은편 마트로 가서 준비하여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지산행 마을버스가 도착한다. 약 10여분만에 지산마을 공판장앞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올라서면 쪽길이 있었는데 와따메.. 철조망으로 막아놓았다. 조금 더 올라서면 공터옆으로 희미한 등로가 눈에 들어온다. 당근 진입한다.. 솔숲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축서암 사거리 안부다. 평소 같으면 좌측으로 진행을 했겠지만 오늘 기온을 참작하여 커피 한모금 마시고 직진한다. 약 20여분 가까이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첫번째 임도 포인트.. 당연히 관통한다. 아직 숲길이라 햇볕의 공격이 없어 걷기엔 전혀 문제가 없다. 이후, 약 20여분 동안 임도 지름길을 수차례 반복해서야 영축산 9번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한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숨고르기 한 판.. 커피로 입가심후 다시 20여분 가까이 오름짓을 하면 취서산장 앞마당.. 아침을 먹지 않았기에 배에서 밥 달라고 아우성이다. 잔치국수 한그릇이면 딱인데 없네.. 할 수 없이 라면 하나 끓여달라고 해 놓고 주변풍경 감상에 들어간다. 발 아래로 내가 이동했던 경로와 맞은편으로 정족산과 천성산 화엄벌.. 더 뒤로 대운산 마루금과 금정산 삐갈도 확인된다. 라면으로 열량보충한 시간은 딱 15분.. 출발한다. 잠시 후, 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샘터를 지나고 거대암봉 사이를 지나면 영축동릉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잠시 우측으로 올라서면 전망대.. 정면으로 아리랑/쓰리랑/에베로릿지가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신불평원과 신불산이 확인된다. 반대편으로는 영축지맥의 묵직한 암릉과 그 중에 제일인 죽바우등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네.. 다시 안부를 지나 짧은 된비알 구간을 힘겹게 올라서면 거대암봉 상단.. 비로소 햇볕의 무자비한 공격이 시작된다. 조금전보다 훨씬 시원하게 조망이 트인다. 연거푸 카메라 셧터를 누른 다음 영축산 정상에 오른다. 평소에 비해 산님들이 드문드문일세.. 퍼뜩 인증샷 남기고 영알의 속살을 제대로 파헤쳐본다. 재약8봉과 그 뒤로 운문산에서 가지산까지.. 영축지맥 암릉구간을 지나 뒷삐알산과 토곡산.. 더 뒤로 낙동강 건너의 신어산과 무척산까지 가늠이 되네.. 그리고, 곧바로 발걸음을 옮긴다. 금새 비로암 갈림길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삼형제능선과 바산봉 갈림길을 지나면 좌 - 은수샘, 우 - 숨은골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비로소 산님들이 많이 지나감이 확인되네.. 그리고, 잠시 더 진행하면 함박등과 채이등, 죽바우등이 나란히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함박등까지 걸린 시간은 15분여.. 계단길을 따르면서 조금전까지 내가 걸어왔던 등로를 답습해본다. 함박등에서 죽바우등과 그 뒷편 좌측으로 자리잡고 있는 쥐바위가 선명하게 확인해 본다. 그리고, 인증샷 남기고 곧바로 이동한다. 금새 함박재 안부를 지나게 되고 잠시 후, 좌측 희미한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채이등 정상.. 나무에 걸려있는 정상표시목 흔적만 남기고 주등로로 내려서서 약 20여분을 꾸준히 진행해서야 죽바우등 정상에 닿았다. 영축지맥의 남성미를 제대로 확인하려면 여기가 딱이다.. 인증샷 남긴 다음 정상석 옆 암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해 보지만 그넘의 햇볕에 노출된 바람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내려선다.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소나무 전망쉼터가 나온다. 그제서야 자리를 잡고 준비해 온 항정살을 구워 묵은 김치와 미역을 곁들인 안주로 화이트 한 병을 구불춘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네.. 그렇게 약 40여분의 점심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한다. 그러고보니 여기가 금수샘과 쥐바위능선 갈림길 포인트였네.. 약 10여분 가까이 내려서면 한피기고개 안부.. 생각은 시살등과 오룡산쪽인데 발걸음은 청수우골로 고민없이 이동을 했다.. 잠시 내려서면 한피기샘터.. 식수로 사용하기엔 너무 더럽네.. 이후, 약 20여분을 꾸준히 내려서면 계류를 횡단하게 되고 계속된 고도 낮추기를 40여분을 하니 비로소 합수부에 닿게 된다. 산에서 묻혀 온 흔적을 씻으려고 알탕을 시도하는데.. 헉~~ 뭐꼬.. 방충망을 쳐 놓은 사람때문에 어쩔수가 없구만.. 할 수 없이 합수부 한 켠에 앉아 탁족휴식만 짧게 취한 다음 출발한다. 15시 20분발 버스시간에 맞추면 되니 여유가 넘친다. 청수골산장앞 다리로 진출하여 장안사를 지나 배내버스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