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운문]190505_함화산_운문산_범봉_삼지봉_억산_19026_1,424번째_역시 쉬는날엔 산에 들어야 한다. 간만에 찾은 운문산에서 억산까지.. 버거움과 행복이 공존

뺀돌이아빠 2019. 5. 6. 12:1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58) ~ 석골사(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소재) 주차장(07:22) ~ 운문서릉 초입 진입후 첫번째 전망대(07:36) ~ 된비알후 평이등로 Start 지점 안부(08:04) ~ 범봉남릉 전망대(08:24) ~ 평이능선 끝지점 안부(08:36) ~ 좌_┨_정구지바위/얼음굴 갈림길(09:12)_직진 ~ 거대암봉 전망쉼터(09:23) ~ 열량보충휴식후 출발(09:32) ~ 좌/우_╀_상운암/상양마을 갈림길 안부(09:53)_직진 ~ 함화산(1,107.8 m) 정상(10:04) ~ 운문산(1,188.0 m) 정상(10:11) ~ 우_┠_운문북릉/독수리바위 갈림길(10:18)_직진 ~ 작은 돌탑_좌_┨_상운암 갈림길 안부(10:23)_직진 ~ 좌_┨_상운암 갈림길(10:38)_직진 ~ 아쉬운릿지 상단(10:45) ~ 좌_┨_비로암 험로 갈림길(11:03)_직진 ~ 이른 점심휴식후 출발(11:45) ~ 딱밭재_좌/우_╀_석골사/천문지골 갈림길 안부(11:57)_직진 ~ 범봉(962.0 m) 정상(12:21) ~ 직_┝_범봉북릉 우회 갈림길(12:34)_우측 ~ 삼지봉(904.0 m) 정상(12:36) ~ 팔풍재_좌/우_╀_대비골/박곡지 갈림길 안부(12:56)_직진 ~ 억산(944.0 m) 정상(13:26) ~ 직_┥_문바위/북암산 갈림길(13:40)_좌측 ~ 흰바위봉(13:51) ~ 소나무 전망쉼터(14:01) ~ 열량보충휴식후 출발(14:10) ~ 직_┝_상운암골 갈림길(14:22)_우측 ~ 좌_T_상운암/운문산 갈림길(14:54)_우측 ~ 석골사 주차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5:01) ~ 뒷풀이후 귀가(21:45)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39분(07:22 ~ 15:01,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2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02 km]

 

[날씨 : 시나브로 봄은 사라진 상태인 듯..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 봄과 가을이 살째기 온 것 같은데 여름/겨울로 바뀌니.. 오늘 날씨도 엄청 무더웠던 한여름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결혼기념일인 전날엔 마음넓은마눌님과 함께 기장 연화리에 위치한 포장마차에서 망중한을 즐겼기에 오늘은 나름 빡쎈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산에서 먹을 고기는 미리 사두었고 전날 너무 많은 전복죽을 뺀돌이넘한테 가져다 주라는 명령을 접수하여 아침 일찍 애마를 끌고 무거동 뺀돌이네 집에 갖다주고 곧바로 24번 국도를 타고 석골사주차장에 도착했다. 산행채비를 하는데 선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아침이다. 반팔 차림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석골폭포에 흘러내리는 수량이 상당하네. 금새 석골사 경내로 들어가니 부처님 오신날 준비가 한창일세.. 다시 되돌아나와 석골폭포 상단 계류를 건너면서 운문서릉으로 숨어들었다.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기다린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면서 발 아래로 위치가 바뀐 석골사와 그 뒤로 우뚝 쏟아오른 수리봉 흔적을 남겨본다. 이후, 거미줄의 줄기찬 공격에 맞서서 꾸준히 올라선다. 미세먼지가 끼어 있는데다 최근 새로 장만한 변색안경 때문인지 시야가 글쎄올씨다일세.. 맞은편으로 정승봉과 실혜산 흔적도 남기고 수리봉 뒤로 문바위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약 40여분 가까이 된비알을 치받으면 비로소 평탄등로를 만나게 된다. 이후, 약 20여분을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범봉남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전망포인트.. 범봉남릉과 그 뒤로 억산 깨진바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다시 주등로로 되돌아와서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평탄등로가 끝나는 포인트 안부에 닿게 된다. 다시 된비알 등로가 기다린다. 거대암봉도 지나게 되고 거의 35분여를 쉬지 않고 올라서면 좌측으로 얼음굴과 정구지바위 갈림길 포인트를 지나게 된다. 작년 가을에 찾았을 때보다 이동시간이 짧아진 듯.. 잠시 후, 운문서릉의 백미구간인 거대암봉 전망쉼터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초코파이와 과자로 열량보충을 한 다음에야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미세하게 흔들리는 피사체 때문인지 촛점 잡기가 쪼매 상그럽네.. 출발한다. 또다시 된비알길이다. 진행속도가 점점 더뎌진다. 약 20여분 정도 진행하면 좌-상운암/우-상양마을 갈림길 안부를 지나게 된다. 개념도에 따르면 이 안부에 닿기전에 함화산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그냥 패스다. 이제 운문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잠시 후, 함화산 정상석 위치.. 첫 인증샷을 남겼는데 변색렌즈 색깔이 완전 시커멓네.. 완전 선글라스구만.. 금새 운문산 정상이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기고 한쪽 끝으로 이동하여 가지북봉과 가지산 정상부를 줌-인해 보고 도래재쪽 흔적을 남기고 정상석 뒷쪽으로 이동하여 깨진바위까지 풍경을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 우측으로 독수리바위를 거쳐 운문북릉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돌탑이 위치한 상운암 갈림길 안부를 만나면 직진한다. 조금 이동하면 우측으로 절벽끝 전망 포인트..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독수리바위다.. 디카보다 폰으로 줌-인한 것이 더 낫네.. 하마바위와 운문북릉 등로를 제대로 흔적을 남겨본다. 범봉북릉 삐갈의 암릉구간도 만만찮음도 확인한 다음 이동한다. 짧은 밧줄구간을 내려서면 또 다른 상운암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아쉬운릿지 상단에 닿게 된다. 사방이 확 뚫린 전망 포인트가 되시게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수리봉과 북암산, 문바위, 사자바위봉이다. 북서릉에서 이어지는 가지북봉의 위용이 상당함을 느껴본다. 사리암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범봉북릉과 복호산 마루금도 이어본다. 운문산 8부 능선상에 자리잡고 있는 상운암까지 확인한 후에야 쇠사슬을 잡고 아쉬운릿지를 내려선다.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범봉과 깨진바위까지 잘 빠진 능선길을 눈에 담는다. 비교적 평이한 등로를 약 10여분 정도 따르면 비로암 험로 갈림길에 닿는다. 시간을 보니 11시를 막 지나지만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이른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벌집삼겹살을 구워 묵은김치를 곁들인 안주로 화이트 한 병을 가볍게 구불춘 다음 출발한다. 야트마한 내리막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딱밭재 안부에 닿는다. 직진..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서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사리암을 당겨보고 잠깐 올라서면 범봉 정상이다. 가볍게 인증샷만 남기고 진행한다. 부담없는 등로를 10여분 정도 따르면 범봉북릉 분기점 우회로를 만나게 되면 직진한다. 금새 삼지봉 정상이다. 인증샷 남기고 이동하면 범봉북릉 분기점을 지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올라오는 전망쉼터에 닿는다. 깨진바위 속살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다.. 귀천봉과 우측아래로 대비(박곡)지가 확인된다. 흰바위봉과 수리봉도 흔적을 남겨준다. 이후,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팔풍재 안부에 닿는다. 지난 가을엔 여기에서 좌틀하여 널쪘었는데 오늘은 직진한다. 깨진바위 하단 계단을 따르는데 갑자기 숨이 가빠오고 걷기 힘들어진다. 조금전까지 내가 걸어왔던 삼지봉과 범봉, 그 뒤로 운문산까지 흔적을 남겨본다. 범봉남릉 흔적도 남겨본다. 깍아지른 깨진바위의 위풍당당함까지 눈에 넣은 다음 힘겨운 오름짓을 이어간다. 얼마 걸리지 않는 억산 정상까지 무려 30분이나 걸렸네.. ㅠㅠ 뒤돌아보니 가지북봉과 가지산, 운문산까지 한 컷에 넣어본다. 억산북릉 마루금을 이어가면 귀천봉이 우뚝 쏟아있음도 확인되네.. 억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잠깐 생각해본 진행방향.. 당초 계획은 문바위 왕봉후 수리봉을 거쳐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지금 컨디션으로는 무리가 될 것 같네.. 그래서, 오늘은 흰바위봉쪽으로 하산키로 결정한다. 약 10여분 넘게 걷기 무난한 등로를 따르면 문바위/북암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고민은 아까 했으니 좌틀하여 내려선다.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흰바위봉 포인트.. 베낭을 벗어놓고 등에 가득 찬 땀을 바람에 날리면서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수리봉 흔적을 남겨본다. 다시 10여분 급경사 내리막을 따르면 소나무 전망쉼터.. 멀리 송곳처럼 뾰족 튀어나온 가지북봉을 쌍두봉으로 착각을 했네.. ㅠㅠ 쏘쎄지로 열량보충을 한 다음 출발한다. 약간 거친 느낌의 내리막을 10여분 이상 따르면 상운암골 갈림길 안부에 닿으면 우틀한다. 지그재그 등로를 따르는데 주변은 온통 맷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흔적들로 많이 분잡다.. 이후, 30여분 이상을 쉬지 않고 꾸준히 내려서면 비로소 등산안내판이 위치한 포인트로 탈출한다. 그렇게 석골사와 석골폭포를 지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