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90428_배내봉_간월산_신불산_19025_1,423번째_전날 세피한 산행에 대한 미련을 타파코져 찾은 신불산.. 중간에 때아닌 진눈깨비도 만나고 홍류폭포로

뺀돌이아빠 2019. 4. 30. 08:2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7)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9:00) ~ 좌_┨_오두산 갈림길(09:05)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 갈림길 안부(09:23)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9:31) ~ 좌_┨_저승좌골 험로 갈림길(09:49)_직진 ~ 좌_┨_간월휴양림 갈림길(09:57)_직진 ~ 912봉_좌_┨_천길바위 갈림길(10:08)_직진 ~ 선짐이질등_좌/우_╀_천길바위/내리정 갈림길 안부(10:19)_직진 ~ 소나무포토존 지나 좌_┨_천상골 상부 진입 포인트(10:33)_직진 ~ 간월산(1,069.0 m) 정상(10:45) ~ 직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11:01)_우측 ~ 간월재(11:09) ~ 좌_┨_하늘문 능선 갈림길(11:31) ~ 쉼터데크 전망대(11:39) ~ 우_T_신불서릉 갈림길(11:52)_좌측 ~ 신불산(1,159.0 m) 정상(12:02) ~ 점심휴식후 출발(12:48) ~ 우_┠_신불릿지 갈림길(13:21)_직진 ~ 직_┥_자수정동굴나라 갈림길(13:27)_좌측 ~ 마지막 밧줄구간 하단(14:10) ~ 우_┠_등억온천 험로 갈림길 안부(14:31)_직진 ~ 홍류폭포(14:41) ~ 좌_T_간월임도 갈림길(14:16)_우측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09) ~ 집(19:45)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9분(09:00 ~ 15:09,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1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73 km]

 

[날씨 : 출발지점인 배내만디 해발이 높아서인지 불어오는 아침바람이 심상찮다. 한구비 올랏서서 겉옷을 벗어 베낭에 집어 넣었는데.. 헉~~ 갑자기 진눈깨비가 흝날린다. 뭔 조화인고~~ 하지만 이후, 기온이 확 올랐던 하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영도 봉래산을 가볍게 돌았으니 오늘은 빡씨게 산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환승을 하여 언양터미널에 내린 시간이 8시.. 다행히 마트에 문이 열렸기에 점심때 먹을 항정살과 목살을 사서 베낭에 넣고 버스시간을 보니 경산행 버스를 타려면 너무 많이 기다려야겠기에 오늘 가지산 정상의 정사장 얼굴은 다음에 봐야겠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배내행 1328번 버스가 들어온다. 배내만디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배내만디 해발이 높아서인지 올때마다 느끼는 것.. 황량한 벌판에 휑~~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의 공격.. 오늘도 마찬가지다. 옷깃을 여민 상태로 나무계단길을 쉬지 않고 잰걸음으로 이동한다. 오두산 갈림길을 지나 장군미 안부까지 올라서니 벌씨로 땀이 나기 시작한다. 겉옷을 벗어 베낭에 집어넣고 운문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연결해보고 울산쪽의 문수산과 남암산.. 더 뒤로 무룡산에서 방어진까지 가늠을 한 다음 출발한다. 금새 배내봉이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긴다음 지난주 이어갔었던 맞은편 재약산 삐갈까지 남기고 출발.. 걷기에 아주 좋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주등로를 버리고 좌측 절벽을 끼고 이동을 한다. 발 아래로 깊게 패인 저승골의 수많은 골짜기들을 보는 순간 내 몸이 반응을 한다. 오싹한 느낌이 왜 들까? ㅠㅠ 그렇게 잠시 진행하면 좌측으로 저승좌골 험로와 간월휴양림 갈림길까지 지나면 천길바위 갈림길인 912봉옆 전망대에 닿는다. 간월산에서 천상골로 확 널찌는 분위기에 취해 흔적을 남기는데 간월산 정상 삐갈이 온통 울긋불긋일세.. 해발이 높아서인지 이제서야 진달래꽃이 만발하네.. 베낭을 벗어놓고 전날 먹다 남은 쥐포로 열량보충을 한 다음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면 선짐이질등 안부.. 좌측은 천길바위/우측은 내리정골이다. 당근 직진이다. 잠시 후, 소나무포토존 위치를 지나면 천상골 상단 진입 포인트인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헉~~ 아니다. 빗방울 색깔이 너무 하얗다. 진눈깨비네.. 이 계절에 웬 진눈깨비.. 헬기장을 지나 마지막 된비알길을 따르다 정상 바로 하단의 암반전망쉼터로 들어가서 천상골과 간월공룡능선을 확인하는데 정상부근에 활짝 핀 진달래의 꽃춤이 발걸음을 묵어뿌네. 그리고, 간월산 정상에 닿았다. 똑같이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놓고 인증샷을 남기고 영축지맥 마루금을 이어가는데 양산의 토곡산과 그 건너에 위치한 김해의 신어산과 무척산까지 확인이 된다. 향로산 삐갈 흔적까지 남기고 잠시 내려서면 간월공룡능선 갈림길.. 바로 아래 나무화석 끝단에 서서 간월공룡의 백미구간과 발 아래로 뱀이 기어가듯이 보이는 간월임도길.. 색이 완전히 바래진 간월재 주변까지 눈에 담고서 간월재에 닿는다. 오늘 산행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간월재 돌탑앞 쉼터벤치에 베낭을 올려놓고 초콜렛과 과자등으로 2차 열량보충을 한다. 그리고, 잠깐이나마 간월임도로 하산할까를 고민해 보지만 워낙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신불산으로 향한다. 간월재까지 거의 두시간 넘게 이동하였더니 신불산으로의 오름길이 약간 버겁게 느껴짐은 인지상정일까?? 천천히 고도를 높여가면서 간간히 뒤돌아본다. 간월공룡과 간월재 풍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느낌이다. 그렇게 하늘문 능선 갈림길을 지나 전망쉼터데크에 닿는다. 비로소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재약산 삐갈 흔적을 남기는데 운문산에서 문바위까지 능선이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듯... 다시 등로를 벗어나 암릉을 끼고 이동을 하는데 신불공룡능선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시 후, 신불서릉 갈림길인 전망데크에 도착한다. 정면으로 신불평원과 영축산.. 그 우측으로 죽바우등을 지나 오룡산까지 영축지맥 마루금을 이어본다. 언제 봐도 참 좋은 느낌의 능선이다. 조만간 찾아가봐야지.. 조금전과 판이하게 달라진 평이한 등로를 따라 약 10여분 정도 이동하면 신불산 정상이다. 정상인증샷부터 퍼뜩 남기고 신불공룡능선쪽과 신불재.. 조금전에 내가 이어왔던 등로를 되짚어 본 다음 새천년 이정석 아래에 천혜의 쉼터에 숨어 들어가 언양에서 준비해 온 항정살을 구워 묵은 김치를 곁들여서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추니 시간이 45분이 훌쩍 지나뿌따.. 어디로 하산할까? 고민은 금새 해결된다. 신불공룡능선으로 널찌는 것으로.. 그란디.. 기온이 확 올라뿐네.. 역시 신불공룡에서 전달되는 스릴감은 와따다.. 늘 그렇듯 험로를 선택하여 이동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풍경감상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30여분 이상 더딘 진행끝에 우측으로 신불릿지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금새 중요분기점인 자수정동굴나라 갈림길에 닿는다. 내친김에 직진할까 하다가 좌틀하기로 한다. 연이어지는 밧줄구간을 지나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길이 상당히 미끄럽네.. 잠시 후, 마지막 밧줄구간을 지나 약 2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우측으로 등억온천 험로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물 한모금 들이킨 다음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홍류폭포.. 낙폭이 있는데다 수량까지 풍부하니 물소리가 장난 아닐세..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기고 영남알프스 웰컴복합센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헉~~ 그란디.. 버스시간이 안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