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재약]190414_능동산_능동2봉_재약산 사자봉_수미봉_심종태(주계)바위봉_19022_1,420번째_나름 빡씬 산행을 하기로 하고 찾은 재약산 삐갈!! 비와 강풍~~~~~

뺀돌이아빠 2019. 4. 15. 11:2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2)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8:43) ~ 두번째 쉼터데크(09:02) ~ 열량보충 휴식후 출발(09:08) ~ 직_┥_낙동정맥 갈림길(09:20)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09:24) ~ 쇠점골약수터(09:36) ~ 직_┝_임도길 따라 샘물상회 갈림길(09:40)_우측 ~ 능동2봉(968.0 m) 정상(09:49) ~ 활공장전망대(09:55) ~ 주암마을 갈림길 직전_직_┝_샘물상회 갈림길(10:14)_우측 ~ 강우측정장비 포인트(10:23) ~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탑승장(10:32) ~ 하늘전망대(10:38) ~ 우_┠_얼음골 용아A능선 갈림길(10:43)_직진 ~ 샘물상회(10:47) ~ 우_┠_얼음골 갈림길(10:56)_직진 ~ 암봉전망대(11:13) ~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11:21) ~ 천황재_좌/직_┾_샘물상회/재약산 수미봉 갈림길 안부(11:43)_우측 ~ 직_┥_표충사/내원암 갈림길(11:50)_좌측 ~ 점심휴식후 출발(12:29) ~ 돈리치 갈림길 지나 진불암(12:40) ~ 직/우_┽_고사리분교/문수봉 갈림길 안부(12:50)_좌측 ~ 된비알후 암봉전망쉼터(12:58) ~ 재약산 수미봉(1,119.0 m) 정상(13:12) ~ 직_┝_천황재 갈림길(13:23) ~ 좌_T_샘물상회 갈림길(13:40)_우측 ~ 주암쉼터옆_직_┝_주암계곡 갈림길(13:45)_우측 ~ 972봉 전망대(14:03) ~ 심종태(주계)바위봉(775.0 m) 정상(14:42) ~ 주암계곡 하류 횡단(15:16) ~ 주암마을 주차장(15:23) ~ 주암마을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43) ~ 뒷풀이후 귀가(22:45)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59분(08:43 ~ 15:42,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3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7.22 km-앱 구동 비정상 구간 일부 감안]

 

[날씨 : 배내만디의 아침분위기는 을씨년스러웠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올라가면서 땀이 쪼매 나는 듯 싶었는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다시 기온은 급전직하되면서 오들오들 떨게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사우회 행사후에 뺀돌이넘 전화가 와서 저녁먹으면서 소주를 더 들이켰더니 빈속의 아침은 아리하네.. 마눌님은 거제 대금산 진달래꽃 구경간다고 하기에 탑승장소에 널짜주고 사무실앞에 애마를 공가놓고 버스를 갈아타고 舊 언양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점심때 먹고 마실 준비물을 챙기려 뛰어보지만 아깝게 328번 버스를 놓쳐버렸다. 기다리는 것 밖에 할 것이 없는데.. 느닷없이 1328번 버스가 도착을 하네.. 당연히 올라탔다. 그렇게 배내만디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허허벌판인 배내고개로 불어오는 바람이 많이 차갑다.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열린다. 전날 쪼매 무리를 했는지 양허벅지로 묵직함이 전달되네.. 두번째 쉼터전망데크에 닿았을때 비로소 땀이 나기 시작하기에 베낭을 벗어놓고 열량보충 휴식을 한 다음 출발한다. 이후, 헬기장을 거쳐 올라서면 낙동정맥 분기점.. 생각 같아선 가지산 정사장 얼굴보러 가고싶지만 근래 너무 자주 갔었고 경로 자체가 많이 버거움을 알기에 오늘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좌틀한다. 금새 능동산이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놓고 인증샷 남긴다음 앞쪽으로 내려서서 풍경감상모드.. 맞은편 배내봉과 오두산.. 간월산과 신불, 영축지맥까지.. 하지만 視界가 별롤세.. 잠시후, 우측으로 쇠점골 갈림길을 지나 한 포인트 내려서면 쇠점골약수터.. 수량이 제법 푸짐하네. 임도로 진출하자마자 우틀하여 꾸준히 올라서면 능동2봉.. 정상석뒤로 우뚝 쏟아오른 가지산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 바로옆 활공장전망대로 이동하면서 비로소 백운산 白虎벽화가 눈에 들어온다. 더 뒤로 운문산에서 문바위까지 조망도 되고.. 억새숲을 잠깐 끼고 내려서면 임도로 재진출하게 된다.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 흔적을 남기고 빠른 걸음으로 임도를 따른다. 주암마을 갈림길 직전에서 우측으로 산길이 보인다. 당연히 진입한다. 오래전에 한 번 다녀갔던 등로지만 최근 다시 뚫렸나보다. 약 10여분 가까이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니 강우측정장비가 위치한 곳에 닿는다. 혹시나 어떤 표시가 있을까 싶어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없네. 다시 임도로 진출했다가 곧바로 산길로 바꿔탄다. 금새 얼음골케이블카 상부탑승장에 닿는다. 호랑이벽화 흔적을 남기려는데 얼음골에서 휘몰하치는 바람이 장난 아닐세.. 다시 이동한다. 이번에 하늘전망대다. 방향을 달리하여 남긴 호랑이 그림이 괜찮네.. 용아B 능선 뒤로 정각분맥 능선도 깔끔하다. 곧바로 이동한다. 잠시 후, 용아A 험로 갈림길을 지나면 샘물상회.. 곧바로 이동한다. 완만하지만 오르막 거리가 상당하기에 이동함엔 약간 버겁게 느껴지는 구간이다. 약 1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우측으로 얼음골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직진.. 역시나 기묘하게 생긴 소나무 흔적을 남기고 암봉전망대에 섰다. 비로소 맞은편 운문산 뒤에 숨어있던 깨진바위가 눈에 들어오네.. 그리고, 맞바람과 싸워가면서 재약산 사자봉 정상에 섰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놓고 인증샷 어렵게 남겼는데.. 헉~~ 쪼매만 늦었으면 디카 유세차 시킬 뻔 했네.. 강풍에 힘없이 베낭이 자빠지네.. ㅠㅠ 사자머리 방향으로 내려서다 금강골에서 휘몰아치는 강풍에 포기하고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서 베낭속에 넣어뒀던 외투를 꺼내 입고 모자까지 푹 눌러썼다.. 콧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네.. 약 20여분만에 천황재 안부에 닿았는데 역시나 사람은 없고 을씨년스런 바람소리만 귓전을 두드리네.. 우틀하여 약 6 ~ 7분 정도 내려서면 진불암과 내원암 갈림길 안부.. 바로옆 여기 올때마다 점심신선놀음을 했던 암봉전망대로 이동하여 자리를 펴고 앉았는데.. 헉~~ 오늘은 아니올씨다일세.. 바람이 부는데다 기온이 확 널찌는 바람에 우째 거시기하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고 마시고 풍경감상까지.. 특히나 재약산 정상까지의 암릉구간이 유난히 눈을 사로잡네.. 물론 진불암 삐갈의 암릉에서 느껴지는 육중한 남성미도 괜찮고.. 그렇게 약 40여분의 점심휴식을 마무리하고 출발한다. 얼마전 어느 블로그에서 봤었던 돈릿지가 어디인지 확인해 가면서 약 10여분 정도 이동하면 진불암 직전 전망쉼터인데 산길이 눈에 들어온다. 지나가는 산님께 여쭤보니 돈릿지 중간지점이라네.. 때마침 떨어지는 빗방울과 강풍 때문에 오늘은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금새 진불암이다. 진불암 상단을 버티고 있는 고암봉 흔적을 남기고 잠시 이동하면 문수봉과 고사리분교 갈림길 안부.. 곧바로 좌틀하여 올라선다.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는데 수미봉에서 하산하시는 산님들과 인사를 건네는데.. 헉~~ 아는 산님들이시다. 이분들은 가지산 삐갈만 가는 줄 알았는데.. 흔적사진 남겨주고 곧바로 올라선다. 약 1여분분에 재약산 수미봉 정상에 닿았다.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샷만 남기고 정상석 뒤로 도망가듯 이동한다. 사자봉 정상쪽 풍경을 담은 다음 천황재 갈림길에 섰다. 이번엔 우틀하여 내려선다. 약 15분여를 내려서면 샘물상회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주암쉼터옆 벤치에 잠시 앉아 숨고르기와 물로 목을 축인다음 주암계곡길을 버리고 우틀하여 진행한다. 약 15분여를 쉬지 않고 이동하면 972봉 전망대다.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심종태바위 능선이 뚜렷하네.. 건너편의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에 위치한 간월재에 누런 억새밭 흔적까지.. 그란디..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네.. 게다가 미끄럽기까지 하네.. 조심스럽게 내려설 수 밖에 없다. 오늘따라 심종태바위까지 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네.. 중간에 친구넘들 전화가 와서 언제 하산하냐고 아우성까지 듣고.. 그렇게 약 40여분 가까이 이동해서야 심종태(주계)바위봉에 닿는다. 하필 강풍을 동반한 빗방울이 가장 쎌때 도착을 했네.. 그래도 인증샷까지 남기고 머리가 쭈삣 설 정도로 신경을 써서 하산을 한다. 밧줄구간을 지나서도 워낙 급경사 비탈길이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가면서 내려섰더니 평소보다 많이 힘든 느낌이다. 그렇게 약 30여분 이상을 내려서서야 주암계곡 하류를 횡단한다. 흐르는 물에 스틱을 씻고 무릅보호대와 장갑까지 베낭에 챙겨넣고 이동하면 주암마을 주차장을 지나게 된다. 그제서야 휴대폰을 이용하여 버스시간을 확인해보니 여유는 있네.. 포장도로를 따라 약 20여분을 올라서서야 주암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간만에 제법 빡쎈 산행을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