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특별한날]190421_남산 은월봉_19023_1,421번째_84연합 체육대회가 있는 날 맞춰 세피하지만 십리대밭교를 넘어서 남산 은월봉까지 휘리릭 한바퀴 돌아본 산책~~

뺀돌이아빠 2019. 4. 22. 09:4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9) ~ 제일중학교(울산 중구 태화동 소재) 버스정류장(07:47) ~ 鰲山 만회정(07:59) ~ 십리대밭교 북단(08:23) ~ 십리대밭교 남단(08:26) ~ 태화강 동굴피아(08:34) ~ 군월정 비내봉 쉼터정자(08:41) ~ 남산전망대(08:50) ~ 남산 은월봉(117.0 m) 정상(08:55) ~ 남산 스포츠공원 입구 진출(09:09) ~ I-Park 뒷편(09:18) ~ 84연합 체육대회 장소인 학성고 체육관 도착_산행종료(09:28) ~ 체육대회 및 뒷풀이후 귀가(23:12)

 

[산행 소요시간 : 1시간 40분(07:47 ~ 09:28,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23 km]

 

[날씨 : 주변이 파릇파릇한 숲 분위기와 울긋불긋한 꽃색깔로 완전히 봄이 온 듯.. 이러다가 갑자기 여름이 훅~~ 들어올까 겁났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금욜저녁에 량껏 들이킨 알콜에 굴복하여 토욜 산에 드는 것을 포기했더니만 온 몸 구석구석 안 쑤시는데가 없네.. ㅠㅠ 그러게.. 어떠한 경우라도 산에 들어야 한다는 정답을 얻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오늘은 울산지역 84년 졸업 고교연합회 친선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다. 오래전부터 참석압박이 들어왔기에 참석은 해야겠지만 산에도 가야하니 방법은 걸어서 갈 수 밖에.. 그래서 지난주 토욜에 이어 울산 솔마루길 일부구간을 끊어서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우정동에서 하차하여 태화시장쪽으로 이동하여 가장 먼저 도착하는 버스로 환승하여 제일중학교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공기가 꽤나 깔끔하다.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축구에 열중하는 사람들로 엄청 분잡다.. 금새 태화강변을 따르게 되고 잰걸음으로 잠깐 이동하면 오산 만회정이다. 현판 흔적만 남기고 바로 아래에 위치한 觀魚臺로 이동한다. 돌삐에 새겨진 鶴과 자라를 확인한 다음 곧바로 십리대밭숲으로 숨어든다. 울산을 떠나 전국의 명소답게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셨네.. 매일 여기만 제대로 걸어도 건강유지에 엄청 도움이 될 듯.. 부지런히 대나무에서 풍겨나오는 잘 알지도 못하는 냄새를 곁들이니 걷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네.. 그렇게 약 20여분 넘게 걸어가면 십리대밭교 북단에 닿는다. 다리를 건너면서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비내봉과 남산 은월봉쪽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문수산이 확인되지만 약간의 미세먼지 탓인지 뿌옇구만.. 그리고, 태화강 상류와 그 뒤로 옥녀봉을 거쳐 국수봉.. 치술령까지 쓱 훑어본다.. 금새 십리대밭교 남단으로 옮겨탔다.. 태화강을 끼고 거꾸로 잠시 이동하면 태화강동굴피아.. 지하통로 따라 올라서면 동굴피아긴 한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쇠때로 꽁꽁 묶여져 있네.. 그렇다면 내도 무시하고 진행해야지.. 금새 산길 분기점.. 좌측은 남산 은월봉쪽 가는길이기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우측길을 선택한다. 제대로 된 산길이 열린다. 게다가 제법 까꾸막일세.. 비로소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하네.. ㅎㅎ 약 6 ~ 7분 정도 올라서면 군월정 비내봉 정자쉼터에 닿는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주변을 청소하고 계시네.. 참 고맙고 정겨운 장면이다. 내도 나이들어 저렇게 할 수 있어햐 하는데 될랑가 몰러... 베낭속에 넣어왔던 초콜렛으로 열량 보충한 다음 올라서면서 조금전 이어왔던 십리대밭과 그 뒤로 유유히 흘러가는 태화강에서 갑자기 여유가 느껴지네.. 그리고, 잠시 더 치받으면 남산전망대.. 삼각점이 위치한 것을 봐서는 여기가 실질적인 남산 정상인 듯 싶은데.. 지난주 이어갔었던 삼호산쪽 삐갈 흔적을 남긴 다음 되돌아선다. 살짝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남산 은월봉 정상석 위치..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부터 남긴 다음 약수터 방향으로 이동하여 어느 쪽으로 하산할까 잠깐 생각해보지만 어차피 한번도 안 가본 곳으로 내려설 심산으로 약수터 뒷편으로 곧장 널찐다. 중간중간 탈출로가 많지만 가능한 내 감각에 의지하여 등로를 약 15분여를 이어가니 남산스포츠 공원 입구로 진출하게 된다. 실질적인 산행 마무리지만 아직 행사장까지 가야하니 앱 구동을 계속한 채로 진행한다. 그렇게 옛날에 살았었던 I-Park 아파트 뒷편을 지나 행사장인 학성고고 체육관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9시가 넘어선 시간인데도 벌써 많은 친구들이 도착을 해 있네.. 아침부터 속풀이겸하여 알콜을 편도선에 맡기는 순간부터 정신줄을 서서히 놓게 된다..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안되는데.. 그기 내 의지와 상관없다보니 아마도 중독은 아닌지 심히 걱정되네.. 이 종목, 저 종목.. 구경하다가 직접 하기도 하다보니 시간은 금새 지나간다. 그렇게 오후 5시가 넘어서 행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잠깐 들어와 앉았는데... 웬종일 심심했는지 재범이넘이 넘어온다네.. 금마캉 둘이서 피터지기 한 판후에 또다시 알콜과의 접신으로 엄청 늦게나 집에 돌아왔네.. 휴~~~~~.......)]

 

 

 

 

 

 

 

 

 

 

 

 

 

 

 

 

 

 

 

 

 

 

 

 

 

 

 

 

 

 

 

 

 

 

 

 

 

 

 

 

 

 

 

 

 

 

 

 

 

 

 

 

 

 

 

 

 

 

 

 

 

 

 

 

 

 

 

 

 

 

 

 

 

 

 

 

 

 

 

 

 

[제 18회 울산지역 84년 졸업 고교연합회 친선 체육대회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