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도봉산]190405_여성봉_오봉_도봉산 신선대_19018_1,416번째_울산이 아닌 서울 삐갈 산에 들기 첫날.. 미답산인 여성봉과 오봉을 거쳐 도봉산 신선대까지~~~~~

뺀돌이아빠 2019. 4. 9. 08:4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춘식이네 오피스텔(08:17) ~ 송추역(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소재) 버스정류장(10:14) ~ 송추계곡 입구(10:20) ~ 오봉탐방지원센터(10:35) ~ 여성봉 하단 전망대(11:02) ~ 여성봉 안부_좌_T_오봉 갈림길(11:22)_우측 ~ 여성봉(504.0 m) 정상(11:28) ~ 오봉전망대(11:56) ~ 오봉(660.0 m) 정상(12:02) ~ 우_┠_오봉샘/우이동 입구 갈림길 안부(12:11)_직진 ~ 거대암봉하부 쉼터 전망대(12:17) ~ 점심휴식후 출발(13:07) ~ 좌_┨_송추폭포 갈림길(13:14)_직진 ~ 우_┠_도봉탐방진원센터 갈림길(13:21)_직진 ~ 오봉옆 거대암봉 포인트(13:28) ~ 우_┠_마당바위 갈림길(13:49)_직진 ~ 도봉산 신선대(726.0 m) 정상(14:05) ~ 만장봉 하부 쉼터(14:19) ~ 좌_┨_산악구조대 갈림길(14:29)_직진 ~ 마당바위 쉼터(14:34) ~ 천축사 앞 진출(14:52) ~ 도봉분소 통과(15:25) ~ 도봉산역_산행종료(15:52) ~ 춘식이네 오피스텔 도착(18:35)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39분(10:14 ~ 15:52,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1.63 km]

 

[날씨 : 우째 서울이라 그런지 울산보다 많이 차갑네.. 게다가 강풍까지 불어대니 코 끝이 아리하네.. 한낮으로 가면서 기온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차가움을 느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작년말부터 예정되어 있던 서울나들이.. 원래는 토요일부턴데 기왕지사 올라가는거 먼저 올라와서 춘식이넘 오피스텔에서 하룻밤자는거까지는 괜찮았는데 전날 급하게 들이킨 알콜이 해독이 안 되었는지 몸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느즈막이 춘식이네 오피스텔을 나와서 목적지인 송추역까지 거의 두시간이 걸렸네.. 들머리인 오봉탐방지원센터까지 약 20여분을 더 걸어 들어간다. 개스가 약간 들어차서인지 示界는 별롤세.. 평일이라 사람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완만하게 형성된 오름길을 따라 약 3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비로소 여성봉 하단 전망 포인트.. 가야 할 여성봉과 오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뒤돌아보면 노고산도 가늠이 되고.. 다시 약 20여분을 꾸준히 올라서면 여성봉 안부.. 오묘하게 생긴 여성봉 흔적을 남기고 진짜배기 여성봉에서 인증샷 어렵게 남기고 잠시후, 진행하게 될 오봉능선과 멀리 북한산 백운대 흔적까지 남겨본다.. 몇몇 산님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데 근처엔 온통 뒤룩뒤룩 살이 오른 고양이들이 적선중이다.. 다시 2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오봉이 제대로 가늠되는 전망 포인트에 닿는다. 일부러 올리기는 힘들낀데.. 자연의 섭리에 그저 대단함을 느끼게 된다. 약 5분 정도 더 올라서면 비로소 오봉 정상이다.. 북한산이 확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돌삐 끄터머리에 서서 인증샷 연거푸 남긴 다음 도봉산쪽 삐갈 흔적까지 연거푸 남겨본다. 그리고, 잠시 내려서면 헬기장 안부.. 우측은 천축사 골짜기로 곧장 널찌는 코스라기에 무시하고 직진한다. 잠시 후, 우측으로 오봉샘과 우이동 입구 갈림길 안부를 지나 올라서는데 거대암봉 아래 신선처럼 앉아 쉬고있는 산님이 눈에 들어온다. 살째기 접근해보니 공간이 여유가 많다. 잠깐 앉아도 돼냐고 물어보니 괜찮단다. 아침에 준비한 김밥 두 줄과 게맛살을 안주삼아 울산에서 일부러 챙겨온 화이트 큰 거 한 병 구불추면서 옆 산님과 이런저런 이바구를 나누는데.. 헉~~ 울산에다 전 직장까지 緣이 많이 겹친다. 희한한 일일세.. 약 50여분의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한다. 약 7분 정도 같이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송추폭포 갈림길 안부를 만나게 되면서 그 분과 인사를 건네고 나홀로 도봉산 삐갈로 발걸음을 옮겼다. 약 7분 정도 진행하면 도봉탐방지원센터 갈림길을 만나면 직진.. 눈앞으로 펼쳐지는 기암괴석들의 향연에 감탄사가 연발된다. 간간이 오봉과 북한산 삐갈을 남겨주는 에티켓까지 보여줬네.. 오봉옆 거대암봉을 에둘렀는데 아마도 여기가 주봉인 듯.. 뭐~~ 아님 말고.. 이후, 약 20여분을 더 진행하면 비로소 마당바위 갈림길 안부까지 지나게 된다. 약 15분 정도 능선을 따르는데 양 허벅지로 묵직함이 전달되네.. 그렇게 도봉산 신선대 정상에 닿았는데 눈치없는 외국인들이 정상목 주변을 차지하고 앉아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네.. 불러서 비켜달라고 하니 뭐라 씨불어 쌓네.. 그러거나 말거나 인증샷 남기고 만장대와 사패산 쪽 암릉 삐갈 흔적까지 남기고서야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한다. 돌계단길이 꾸준히 이어진다. 약 10여분 이상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만장봉하부쉼터 위치.. 고개를 들어보면 우람한 만장봉이 호위무사처럼 떡하니 버티고 서있네.. 이제 고도를 확 낮춰가는 분위기다.. 약 10여분만에 산악구조대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5분 정도 더 내려서면 마당바위 쉼터인데 짜달시리 조망은 없네.. ㅠㅠ 이후 약 15분여를 더 내려서면 천축사에 닿게 된다. 하산의 끝이 보이는 듯.. 하지만 30여분 이상 더 진행해서야 도봉분소를 지나게 된다. 그리고, 놀메쉬메 발품을 팔면서 도봉산역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시간이 오후 네시가 되지 않았네.. 오늘은 울산에서 영훈이넘이 올라오기로 했기에 춘식이넘이 잘 아는 가락시장에서 도다리회를 먹잔다. 문정동에 도착하여 춘식이넘한테 연락을 해 보지만 감감무소식일세.. 할 수 없이 사무실로 찾아갔지만 사무실에도 없네... 이런 됀장 할.. 애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집이란다.. 하지마 그 집까지 찾아가는 과정 또한 험란하다.. 그렇게 춘식이네 집에 도착하여 베낭만 벗어놓고 약속장소인 가락시장으로 이동한다. 벌써 도착했어야 할 영훈이넘은 한 참 뒤에야 모습을 드러내네.. 내는 도수높은 빨간 따쿵.. 점마들은 후레쉬.. 부어라~~ 마셔라~~ 그렇게 시간은 잘도 흘러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