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6)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10:50) ~ 좌_┨_오두산재 갈림길(10:55)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 갈림길(11:14)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11:21) ~ 좌_┨_저승좌골 갈림길(11:41)_직진 ~ 좌_┨_간월 자연휴양림 갈림길(11:49)_직진 ~ 912봉__좌_┨_천길바위 갈림길(11:58)_직진 ~ 선짐이질등 안부_좌/우_╀_천길바위/내리정골 갈림길(12:06)_직진 ~ 소나무 포토존 지나 좌_┨_천상골 상부 갈림길(12:19)_직진 ~ 간월산 하부 전망쉼터(12:28) ~ 간월산(1,069.0 m) 정상(12:33) ~ 식사 쉼터 위치(12:40) ~ 점심휴식후 출발(13:39) ~ 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13:46)_직진 ~ 간월재_직/우_┽_신불산/임도 갈림길(13:57)_좌측 ~ 임도와 지름길을 갈팡질팡후 직_┝_간월휴양림 갈림길(14:28)_우측 ~ 우_┠_신불중앙 및 하늘문 능선 갈림길(14:47)_직진 ~ 우_┠_홍류폭포 갈림길(14:52)_직진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15:06) ~ 온천교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16) ~ 칠우회 미나리 번개모임후 귀가(20:34)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26분(10:50 ~ 15:16,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14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68 km]
[날씨 : 완전히 봄날씨다.. 그러고보니 올겨울 춥다고 느꼈던 날이 손에 꼽힐 듯.. 앞으로도 계속 날씨가 이럴건지 겁나네.. 오늘도 굵은 땀을 어마무지하게 흐르게 했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저녁에 방초33 이사회에서 량껏 알콜을 들이켜서인지 일찍 일어났는데도 몸에 익숙해져버리 게으름과 숙취를 이기지 못한 육신을 이불속에서 뒹굴거리다보니 시간이 마냥 흘러간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씻고 베낭을 꾸려 느즈막이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어디로 ㅣ갈까를 고민해 보지만 시간이 쪼매 애매하다. 기왕지사 이렇게 된 거.. 간만에 언양에서 아침 해결한 다음 느긋하게 배내행 버스를 타기로 한다. 그렇게 10시가 지나서야 배내행 328번 버스를 타게 된다. 근래들어 산에 든 시간으로는 가장 늦은 시간인 11시가 거의 근접하여 배내고개 만디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벌씨로 가지산쪽에서 내려서는 산님들도 보인다. 내는 뒤도 안돌아보고 후다닥 배내봉으로 향했다. 약간 올라서면 좌측으로 오두산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오두메기재 안내판.. 직진하여 나무계단길을 따르다가 잠깐 뒤돌아보면 낙동정맥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고 그 정점엔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우뚝 쏟아있다.. 채 20여분이 걸리지 않아 장군미 안부에 올라섰다. 풍경감상에 잠시 들어가보지만 시계가 너무 뿌예서 별로일세.. 가까이 위치한 가메봉과 밝얼산 흔적을 남기고 간월과 신불공룡능선 윤곽만 잡아본 다음 이동한다. 금새 배내봉 정상에 닿았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기고 풍경감상모드.. 심종태바위뒤로 재약산 삐갈.. 맞은편으로 능동산과 더 뒤로 운문산과 가지산, 쌀바위, 고헌산까지 흔적을 남기고서야 출발한다. 비교적 평이한 등로로 바뀐다. 부담없이 이동하면서 좌측 아래로 깊게 패인 저승골과 비교적 잘 관리중인 채석장까지 확인해본다. 그렇게 약 20여분을 진행하면 좌측으로 저승좌골 험한 갈림길을 지나게 되면서 영알 마루금 속살을 들여다보게 된다. 재약8봉과 영축지맥상의 유난히 두드러지게 보이는 죽바우등까지.. 잠시 후, 좌측으로 간월자연휴양림 갈림길을 지나게 되는데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포인트다. 가을철 찾으면 괜찮은 코스가 되시게따.. 주등로를 버리고 가능한 한 좌측끝 벼랑을 끼고 이동을 했기에 산님들은 별로 볼 수 없었는데 주등로에 재접속하면서 산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912봉에 닿는다. 천길바위 갈림길이다. 바로 옆 전망대에서 천길바위와 천상골 흔적을 남기고 곧바로 이동한다. 약 5분 정도 내려서면 선짐이질등 안부.. 좌측은 천길바위 하단, 우측은 내리정골 갈림길이 되시게따.. 비교적 완만한 등로를 따르다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뒤돌아보면 육중한 남성미를 한 껏 뽐내는 가지산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하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소나무 포토존을 지나게 되고 바로 위에 천상골 상단 진입로까지 지나게 되는데 등로의 질척거림이 최고조에 달한다. 그만큼 기온이 확 올랐다는 방증이다.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헬기장 안부를 지나게 되고 조금 더 올라서면 간월산 하단 전망쉼터.. 점심시간도 되었기에 금줄을 넘어 자리를 펴려는데 천상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의 기운이 심상찮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출발한다. 금새 간월산 정상에 닿는다. 3·1절이라서인지 태극기를 들고 흔적을 남기는 산님들이 많다. 그렇다고 정상인증샷을 포기하기는 뭣해서 짬을 봐서 퍼뜩 인증샷만 남기고 출발한다. 이동하면서 간월재 삐갈의 억새물결 풍경을 담아보고 주등로를 버리고 좌측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니 절벽위 바람도 피할 수 있는 혼자 앉아 쉬어가기 딱인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전날 챙겨온 대패삼겹살을 구워 묵은김치를 곁들이니 아주 훌륭한 안주로 변신한다. 화이트 큰 거 한병 구불추기 충분한 량이다. 식사 도중 발 아래의 천상골과 조금전까지 내가 걸어왔던 등로도 확인해본다. 그렇게 딱 1시간의 점심신선놀음을 마무리하고 출발한다. 잠시 후, 간월공룡능선 갈림길을 지나 故윤봉순추모비 위치로 이동하여 간월임도 꼬불길과 한층 가까워진 간월재 흔적을 남기고 곧바로 간월재로 내려섰다. 비로소 많은 산님들과 바이크들이 뒤섞여있음이 확인된다. 잠깐이나마 신불산으로 갈까를 고민해 보지만 내일도 산행을 해야겠기에 오늘은 임도를 따라 하산키로 결정했다. 처음엔 포장임도길을 따르다가 지루함이 들 찰나 곧장 지름길을 이용하여 내려선다. 약 30여분을 이동하면 간월굿당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버리고 우틀하여 내려선다. 잠시 후, 동래정씨 묘지를 지나게 되고 천상골을 건널 수 있는 목조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신불중앙2능선 및 하늘문 능선 갈림길 초입에 닿는다. 스틱을 베낭에 꼽고 잠시 내려서면 홍류폭포 입구.. 무시하고 잠시 내려서면 복합웰컴센터인데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른다. 고교동기 종욱이다. 엄청 반갑네.. 인사를 건네니 동식이넘도 보이네.. ㅎㅎ 그렇게 온천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버스시간을 확인해보니 시간이 한참 남았다는 정보가 뜨길래 콜택시를 불렀는데.. 헉~~ 323번 버스가 스윽 지나가네.. 이런 됀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