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아들집(06:26) ~ 석남사(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상가주차장(07:53) ~ 좌/우_╀_살티마을/석남사 갈림길 안부(08:13)_직진 ~ 소나무 전망쉼터(08:30) ~ 입석대 전망대(08:51) ~ 좌_T_능동산 갈림길 합치(08:59)_우측 ~ 석남대피소(09:17) ~ 계단상단_좌_T_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09:28)_우측 ~ 중봉(1,167.0 m) 정상(09:50) ~ 밀양재_좌_┨_용수골 갈림길 안부(09:59)_직진 ~ 가지산(1,241.0 m) 정상(10:13) ~ 이른 점심휴식후 출발(11:43) ~ 우_┠_오심골 갈림길(12:01)_직진 ~ 자살바위(12:34) ~ 직_┥_아랫재 갈림길(12:38)_좌측 ~ 좌/우_╀_용수골/백운산 갈림길 안부(13:01)_직진 ~ 암반쉼터(13:11) ~ 좌_T_밀양재 갈림길 접속(13:35)_우측 ~ 제일관광농원(13:44) ~ 탁족휴식후 출발(13:52) ~ 호박소(14:10) ~ 호박소 주차장(14:15) ~ 얼음골케이블카 탑승장(14:28) ~ 얼음골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34) ~ 뒷풀이후 귀가(23:20)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41분(07:53 ~ 14:34, 풍경감상 및 점심/탁족휴식시간 1시간 58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1.26 km]
[날씨 : 아침공기가 완전히 봄날 느낌이다.. 산행내내 굵은땀방울 줄~ 줄~~ 흘러내리게 했던 날씨... 이렇게 소리소문없이 겨울이 지나가는가보다..........]
[참석자 : 나홀로 산행(나이가 들면서 몸이 게을러지면 안되는데.. 그기 지 맘대로 되는기 아니라서.. 웬만하면 연짝산행을 하던 패턴이 근래들어 퐁당퐁당이 되었기에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오늘만큼은 나름 빡씨게 산에 들기로 했다. 게다가 토욜 늦게까지 알콜 접신으로 그나마 이동이 용이한 뺀돌이넘 방에서 외박을 한 후, 일찌감치 사무실앞에 애마를 공가놓고 많이 이른 시간에 1713번 버스로 석남사 상가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탑 뒤로 열리는 등로가 시작부터 은근한 오름길이지만 간만에 찾은 산이라서인지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역시 산에 들면 너무 좋단 말이야.. 약 20여분을 쉬지 않고 진행하면 좌측으로 살티마을, 우측으로 석남골로 널찌는 안부를 지나게 되고 얕은 오르막을 한구비 더 돌아서면 소나무전망쉼터 위치.. 물 한모금 마시고 정수리를 살짝 내민 쌀바위와 그 우측으로 상운산까지 마루금을 이어본다.. 그리고, 본격 된비알길로 이동한다. 다시 약 15분여를 치받아 올라서면 입석대 능선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전망 포인트.. 다시 목을 축이고 정면을 확인해 보지만 미세먼지 때문인지 示界가 꾸무리하다. 이후, 약 5분여 정도를 올라서면 낙동정맥상의 능동산 갈림길에 올라섰다. 힘든 고비를 가뿐하게 넘긴 셈이다. 가능한 한 조망을 보려 등로옆을 이용하여 올라선다. 석남사와 그 뒤로 고헌산.. 쌀바위와 가지산도 확인한다. 잠시 후, 매매한다는 푯말이 붙어있는 석남대피소.. 본격 계단길로 접어든다. 쉬지 않고 10여분만에 계단상단에 닿는다. 좌측으로 널찌면 석남터널 밀양출구가 되시게따.. 이후, 오늘의 두번째 고비가 되는 중봉으로의 오름길이 앞을 막아선다. 가능한 한 천천히 발품을 팔기로 한다. 잠시 후, 낙동정맥 마루금을 적나라하게 그릴 수 있는 전망포인트.. 하지만 여전히 꾸무리한 상황이라 오늘 풍경감상을 글쎄올씨다일세.. ㅠㅠ 금새 오늘의 첫봉우리인 중봉 정상에 닿았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기고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발아래로 용수골과 백운산.. 그 뒤로 얼음골 용아능선과 재약산 마루금.. 늘 그렇듯 용수골에서 휘몰아치는 바람의 위력이 상당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워낙 기온이 많이 올라갔기에 등로는 질퍽거리는 수준으로 바뀐지 오래.. 조심스럽게 밀양재 안부를 지나 가지산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오름길을 따르게 되는데.. 천혜의 식사쉼터와 그 아래로 석남골짜기 흔적을 남기고 올라서면 영알 맏형인 가지산 정상이다. 큰 정상석을 지나 오래된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데 대피소 밖에 나와있던 정사장이 내 이름을 부른다. 반갑다. 가지북릉과 운문산쪽 풍경을 담은 다음 대피소로 들어가서 간만에 만난 정사장과 악수를 건넨 시간이 채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다. 전날밤에 미리 사 두었던 삼겹살을 구워 참나물을 곁들이니 꽤 괜찮은 안주로 변신한다. 화이트 두 병을 가볍게 구불추다가 잠시 밖으로 나와 정사장 렌즈로 바꾼 디카로 풍경감상 한 번 더 한다. 그렇게 했슴에도 12시가 되지 않았다. 다음을 기약하고 출발한다. 평소같았다면 쌀바위쪽으로 하산했을텐데 오늘은 가지서릉 방향으로 틀었다. 오늘따라 산님들이 거의 보이지 않네.. 비교적 평탄한 등로를 따라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오심골 갈림길옆 암봉전망대.. 가지북서릉과 운문북릉 라인을 제대로 눈에 담은 후 약 30여분 이상을 꾸준히 이어가면 자살바위 상단.. 잠깐 베낭을 벗어놓고 지나온 가지서릉과 발아래 용수골의 깊이를 가늠한 다음 출발한다. 금새 아랫재 갈림길을 만난다. 조금 더 진행했다가 좌틀했으면 백운산으로 갔을낀데 오늘은 그냥 여기에서 좌틀하여 내려서기로 한다. 급경사 내림길이 연이어진다. 그렇게 약 20여분 이상을 쉬지 않고 내려서면 범바위 입구 안부.. 직진이다. 범바위로 잠깐 들어가보려다 그냥 우측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섰다. 폐무덤터도 지나고 약 10여분만에 암반쉼터에 닿는다. 범바위 상단에 누군가가 돌탑을 쌓아 놓은 듯.. 조만간 한 번 다녀가야겠네.. 약 20여분 넘게 내려서면 밀양재로 연결되는 주등로와 만나게 된다. 용수골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물 색깔이 아주 깨끗하다. 확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ㅎㅎ 약 10여분 정도 용수골을 끼고 이동하면 옛 제일관광농원 위치.. 계곡 한 켠에 앉아 짧은 시간이나마 탁족휴식을 즐기니 피로감이 확 풀리는 느낌일세.. 그리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삼양교 입구를 지나 도로를 가로질러 호박소로 곧장 널쪘다. 접근성이 양호해서인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호박소 흔적만 남기고 곧바로 주차장을 거쳐 얼음골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헉~~ 그란디.. 석남사행 밀성여객 버스시간이 엄청 많이 남았네... 뭐~~ 달리 방법 없다. 기다리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