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9:31) ~ 덕하검문소(울산시 남구 상개동 소재) 버스정류장(10:07) ~ SK종합화학 맞은편(10:12) ~ 좌_┨_남양그린빌 아파트 갈림길(10:24)_직진 ~ 좌_┨_서광/휴먼빌 아파트 갈림길 안부(10:29)_직진 ~ 함월산(138.1 m) 정상(10:37) ~ 체육시설옆 산불감시초소(10:44) ~ 좌/우_╀_대나리/상개동 갈림길 안부(10:49)_직진 ~ 선암호수공원 남단끝 진출(10:59) ~ 포토존 전망대(11:07) ~ 좌_┨_신선산 입구(11:20)_직진 ~ 선암호수공원 입구(11:25) ~ 야음시장 입구(11:32) ~ 사무실_산행(?)완료(11:52) ~ 본가 가족들과 외식후 귀가(21:44)
[산행 소요시간 : 1시간 45분(10:07 ~ 11:52,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없음)]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50 km]
[날씨 : 전날에 비해 기온이 확 떨어졌네.. 절기상 입춘이라고 하지만 겨울의 차가움이 역력히 느껴지게 하는 날씨.. 코끝이 아리해진다..........]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에 지레 겁을 먹고 산에 들지 않았더니 역시나 몸이 찌부등하다.. 게다가 밤늦게까지 마신 알콜의 여파로 아주 늘어지게 퍼졌던 아침이다. 일주일에 딱 한 번 집에서 하는 노가다부터 간단하게 끝내고 나니 수고했다고 마눌님께서 미역국을 끓여준다. 아침 든든하게 해결하고 디카만 챙겨서 아주 늦게 집을 나섰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어느 산으로 갈까를 고민하다가 선택된 곳은 함월산이다. 그렇게 덕하검문소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이라고 칭하기엔 뭔가 많이 허전한 산책(?)을 시작한다. 평소때는 남양그린빌 아파트 삐갈로 올라섰지만 오늘은 웬지 해파랑길을 제대로 따르고 싶어 빠꾸또하듯 SK종합화학 맞은편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잠시 후, 소공원처럼 생긴 포인트를 지나는데 해파랑길 이정표가 눈에 띈다. 당연히 진입한다. 무덤을 끼고 주등로길이 열린다. 잠시 후, 대나무 숲길이 양옆으로 열리는 포인트를 지나면 남양그린빌 삐갈에서 올라서면 만나게 된다. 양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꽤나 쎄하게 전해진다. 손끝도 코끝도 에리하네.. 장갑도 끼지 않았으니 한마디로 춥다가 정답이다.. 어떻게 방어하는 방법은 없다. 그저 주머니에 손을 꼽고 걷는 수 밖에.. ㅠㅠ 대신 등로는 아주 편안하기에 부담은 전혀 없다. 잠시 후, 좌측으로 서광/휴먼빌 아파트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곧바로 나무계단길이 열린다. 오늘의 가장 된비알 구간이 되시게따.. 하지만 워낙 짧기에 역시 부담이 되지 않는다. 약 5분 정도 치받으면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함월산 정상이다. 나무옆에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일부 파손된 채로 걸려있다. 디카와 스마트폰 둘 다 활용하여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겨보지만 첫번째는 머리가 일부 잘리는 바람에 실패.. 다시 한 번 도전하여 인증샷 남기기 성공... 이후, 주변 풍경감상모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이 남암산과 문수산..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대운산 마루금을 이을 수 있지만 우측 치술령쪽은 희미하게 가늠이 된다. 아주 걷기 좋은 숲길을 잠시 따르면 체육시설이 위치한 산불감시초소.. 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초소에 계시는 분이 껌떡 놀라면서 나오면서 하시는 말씀.. "여기 왜 올라오느냐!".. 내 대답은 "풍경사진 찍으려구요!".. 무룡산과 울산대교 건너의 방어진 풍경을 담고서 뒤돌아서려는데 차 한 잔 마시고 가란다. 정중하게 거절을 하고 내려선다. 나무계단길을 잠시 따라 내려서면 상개동 갈림길 안부.. 터널공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진다. 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숲길로 숨어든다. 그렇게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선암호수공원 남단끝으로 진출하게 된다. 평소 같았으면 곧장 신선산으로 올랐겠지만 오늘은 웬지 그러고 싶지 않아 수변공원 좌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한다. 설연휴지만 시민들이 많이들 찾으셨네.. 중간중간 오리들의 수영쏨씨도 신선루 흔적도 장미터널 구간까지 눈에 담고서 신선산 입구까지 지나친다. 여기저기에서 봄 느낌이 전해진다. 특히 매화꽃에서.. 그렇게 선암호수공원 입구에 닿으면서 산행(?)을 마치려다 내친김에 걸어서 사무실까지 이동하기로 하고 야음시장을 지나 사무실 앞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