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칠우회 + 방초 33 + 남봉상태방Plus

[영알가지]181225_황등산_쌍두2봉_쌍두봉_상운산_쌀바위_가지산_중봉_18080_1,395번째_새단장한 쌍두봉 정상석 확인후 가지산 지킴이 만나 중봉일병 구하기 산행

뺀돌이아빠 2018. 12. 26. 10:4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5) ~ 삼계리(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버스정류장(09:40) ~ 천문사옆 주차공터 통과(09:48) ~ 직_┥_배넘이재 갈림길(09:51)_좌측 ~ 된비알 구간 지나 돌탑전망 쉼터(10:08) ~ 황등산(669.0 m) 정상(10:30) ~ 우_┠_배넘이재 하부 쉼터 갈림길(10:38)_직진 ~ 쌍두2봉(845.0 m) 정상(11:10) ~ 쌍두봉(929.0 m) 정상(11:32) ~ 정상주 휴식후 출발(12:07) ~ 헬기장_1,038봉_우_Y_배넘이재 갈림길(12:24)_좌측 ~ 좌_┨_운문산자연휴양림/용미폭포 갈림길(12:32)_직진 ~ 세번째 헬기장 통과(12:44) ~ 상운산(1,114.0 m) 정상(13:06) ~ 임도진출_쉼터전망데크(13:20) ~ 우_┠_학심이골 갈림길(13:27)_직진 ~ 쌀바위(1,109.0 m) 정상(13:35) ~ 헬기장_우_┠_학소대 험로 갈림길(13:55)_직진 ~ 가지산(1,241.0 m) 정상(14:19) ~ 점심휴식후 출발(14:56) ~ 밀양재_우_┠_용수골/호박소 갈림길 안부(15:16)_직진 ~ 중봉(1,167.0 m) 정상(15:24) ~ 계단상부_직_┥_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15:56)_좌측 ~ 계단하부 석남대피소_문 잠김(16:05) ~ 舊 석남대피소_쌀바위전망 포인트(16:16) ~ 직_┥_능동산 갈림길(16:26)_좌측 ~ 소나무 전망쉼터(16:47) ~ 석남사 상가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7:16) ~ 뒷풀이후 귀가(21:51)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35분(09:40 ~ 17:16,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4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5.19 km]

 

[날씨 : 어라~~ 기온이 쪼매 떨어진다했는데 우째 아닌 듯.. 홑옷을 걸치고 걸었는데도 등짝에 땀이 맺히기 시작하네.. 간간히 손끝이 에이게 했던 포인트가 있긴 했지만 그럭저럭 추위는 느끼지 않았던 날씨.........]

 

[참석자 : 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 2명(지난 2주간 개인사정으로 산행을 하지 못한 재범이캉 새단장한 쌍두봉 정상석 알현한 뒤 가지산 지킴이로 변신한 정사장 얼굴보러 가기로 한다. 전날 친구 와이프의 발인까지 본 후에야 약속시간을 정했다. 집을 일찌감치 나서서 공업탑에서 환승하였는데 뭐꼬!!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24번 국도로 진행하네.. 헐~~ 급히 정류장 검색을 해보니 언양임시버스정류장에 하차를 해야하네.. 그 사이에 벌써 도착한 재범이넘이 안 오냐고 전화 와싸코.. 이씨~~ 약속시간 안 늦었는데.. 국밥으로 아침해결하고 점심때 먹을 삼겹살까지 챙기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재범이 짜슥.. 시장통에서 된장, 떡, 막걸리, 배추까지 싹쓰리하듯 지 베낭에 챙겨넣네.. 그리고나서 경산행 빨간버스에 몸을 싣고서 운문령만디를 넘어 삼계리 칠성상회앞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천문사로 향하면서 올려다 본 쌍두봉의 위용은 언제 봐도 위풍당당 그 자체일세.. 천문사옆 주차공터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숨어든다.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열리는데 뒤따르는 재범이넘 숨소리가 심상찮다.. 짜슥.. 만다꼬 베낭무게를 늘리뿌떠노.. 코를 쳐박듯이 대가리 푹 숙이고 된비알을 치받는다. 그렇게 약 2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돌탑쉼터 전망대.. 바람막이를 껴입은 재범이넘이 덥다고 옷 좀 벗고 가잔다. 그 사이에 나는 맞은편 나선폭포와 마당바위.. 운문산.. 옹강산까지 조망한 다음 출발한다. 두번째 된비알 구간은 첫번째보다는 짧다. 김해김씨묘가 위치한 황등산 정상이다. 아무런 표식도 없다. 다만 소나무숲 사이로 운문호와 그 뒤로 팔공산이 눈에 들어온다. 재범이넘 베낭에 들어있던 삽겹살, 쌈장을 건네받아 넣고 출발한다. 금새 배넘이재 하부 쉼터로 연결되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아직 이쪽으로는 가보지 않았기에 나중에 시간내서 한 번 다녀가야겠다. 그리고, 쌍두봉을 향해 올라서는데 거대암봉을 거미처럼 붙어서 기어올랐는데.. 헉.. 오늘 풍경그림 쥑이네.. 복호산이 확인되기 시작하고 운문산에서 억산 깨진바위까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단석산까지의 낙동정맥 능선도 뚜렷하다. 그렇게 잠시 올라서는데 좌측에 고드름이 얼어있는 포인트가 눈에 들어온다. 당연히 진입하여 고드름 따서 입에 베어문다음 주등로로 돌아왔는데 왼쪽 엄지발가락 밑부분에서 통증이 전해진다. 부지런히 쌍두 2봉으로 올라서서 양말을 벗어보니 작은 물집이 잡히려 한다. 손톱으로 뜯어낸 다음 양말을 바꿔신고 정상인증샷을 남기려고 보니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상태일세.. 그렇다면 미련을 버리고 출발이다. 오늘의 가장 험한 구간이 앞을 막아선다. 내는 별로 어렵지 않게 올라서지만 다리 짧은 재범이넘은 낑낑대고 올라오네.. ㅎㅎ 그렇게 쌍두봉 정상에 닿으니 새단장한 정상석이 박혀있다. 먼저 인증샷부터 남겼는데 재범이넘.. 아까부터 열량보충하잔다. 바람도 불고해서 적당한 쉼터가 보이지 않기에 내는 헬기장까지 가자고 하니 임마.. 딱 버티고 서더니 등로중간에 자리 잡잔다. 우짜겠노.. 빽또해서 재범이넘은 태화루, 내는 화이트.. 안주는 재범이가 챙겨온 구운계란, 전, 땅콩이다. 날씨가 가장 추웠던 포인트라 그런지 술병 바닥 보이는 것은 30여분이면 충분했다. 출발한다. 오늘 구간중 가장 추웠던 포인트라 그런지 잔설도 보이기 시작하고 장갑을 끼었지만 손끝으로 아리한 통증이 전해진다. 약 15분여만에 헬기장에 닿는다. 귀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무시하고 진행한다. 시간을 보니 두시까지 가지산에 도착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잠시 후, 좌측으로 운문산자연휴양림 갈림길을 지나고 두번째, 세번째 헬기장까지 지나면 키작은 산죽길이 열린다. 이때부터 재범이넘과 거리가 벌어진다. 은근한 오름길을 버겁게 따르면 상운산 정상.. 인증샷부터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을 해 본다. 옹강산과 문복산.. 고헌산에서 백운산을 거쳐 낙동정맥능선.. 조금 전 이어왔던 쌍두봉까지 확인한 다음 곧바로 내려선다. 금새 임도옆 전망쉼터데크를 지나 임도길을 따르는데 얼어있는 정도가 엄청나네.. 학소대 갈림길을 지나 쌀바위에 닿았다. 13:35분이다.. 베낭을 풀어놓고 주변풍경 감상한 후 물 보충한 다음 인증샷까지 남기고서야 출발한다. 약 15분여를 쉬지 않고 올라서면 헬기장인 학소대 험로 갈림길.. 가지북봉과 운문산 흔적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부터 세 포인트 오르내림을 해야 한다. 높이에 비해 생각보다 버겁다. 속도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이동한다. 그렇게 가지산 정상에 닿아 인증샷을 남기려는데 정사장이 지게를 메고 막 출발하려고 하네.. 급하게 붙잡아 놓고 인증샷 남긴 다음 대피소로 내려선다. 삼겹살을 구워 배추와 파김치등을 곁들여 안주삼아 화이트 큰 거 한병 가볍게 구불춘다. 평소보다는 많이 짧은 휴식시간을 끝내고 출발한다. 헤어지기전에 정사장과 함께 다시 인증샷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을 제대로 즐긴 다음 커다란 정상석을 배경으로도 간만에 흔적을 남기고 내려선다. 잠시 후, 밀양재 안부.. 오후시간이 되면서 바람도 강해지고 기온도 떨어져 춥다. 은근한 오름길을 따라 올라서면 중봉.. 인증샷 남기고 출발하려는데 헉~~ 뭐꼬.. 유기견 한마리가 주변을 서성거린다. 같이 가자고 하니 끔쩍도 하지 않네.. 그렇다고 포기할 재범이넘이 아니지.. 함양에서 다년간 습득한 견공 다루기의 신공을 발휘하여 같이 내려온다. 그 사이에 이름도 중봉으로 부르네.. ㅎㅎ 그란디.. 중봉 점마가 배가 고픈가보다. 베낭속을 뒤져봐도 딱히 줄 만한 것이 없네.. 다행히 약간 무른 초콜렛사탕이 있기에 주니 잘 먹네.. 이후. 중봉을 책임진 재범이넘은 안고 걷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계단상부를 지나 먼저 내가 내려섰는데 석남대피소의 쇠때는 굳건히 잠겨있다. 열어놓아야 하는것이 기본일낀데.. 할 수 없이 하산길을 서두른다. 그 사이에 재범이넘과 가까워진 중봉은 뒤를 졸졸졸 따라붙는다. 잠시 후, 능동산 갈림길을 지나 좌틀하여 내려서는데 금새 주변이 어두워진다. 거의 20여분만에 소나무전망쉼터를 지나고 이후 약 30여분을 더 진행해서야 석남사 상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중봉이넘이 좋은 쥔장을 만나야 할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