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칠우회 + 방초 33 + 남봉상태방Plus

[영알영축]181125_에베로릿지_영축산_은수샘_18071_1,386번째_에베로릿지에 가자고 의기투합한지 거의 두달 정도가 된 듯.. 오늘에서야 찾은 에베로릿지.. 좋네~

뺀돌이아빠 2018. 11. 27. 09:1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4) ~ 가천마을(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소재) 버스정류장(09:04) ~ 금강골 입구 안내판 위치(09:23) ~ 좌_┨_사격장 입구(09:42)_직진 ~ 우_┠_아리랑릿지 우회로 입구(09:54)_직진 ~ 직_┥_쓰리랑/아리랑 릿지 분기점(10:27)_좌측 ~ 금강폭포(10:34) ~ 첫번째 암릉상단(10:52) ~ 네번째 암릉상단(11:00) ~ 여섯번째 암릉상단(11:16) ~ 알콜휴식후 출발(12:00) ~ 일곱번째 암릉상단_첫번째 포토존(12:10) ~ 아홉번째 암릉상단_두번째 포토존(12:24) ~ 우_T_신불재 갈림길(12:35)_좌측 ~ 외로운 나무 친구(12:41) ~ 남쪽 단조산성터 아래 천혜의 쉼터 위치(12:50) ~ 점심휴식후 출발(14:05) ~ 영축산(1,081.0 m) 정상(14:20) ~ 좌_┨_비로암 갈림길 안부(14:29)_직진 ~ 직/우_┽_함박등/숨은골 갈림길 안부(14:57)_좌측 ~ 은수샘(15:34) ~ 우_┠_함박재 갈림길_벤치 쉼터(15:49)_직진 ~ 백운암(16:08) ~ 백운암 주차장(16:34) ~ 극락암 뒷뜰(16:46) ~ 좌_┨_반야암 갈림길(16:58)_직진 ~ 떡 휴식후 출발(17:13) ~ 통도사 뒷편 도로끝_히치콕_산행종료(17:23) ~ 뒷풀이후 귀가(22:33)

 

[총 산행 소요시간 : 8시간 19분(09:04 ~ 17:23,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59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4.04 km]

 

[날씨 : 요즘 일기예보의 정확도가 꽤 높아진 듯.. 전날에 비해 기온이 많이 오른다고 하기에 가벼운 가을옷을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네.. 산행내내 굵은 땀이 흐를 정도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의 연속.........]

 

[참석자 : 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 2명(금욜밤부터 어제 저녁까지 줄기차게 쉬지않고 들이킨 알콜 때문에 속이 아리함을 넘어선 듯.. 오늘은 두 달여전부터 약속한 재범이넘캉 에베로릿지 찾는날!! 여덟시 정각에 舊언양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헉~~ 재범이넘 20분이나 남았는데 빨리 안온다고 지랄일세.. 내는 아직 공업탑인디.. 8시가 약간 넘은시간.. 늘 가는 국밥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용 삼겹살까지 챙겨서 12번 버스를 타고 가천마을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울산에서 함양간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주변 지형지물의 변화가 확인된다. 버스안에서 봤을 때만 해도 오늘 쫙 깔린 박무로 인해 오늘 풍경감상은 꽝일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거짓말처럼 걷혔다. 우리가 올라가게 될 에베로릿지도 뚜렸하다. 약 20여분을 걸어서 금강골 입구에 닿는다. 여기서부터 터널을 뚫나보다.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는데 목덜미쪽부터 굵은 땀이 맺히기 시작한다. 두꺼운 옷을 입고 온 재범이넘은 작전실패란다.. ㅎㅎ 연수원을 지나면 사격장 입구.. 무시하고 진행한다. 두번째 완경사 오름길이 기다린다. 10여분을 꾸준히 올라서면 우측으로 아리랑릿지 우회 갈림길을 지나면 사격장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 상단.. 비로소 평이한 능선으로 바뀐다. 너덜겅길을 잠시 따르면 쓰리랑/아리랑릿지 갈림길 포인트.. 좌틀하여 잠시 진행하면 금강폭포.. 물이 떨어지긴 하네.. 선들한 느낌이다.. 숨만 고른다음 본격적인 에베로릿지 구간으로 향한다. 그란디.. 뭔가 쎄하다.. 수년전 찾았을때 보다 위험함이 강해진 듯..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그저 조심할 수 밖에.. 그렇게 올라서는데 헉~~ 있어야 할 밧줄이 끊어져 있네.. 평소와 달리 많이 어렵게 첫번째 암릉구간 상단에 닿았다.. 좌측 아래는 절벽.. 탈레이릿지 연결되는 금강폭포 상단까지 제대로 가늠한 다음 출발한다. 연거푸 세 포인트의 암릉구간을 통과한다. 그리고, 가장 빡쎈 암릉구간인 다섯번째를 통과하여 올라섰는데 아무래도 재범이넘은 안될 것 같아 우회하라고 한다. 짧지만 수직인데다 발 디딜 포인트가 애매하다. 게다가 앞서가는 산님들도 진행이 많이 더디네.. 할 수 없이 베낭을 한 켠에 벗어놓고 쓰리랑/아리랑릿지 풍경을 담았는데도 재범이넘이 보이지 않는다. 걱정되어 내려가려는 참에 임마가 올라오네.. 그렇게 여섯번째 암릉구간을 통과한 후 좁은 공간에 앉아서 재범이는 막걸리, 내는 화이트.. 안주는 족발.. 잠시 앉은것 같은데 무려 45분여를 쉬었네.. 12시 정각이다.. 출발.. 이제 위험한 구간은 다 지난 듯.. 잠시 후 일곱번째 암릉구간 상단 포토존.. 아리랑릿지 속살을 제대로 해부할 수 있는 포인트.. 번갈아가면서 인증샷을 남기고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아홉번째 암릉구간 상단 포토존에 닿는다. 그제서야 베낭을 벗어놓고 숨고르기.. 비로소 스틱을 꺼내어 진행한다. 금새 신불평전 안부에 닿는다. 좌틀하여 외로운 나무친구에게 인사를 건네고 함께 인증샷을 남긴 다음 남측 단조산성터를 끼고 진행하는데 아래로 천혜의 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 시간도 적당하고 앉는다. 기온이 많이 오르긴 했나보다. 전날에 비해 버너 작동이 훌륭하네.. 삼겹살을 구워 그 위에 김치를 얹어 안주삼아 화이트를 가볍게 구불춘다. 역시나 산에서의 점심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한시간 15분이 지나뿌따.. 주변정리를 확실히 한 다음 출발한다. 금새 영축산 정상에 닿았다. 번갈아가며 인증샷을 남긴 다음 함박등으로 향한다. 잠시 내려서면 비로암 갈림길 안부.. 직진.. 추모비 위치를 지나고 바산봉 능선도 지나쳐 숨은골 안부에 닿는다. 우측은 숨은골과 청수좌골.. 직진은 원래 계획했던 함박등 등로지만 오늘은 무단히 은수샘이 보고 싶어 좌틀하여 내려서기로 한다. 첫번째 분기점에서 직진하면 비로암 험로이기에 우틀하여 내려선다. 잠시 후, 암봉끝 전망포인트.. 죽바우등 풍경을 담으러 이동하는데 썩은 나무를 밟고 지나갔는데 뒤따르던 재범이넘이 버섯을 봤다. 확인해보니 잔나비불로초 버섯이다. 귀한건데.. 이후 30여분 이상을 내려서서야 비로소 은수샘에 도착했다. 해발 880 높이에 일년내내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뿐이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보충까지 한 다음 비로암 능선길을 버리고 직진하면 함박재에서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벤치쉼터 전망대.. 조금 더 내려서면 백운암.. 이후,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연이어가면서 25분 정도 내려서면 백운암 주차장.. 오후 4시 반이 넘었다. 임도길을 버리고 숲속 지름길을 따라 진행하면 극락암 뒷뜰.. 베낭을 벗어놓고 스틱까지 챙겨넣은후 도로옆 솔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반야암 갈림길 입구.. 배가 고프다.. 떡으로 허기를 떼운 후 출발하는데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일단 약속부터 하고보니 울산까지 가는 시간이 많이 걸릴 듯.. 우리 재범이넘 특기를 살려 히치콕 시도.. 두번만에 성공.. 통도사 뒷편 진입포인트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