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재약]181111_능동산_능동2봉_재약산 사자봉_문수봉_18067_1,382번째_오랫만에 찾은 재약산 사자봉.. 언제 찾아도 마냥 좋기만 한 산중 하나인데 오늘도 굿~

뺀돌이아빠 2018. 11. 12. 08:5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5)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9:02) ~ 낙동정맥 분기점_직_┥_가지산 갈림길(09:31)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09:34) ~ 쇠점골 약수터 우회후 임도 진출(09:47) ~ 능동2봉(968.0 m) 정상(09:57) ~ 활공장 전망대(10:03) ~ 임도 재접속(10:08) ~ 좌_┨_주암마을 갈림길(10:27)_직진 ~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10:36) ~ 하늘정원 전망쉼터(10:42) ~ 샘물상회옆(10:51) ~ 우_┠_얼음골 갈림길(11:00)_직진 ~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11:24) ~ 천황재_좌/직_┾_샘물상회/수미봉 갈림길(11:51)_우측 ~ 직_┥_내원암 갈림길(12:00)_좌측 ~ 점심휴식후 출발(12:45) ~ 진불암(13:07) ~ 좌/직_┾_수미봉/고사리분교 갈림길(13:20)_우측 ~ 문수봉(960.0 m) 정상(13:29) ~ 진불암 입구 회귀(13:42) ~ 우_┠_고사리분교 갈림길 이정표 위치(13:51)_직진 ~ 직_┝_주암쉼터 갈림길(14:10)_우측 ~ 좌/직_┾_주암삼거리/철구소 갈림길 안부(14:18)_우측 ~ 죽전삼거리_직_┥_향로산 갈림길 안부(14:31)_좌측 ~ 내림길후 전망쉼터(14:43) ~ 휴식후 출발(14:53) ~ 죽전마을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17) ~ 집(19:28)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15분(09:02 ~ 15:1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2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5.06 km]

 

[날씨 : 일기예보상으로 전날보다 낮 최고기온이 떨어진다기에 두꺼운 옷 챙겨입고 나왔더만.. 떠 죽는줄 알았네.. 산행내내 굵은 땀방울을 어마무지하게 흘리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매주 일욜마다 재범이캉 산행하기로 했지만 이번주엔 함양의 집정리를 하러 간다고 해서 나홀로 산행이다. 제법 묵직한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설때만 해도 산행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 공업탑에서 환승하면서 버스시간을 보니 배내행 1328번이 딱일세.. 간발의 차이로 놓친김에 언양시장으로 들어가서 김밥 한 줄로 간단히 아침 해결한 다음에야 두번째 1328번 버스로 배내만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흐리고 기온이 떨어진다는 일기예보가 무색할 정도로 푸근하고 깔끔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입석대 능선과 고헌산 풍경을 담은 다음 곧바로 산으로 숨어든다. 초반부터 주야장천 된비알 등로가 기다린다. 쉬지 않고 30여분을 치받으면 낙동정맥 분기점.. 순간 가지산으로 갈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오늘은 좌틀하여 능동산으로 향한다. 금새 능동산 정상..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내려선다. 쇠점골 갈림길을 지나 조금 내려서면 쇠점골약수터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우측으로 진행한다. 약수터를 경유하지 않고 임도로 진출하자마자 능동2봉으로 향하는 등로로 진입한다. 딱 10여분 만에 능동2봉 정상에 닿는다. 역시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석 뒷편으로 이동하여 백운산과 범바위, 그 아래로 용수골과 쇠점골..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까지 흔적을 남기고 출발한다. 금새 활공장 전망쉼터.. 완전히 탈색이 된 억새물결의 출렁임이 유난히 눈에 밟히는 풍경일세.. 백운산 호랑이 벽화가 제대로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운문산쪽 풍경을 제대로 담았다.. 그리고, 금새 임도로 재진출한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임도구간이 제법 이어진다. 귓구멍에 꼽은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재미있는 이바구에 혼자 웃으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주암마을 갈림길까지 닿는다. 오랫만에 토끼봉에 다녀올까 생각을 해 보지만 늘 그렇듯 오늘도 패스.. 금새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 담을 살짝 넘어서서 호랑이 벽화를 남기려다가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하고 하늘정원 전망대로 이동한다. 비로소 제대로 된 풍경감상을 할 수 있다. 호랑이 벽화와 백운산.. 그 뒤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우뚝 쏟아올랐고.. 범봉에서 억산 깨진바위를 지나 사자봉과 문바위까지.. 얼음골 용아 B 능선의 깍아지른 암벽과 그 뒤로 구천산 ~ 정승봉 ~ 실혜산을 지나 정각산까지 이어지는 정각분맥 마루금까지.. 그렇게 샘물상회 삐갈로 이동하는데 통신두절로 이어폰도 먹통으로 바뀐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산행시작한지 두시간 가까이 되었지만 한번도 쉬지 않았네.. 딲히 쉴만한 포인트도 없고 해서 그냥 진행키로 한다. 잠시 후, 얼음골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암반전망대에 닿아 쇠점골의 깊이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네.. 다시 한 번 가지산 정상을 확인하는데 그 뒤로 가지북봉 정수리가 살짝 보인다. 하얀 억새물결이 출렁이는 포인트를 지나면 재약산 사자봉 정상.. 그리 많지도 않은 사람들이 아예 정상석을 전세낸 듯.. 겨우 한 컷 남기고 곧바로 사자머리부분으로 이동한다. 맞은편 필봉과 그 아래 금강동천은 온통 붉은빛일세.. 발아래로 표충사도 보이고 맞은편으로 수미봉도 확인한 다음 발걸음을 옮겨 내려선 천황재 안부.. 곧바로 수미봉으로 향할까 하다가 우틀하여 내려선다. 잠시 후, 내원암과 진불암 갈림길 포인트.. 그 옆에 아주 훌륭한 암봉쉼터가 있다.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감상 잠시 한 다음 지난주 장인어른 기일날에 가져온 생선과 각종 전을 데워서 김치, 깍두기를 곁들여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구불추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한다. 등산로가 많이 정비된 듯.. 약 20여분만에 진불암에 닿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진불암이 비어있다. 들리는 소문으론 운문산 아래 상운암으로 옮겼다고 하던데.. 여기나 거기나 氣가 엄청나기 매일반이라고 하던데... 진불암 입구에 닿았는데 좌틀하면 수미봉인데.. 솔직히 양허벅지가 묵직하기에 일단 우측 문수봉에 다녀와서 진행방향을 판단키로 한다.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도착한 문수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은 역광에 아예 시커멓게 나왔네.. 대신 반대편의 간월, 신불산, 영축지맥이 깔끔하게 확인되고 바로 아래로 관음봉과 표충사.. 조금전까지 내가 이어왔던 능선길을 고스란히 담을수가 있었다. 진불암 입구로 회귀하고보니 수미봉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네..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고사리분교 갈림길을 지나고 조금 더 내려서면 사자평슾지 보호초소를 지나 은근한 오름길을 한 참을 따르면 슾지를 가로지를 수 있는 포인트.. 잠시 후, 철구소로 이어지는 안부를 지나게 되고 금새 죽전삼거리에 닿는다. 그제서야 시간을 보니 2시 30분이다. 율리로 가는 버스시간을 확인해 보니 오후 3시 20분일세.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탈 수 있을 듯.. 약 10여분 부지런히 내려서는데 암반전망쉼터가 나타난다. 에라이.. 앉아서 사과 하나 깍아먹느라 10분 휴식을 취했네.. 이제 버스시간을 맞추려면 채 30분이 남지 않았다. 거의 뛰듯이 내려서서 죽전마을 버스정류장에 시간맞춰 정확하게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