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솔마루길]181110_삼호산_남산 은월봉_18066_1,381번째_전날 씨게 마신 알콜에 떡실신 상태로 이불속에서 꾸물대다가 느즈막이 찾은 솔마루길 일부구간 휘리릭~~

뺀돌이아빠 2018. 11. 10. 17:3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10:38) ~ 울산 보건환경연구원(울산시 남구 옥동 소재) 버스정류장(11:36) ~ 좌_┨_제일고교 갈림길(11:45)_직진 ~ 삼호산(121.0 m) 정상(11:51) ~ 좌_┨_삼호마을 갈림길(12:02)_직진 ~ 솔마루정(12:12) ~ 고래전망대(12:22) ~ 삼호산 삼거리_우_Y_옥동마을 갈림길(12:31)_좌측 ~ 태화강전망대(12:39) ~ 휴식후 출발(12:49) ~ 좌/우_╀_태화강 둔치/남산루 갈림길(12:54)_직진 ~ 남산 전망대(13:05) ~ 남산 은월봉(117.0 m) 정상(13:10) ~ 태화강 동굴피아(13:24) ~ 십리대밭교 남단(13:33) ~ 태화로터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3:42) ~ 집(21:00)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6분(11:36 ~ 13:42,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5.71 km]

 

[날씨 : 아침, 저녁으론 많이 쌀쌀한 날씨지만 한 낮의 기온은 거의 20℃에 육박해서인지 어마무지하게 덥네.. 굵은 땀방울이 마구 쏟아지게 했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계속된 알콜이 체내에 누적되니 몸이 견디기 쉽지가 않은 아침이다. 산송장이 따로 없네.. 꼼짝없이 이불속에서 꿈틀대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딸이 해 준 비빔밥으로 아침 해결하고 아주 늦게 집을 나서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405번 버스가 도착한다. 딱히 정해놓은 산행지가 없었기에 잘 되었다 싶어 타고 보건환경연구원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뭐~~ 산행이라 하기엔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금새 솔마루산성에 올라서서 문수산과 남암산을 살펴보고 무학산 만디쪽을 쳐다보는데 그 뒤로 고헌산과 백운산이 확인되네.. 좀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가지산도 희미하게나마 가늠이 되고.. 금새 솔마루산성을 지나고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제일고교 갈림길 안부.. 쉼터 벤치에 앉아 담소를 즐기는 어르신들 모습이 아주 푸근하네.. 최근에 이정표 정리를 하였나? 새롭네.. 잠시 후, 주등로를 약간 비켜나면 옥동 공원묘원 상단.. 수많은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성안지구.. 옥동 ~ 농소간 도로공사 흔적도 확인된다. 그리고, 바로옆에 자리잡은 삼호산 정상.. 삼각점부터 찍고.. 삼호산 표기를 해 놓은 리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긴 했는데 볕을 제대로 받은터라 내 밖에 모린다.. ㅎㅎ 게다가 알콜에 쩔은 상태의 내 얼굴이 사람이 아니올씨다일세... 잠시 진행하면 삼호마을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나무 숲 사이로 눈에 성가신 철탑뒤로 다운목장과 입화산, 그 뒤로 옥녀봉과 국수봉, 더 뒤로 치술령까지 한 컷에 넣어본다. 그렇게 잠시 후, 솔마루정에 닿는다. 그제서야 본격적인 풍경감상을 할 수 있네.. 가장 먼저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쌀바위, 고헌산.. 무학산만디.. 입화산 능선뒤로 무학산만디에서 연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그 뒤로 백운산까지.. 다운목장과 입화산.. 그 뒤로 옥녀봉과 국수봉, 치술령까지.. 성안뒤로 삼태지맥 능선이 이어지는데 육안으론 풍력설비가 위치한 조항산 형제봉까지 가늠이 되네.. 태화강의 유유한 흐름과 중구쪽 도심뒤로 무룡산 정상도 확인해본다. 그리고 금새 고래전망대로 이동한다. 남산 은월봉쪽은 붉은빛이 한창일세.. 태화뜰엔 노란 국화꽃이 만발일세.. 중구와 남구 사이로 태화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삼호산 삼거리를 지나 태화강전망대에 닿아 다시 내 눈이 호사를 누린다. 이번엔 입화산과 그 뒤로 치술령까지 깔끔하게 눈에 들어온다. 태화강 전망대도 발 아래로 확인되고.. 십리대밭숲과 노란 국화꽃이 잘 어우러져 보이네.. 한구비 확 내려꼽지만 워낙 낮은 포인트라 부담은 없다. 대화강둔치 갈림길까지 내려 꼽았다가 천천히 올라서면 실질적인 남산 정상인 남산전망대.. 조금 전 이어왔던 등로와 그 뒤로 문수산 정상 흔적을 남긴다. 이렇게 보니 태화뜰의 규모가 상당하네.. 잠시 이동하면 남산 은월봉 정상.. 인증샷을 남겼는데 땀으로 알콜을 배출해서인지 얼굴이 쪼매 좋아진 듯.. 물론 망구 내 생각이다.. ㅎㅎ 늘 다니던 등로가 아닌 남산루 우측으로 하산을 하는데.. 헉~~ 제법 상그럽네.. 한참을 내려서니 태화강동굴피아로 진출한다. 굴속을 따라 잠시 진행하는데 분수대에서 물이 마구 뿜어낸다.. 동굴을 지나니 제 4동굴 문이 열려있기에 들어가보니 해골들이 도열해있네.. 태화강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를 통해 십리대밭교 남단까지 이동하여 십리대밭숲까지 가려다가 내일 산행을 감안하여 깔끔하게 포기하고 태화로터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