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남암지맥]181103_남암산_18064_1,379번째_천성산 삐갈 미타암 가는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꿩대신 닭이 된 남암산 삐갈을 룰루랄라 콧노래부르며 휘리릭~~~~~~~~

뺀돌이아빠 2018. 11. 5. 11:0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40) ~ 한솔그린빌 아파트(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소재) 버스종점(10:54) ~ 당수말 농장옆(11:08) ~ 터널공사 포인트 횡단(11:15) ~ 완경사 오름길후 직_┥_마당재 안부 갈림길(11:35)_좌측 ~ 큰골 계곡 접속(11:43) ~ 직_┝_첫번째 성불암 갈림길(11:55)_우측 ~ 된비알후 좌_┨_두번째 성불암 갈림길 포인트(12:10)_직진 ~ 남암산(543.0 m) 정상(12:14) ~ 암반 전망쉼터(12:18) ~ 점심휴식후 출발(12:58) ~ 전망 쉼터데크(13:04) ~ 성불재_좌/우_╀_성불암/청송자연농원 갈림길(13:14)_직진 ~ 직_┝_문수사 입구 갈림길(13:19)_우측 ~ 청송자연농원 입구 진출(13:34) ~ 청송사지 3층석탑(13:40) ~ 문수초교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15) ~ 방어진 본가 들렀다가 귀가(20:09)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17분(10:54 ~ 14:15,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4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7.39 km]

 

[날씨 : 아침엔 열라 춥더만.. 느즈막이 집을 나서서 그런지 시간이 갈수록 기온이 확 올라가뿌네... 아직 겨울옷 입기엔 쪼매 이른 듯.. 생각보다 굵은 땀방울을 많이 흘렸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일주일에 한번 노가다를 하는 날!! 잠깐 했다 싶었는데 뒷머리에 땀이 맺힌다. 노가다 하면서 느낀 날씨가 약간 쌀쌀함이었기에 겨울옷을 입고 간단하게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섰다. 애마를 공가놓고 천성산 억새물결 확인하러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미타암 가는 버스시간을 확인해보니 헉~~ 오전시간 운행이 끝나뿌따.. 할 수 없이 대복 한솔아파트 버스종점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옛날엔 장백아파트였었는데.. 아파트 안쪽으로는 처음 가봤는데.. 목욕탕이 있네.. 목욕탕 우측 계단으로 내려서니 늘 다녔던 등로 초입인데.. 뙤약볕의 공격이 상당하다. 겨울옷까지 챙겨 입었기에 금새 굵은 땀방울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네.. ㅠㅠ 도로 공사로 인해 등로가 살짝 변경이 되었다. 얕은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서 뒤돌아보면 대운산 삐갈이 확인되고 정면으로는 운암산 마루금과 그 너머로 정족산 정수리가 빼꼼히 보인다. 금새 터널공사가 한창인 공사장을 횡단하면 본격적인 등로가 기다린다. 야트마한 동산 수준이라 부담없는 등로를 따라 룰루랄라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꾸준히 발품을 판다. 숲속이라 풍경감상은 꽝이라 머리 팍 쳐박고  20여분 정도 올라서면 좌측으로 묵은 등로가 보인다. 직진하면 마당재 안부를 만날 것 같아 좌틀하여 이동한다. 그렇게 산허리를 자르듯 15분여를 이동하면 비로소 물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계곡을 횡단하게 된다. 과거에 집터였었나? 절터였었나? 대나무 숲길을 지나 올라서면 산티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평이한 등로가 꾸준히 이어진다. 가끔씩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풍경감상을 해 본다. 웅촌쪽에 광산이 많은가보다. 연기가 올라오는 곳을 보니 채석장인듯.. 그 뒤로 정족산 마루금이 이어지네.. 천성산 삐갈도 눈에 들어오고... 너덜겅을 잠깐 내려서보니 천성산 하늘릿지 윤곽도 잡히네.. 잠시후, 성불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자세히 안보면 그냥 직진하여 성불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우틀.. 제대로 된 된비알길이 기다린다. 잠시 올라서는데 느닷없이 거미줄이 내 얼굴에 생채기를 내기 시작한다. 기온이 그만큼 올랐다는 방증이다.. 여전히 풍경감상은 할 수 없는 분위기.. 잠시 너덜겅도 지나면 좌측으로 성불암에서 곧장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나게 된다. 산행시작할 때 렘블러앱이 비정상 상태라 나들이앱 트랙을 확인해 보니 남암산이 거의 다되어간다. 조금 더 치받아 올라서면 남암산 정상.. 아무도 없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놓고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곧바로 이동하면서 전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쌍용하나빌 뒤로 회야댐 흔적까지 남기고 암반전망쉼터에 닿는다. 먼저 탁 트인 울산도심 전체를 담아본다. 남구도심뒤로 무룡산을 포함한 삼태지맥 능선이 희미하게 가늠이 된다. 영축산 뒤로 입화산을 지나 성안.. 더 뒤로 북구도심과 삼태봉도 확인해 본다. 문수사와 울산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문수산 정상의 송신탑도 한 껏 당겨본다. 문수산과 영축산 사이로 채석장이 위치한 499봉과 옥녀봉 ~ 국수봉 ~ 치술령까지 능선을 제대로 이어본다음에야 점심휴식에 들어가는데.. 헉~~ 너무 서둘렀나.. 점심용 김밥을 안챙겨뿌따.. 이런 됀장할.. 할 수 없이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스팸을 구워 김치를 얹어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구불춘 다음 출발한다. 남암산 깔딱고개에 설치된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나무 친구의 흔적을 남기고 잠시 이동하면 전망쉼터데크.. 한 켠으로 약간 비켜나서 문수산과 그 뒤로 치술령까지 능선을 한 번 더 담아본다음 하산하게 될 문수초교와 그 옆에 자리잡고 있는 울주군청까지 흔적을 남겨본다. 방어진쪽은 완전히 뿌연 상태일세.. 조금 더 내려서면 성불재 안부.. 직진이다. 솔향내가 정겹게 느껴지는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후, 청송자연농원 갈림길 이정표 위치.. 문수산으로 가지 않는데다 이쪽으로는 처음 하산하는 것 같아 우틀하여 내려서는데.. 뭐꼬!! 쓸데없는 밧줄구간도 있고.. 요상하게 생긴 기암도 확인되네..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청송자연농원 입구로 진출한다. 조금 더 내려서면 청송사지 3층석탑가 보수중인 포인트를 지나게 되고.. 여전히 공사중인 도로옆을 따라 진행하는데 반대편에서 안면이 많으신 분이 오신다. 헉~~ 장모님이시다.. 깨털러 가신다네.. 인사만 하고 문수초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