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신불영축]181014_영축산_신불산_18061_1,376번째_빡쎈 산행을 하기로 하고 찾은 비로암 능선을 거쳐 영축, 신불산을 이어 하늘문까지 버거웠지만 행복한 산행~~

뺀돌이아빠 2018. 10. 15. 11:3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0) ~ 지산마을(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소재) 공판장앞 버스종점(08:32) ~ 축서암4_직/우_┽_취서산장 지름길/축서암 갈림길 안부(08:42)_좌측 ~ 집수조 지나 좌/우_╀_반야암/반야암능선 갈림길(08:54)_직진 ~ 비로암(09:09) ~ 우_┠_비로주등로 갈림길 포인트(09:22)_직진_이후, 곧바로 비로암능선 진입 ~ 첫번째 된비알후 평이등로 끝지점(09:37) ~ 비로암폭포(09:51) ~ 첫번째 개척후 아리까리한 포인트(10:01) ~ 두번째 개척후 절벽끝 포인트(10:21) ~ 거대암봉 좌측으로 우회후 쉼터 안부(10:37) ~ 단감으로 휴식후 출발(10:45) ~ 영축주능선 접속_숨은재_직/좌_┾_숨은골/함박등 갈림길 안부(10:49)_우측 ~ 우_┠_바산봉 능선 갈림길(10:54)_직진 ~ 우_┠_비로암 주등로 갈림길 안부(11:16)_직진 ~ 영축산(1,081.0 m) 정상(11:22) ~ 외로운 나무 친구 포인트(11:41) ~ 우_┠_금강폭포/에베로릿지 갈림길 안부(11:47)_직진 ~ 우_┠_아리랑릿지 우회 갈림길 상단(12:05)_직진 ~ 점심휴식후 출발(12:44) ~ 우_┠_삼봉능선 갈림길(12:52)_직진 ~ 신불재_좌/우_╀_신불산자연휴양림/건암사 갈림길(12:58)_직진 ~ 신불산(1,159.0 m) 정상(13:17) ~ 신불서릉 분기점_직_┝_파래소폭포 갈림길(13:32)_우측 ~ 쉼터전망데크(13:44) ~ 하늘문 능선 날머리_직_┝_간월재 갈림길(13:53)_우측 ~ 하늘문 상단 전망쉼터(13:56) ~ 두번째 점심휴식후 출발(14:10) ~ 급경사 내림길후 119-신불산 215 구조목 위치(14:21) ~ 두번째 급경사 내림길후 헷갈림 포인트_너덜겅따라 급하강(14:46) ~ 마른 계곡 횡단(14:57) ~ 우_┠_신불중앙 2능선 갈림길(15:04)_직진 ~ 목책 포인트_좌_T_간월임도 갈림길(15:28)_우측 ~ 우_┠_홍류폭포 갈림길(15:31)_직진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15:43) ~ 간월입구 온천교_산행종료(15:55) ~ 집(19:20)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23분(08:32 ~ 15:55, 풍경감상/개척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29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6.64 km]

 

[날씨 : 집을 나설때만해도 선선함이 써늘함이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올라가는 듯 싶더니 아직 여름 끝자락이 이별하기 싫은지 굵은 땀방울을 어마무지 흘리게 했던 날씨의 연속.. 그나마 간간이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좋긴 했네.........]

 

[참석자 : 나홀로 산행(별로 챙기지 않은 듯 싶은데 베낭이 제법 묵직하다.. 기똥차게 환승하여 통도사 신평터미널에 도착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장 중요한 화이트가 빠졌네. 터미널앞 마트에 가서 퍼뜩 사서 돌아오니 지산리로 가는 마을버스가 대기중일세.. 이런 재수가.. 그렇게 지산마을 공판장앞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준비해 온 개념도는 여천각시굴인데 초장인 축서암 사거리에서 이 넘의 맘이 또 바뀌뿌따.. 좌틀.. 솔향내를 맡으며 약 10여분 진행하면 반야암 능선 갈림길.. 직진하여 우전방으로 진입해야하는데 놓쳐뿌따.. 할 수 없이 비로암 경내 한바퀴 돌아보고 바야흐로 본격 산행에 돌입한다. 좌측으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면서 잠시 올라서면 비로 주등로 갈림길에서 계류를 건너자마자 우틀하여 진입한다. 주야장천 된비알길이 열린다. 첫번째 된비알후 평이등로를 만나게 되는데 우째 처음 가보는 등로 느낌일세.. 허리 중앙능선을 무우 자르듯 끊듯 이어가는데 좌측 아래로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 비로암폭포 상단 쉼터 포인트다. 잠깐 앉아서 숨고르기 한 판후 출발.. 잠깐 등로를 따르는데 헉~~ 뭐꼬.. 등로가 사라진다. 힘겨운 개척했음에도 등로는 아리까리하네.. 두번째 개척후 닿은 곳은 헉~~ 천길 낭떠러지 끝.. 누군가가 밧줄을 끊어놓았네.. 덕분에 되돌아서야 하지만 풍경감상은 제대로 했네.. 거대암봉을 우회하여 힘겹게 올라서면서 바산봉과 함박등 능선풍경을 남긴 다음 비로소 쉼터안부에 닿는다. 한켠에 앉아 마눌님이 깍아준 감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잠시 올라섰는데 생각지도 않게 숨은재 안부가 떡하니 기다리네.. 그렇다면 은수샘 삐갈이라는 뜻인데.. 비로소 능선이 편안해지면서 주변 풍경감상을 맘껏 할 수 있게 된다. 가장 먼저 함박등과 죽바우등, 바산봉, 건너편의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가지산과 운문산, 향로산과 재약봉 약무덤, 고헌산까지 제대로 살펴보면서 진행한다. 그렇게 추모비가 위치한 포인트를 지나는데 한들거리는 억새숲 뒤로 비로암 주등로 갈림길 안부를 지나 아리랑/쓰리랑릿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로암 주등로 갈림길 안부를 지나 오늘의 첫 봉우리인 영축산 정상에 닿았다. 다행히 정상석 부근에 산님이 많지 않기에 가볍게 인증샷을 남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주변 풍경감상모드.. 가장 먼저 아리랑/쓰리랑릿지.. 신불평전과 신불산 마루금.. 영축지맥능선상의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시살등을 넘어 오룡산까지.. 그리고, 금강폭포 좌측으로 이어지는 탈레이릿지 구간과 에베로릿지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는 전망대 끝으로 내려섰다.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릿지구간일세.. 신선대 삐갈에 사람이 보이는 것 같은디.. 간월서릉뒤로 능동산과 더 뒤로 운문산에서 가지산까지 시원하게 이어짐을 확인해본다. 신불서릉과 가지산의 조화도 괜찮아 보인다.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 사이로 울산도심 풍경도 확인해본다. 억새숲길 사이 등로를 따르면서 다시 한 번 쓰리랑/아리랑릿지를 바라보는데 감탄사가 마구 터지는구만.. 에베로릿지까지 넣어보니 가히 환상적일세.. 이 코스를 찾을때면 꼭 인사를 건네는 외로운 나무친구다.. 높고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린다. 정겨운 인증샷을 남기고 식사장소를 물색해 보지만 워낙 산님들이 많이 이동하기에 마땅찮네.. 영축동릉 뒤로 정족산과 대운산 삐갈이 확인된다. 신불평원의 억새물결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어 보는 내 눈이 엄청 호강한다. 이동하면서 계속하여 아리랑릿지를 향해 셧터를 눌러댄다.. 마냥 좋다.. 교차하는 산님들의 억양에서 전국에서 다 찾아왔음을 알게된다. 아리랑릿지를 우회하는 맛도 꽤나 스릴있고 괜찮은데.. 신불재에서 신불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하늘길도 가까워진다. 그제서야 내가 걸어왔던 영축산쪽 풍경을 남겨보는 여유가 생긴다. 그러는 사이에 비로소 아리랑릿지 우회포인트인 1026 암봉이 가까워진다. 신선대의 깍아지름도 발 아래고.. 아리랑/쓰리랑과 에베로릿지 사이 굴곡진 계곡의 흔적도 남긴 다음에야 1026봉 상단 쉼터를 찾아 진입하였다. 햄을 구워서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구불추는데 걸리는 시간은 딱 40여분.. 주변정리를 확실히 한 다음 출발.. 아직 점심휴식을 취하는 산님들이 곳곳에 보인다. 한켠으로 비켜나서 보니 삼봉능선의 남근봉과 호랑이봉이 제대로 확인되네.. 다시 주등로로 나오면서 뒤돌아보니 신불평원의 억새숲뒤로 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의 영축지맥이 시원하게 펼쳐짐을 알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삼봉능선을 눈에 담고 신불재로 내려서면서 신불산 정상까지의 오름길을 확인해보니 헉~~ 산님이 너무 많네.. 신불공룡의 등짝에도 개미처럼 산님들이 붙어있고.. 신불재로 내려서면서 역광에 한들거리는 억새물결이 가히 환상적일세.. 신불재에서 바라본 향로산과 재약봉 약무덤쪽에서 한 번 다녀가라고 유혹하네.. 신불산으로 오름길이 버거운지 양허벅지가 묵직해지네.. 신불재 부근의 억새군락도 상당하구만.. 영축산과 죽바우등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청수골의 깊이도 제대로 가늠이 된다. 그렇게 신불산 정상에 도착했지만 워낙 산님들이 많아서 인증샷 남기기가 어렵네.. 대신 돌탑뒤 전망대로 이동하여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당연히 공룡의 등짝부터.. 중앙능선의 골깊이도 가늠하고.. 간월공룡과 간월산을 지나 가지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도 제대로 확인해 본다.. 역시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옹골차구만.. 간월공룡과 천길바위도 대단하고.. 비로소 고헌산 삐갈 흔적도 남겨본다. 사람들이 흔적을 남기는 틈을 이용하여 신불산 정상석 흔적만 남기고 이동한다. 독수리가 비상하는듯한 영축산 정상은 언제봐도 남성미가 마구 뿜어낸다. 죽바우등 뒤로 김해 신어산과 무척산도 손에 잡힐 듯이 다가선다. 그렇게 파래소폭포 분기점을 지나 간월재로 향한다. 간월서봉뒤로 백운산과 운문산, 문바위와 사자바위봉까지 가늠이 된다. 잠시 후, 전망쉼터데크에 닿아 간월재쪽을 내려다보니 산님들로 완전 도때기시장 수준일세. 암릉 끝단부에 구절초가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지탱중이고.. 잠시 내려서면 나무계단 금줄을 살째기 넘어서면 등로가 갑자기 험해진다. 금새 하늘문 상단쉼터에 닿는다. 발아애 간월재를 줌-인해보니 진짜로 사람이 많구만.. 김밥으로 간단히 2차 점심휴식을 취하면서 낙동정맥 능선을 가늠해보는 여유를 부린다음 출발한다. 바로 아래가 하늘문이다. 잠깐 통과하면 쉼터공간이다. 그 옆이 전망포인트이고.. 이번에는 상운산과 문복산 삐갈 흔적을 남긴다. 최근에 다녀온 고헌산도.. 본격적인 험로가 기다린다. 그저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약 10여분 내려서면 119-신불산 215 구조목 위치.. 다시 내려서는데 곳곳에 붉은 단풍이 눈에 띄긴하지만 우째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거의 25분여를 쉬지 않고 내려꼽으면 아리까리한 갈림길 포인트.. 곧장, 너덜겅을 따라 내려꼽았다. 그렇게 마른 계곡을 횡단하게 되고 신불중앙2능선 갈림길까지 지나 접근금지인 목책부분에 닿는다. 그리고, 홍류폭포 갈림길을 지나고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까지 지나 간월입구 온천교에 닿으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