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고헌문복]181007_고헌서봉_고헌산_고헌동봉_18058_1,373번째_전날은 태풍 콩레이 때문에 방콕.. 2여년만에 찾은 고헌산 삐갈.. 마냥 좋기만 했던 산행이었다~~~

뺀돌이아빠 2018. 10. 8. 09:0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8) ~ 신기마을(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소재) 버스정류장(09:33) ~ 직_┥_고헌사 갈림길(09:37)_좌측 ~ 직_┥_대흥사 갈림길(09:54)_좌측 ~ 등로중간 위치(10:14) ~ 김밥으로 아침 떼우고 출발(10:23) ~ 암반전망쉼터(10:34) ~ 해발 550 포인트옆 계곡 접속_푸짐함을 넘어 넘쳐흐름(10:56) ~ 좌_T_삽재 갈림길 안부(11:16)_우측 ~ 된비알후 우_┠_대통골 다른 갈림길(11:30)_직진 ~ 암봉전망대(11:57) ~ 고헌서봉(1,035.0 m) 정상(11:59) ~ 우_┠_대통골 주능선 갈림길(12:06)_직진 ~ 고헌산(1,033.0 m) 정상(12:12) ~ 점심휴식후 출발(12:54) ~ 고헌동봉(1,034.0 m) 정상(13:00) ~ 방화선 내림길후 안부(13:11) ~ 직_┝_소나무봉(고운산) 갈림길(13:20)_우측 ~ 직_┝_고헌사입구 다리쪽 갈림길(14:02)_우측 ~ 고헌사 상단 계곡 접속(14:13) ~ 알탕휴식후 출발(14:30) ~ 밤줍기후 고헌사 경내 도착(14:45) ~ 우_┠_대통골 주능선 들머리(15:00)_직진 ~ 신기마을 이정석 위치 원점회귀(15:20) ~ 신기마을 버스정류장 회귀_산행종료(15:22) ~ 집(19:2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48분(09:33 ~ 15:22,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1시간 23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21 km]

 

[날씨 : 전날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콩레이가 남녘땅을 관통하면서 상흔을 많이 남긴것에 비하면 완전히 고요함 그 자체로 느껴졌던 날씨.. 간헐적으로 골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니 산행하기엔 엄청 멋졌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이름도 요상한 태풍 콩레이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했던 전날 정오를 기해 거짓말처럼 태풍이 지나가면서 고요함이 찾아온 오늘은 산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확 든다. 언제나처럼 목적지는 빠스 타고 가다가 지맘대로 고무줄 터지는 곳에 하차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섰다. 애마를 끌고 사무실쪽으로 가면서 김밥 두 줄 추가하고 사무실앞에 공가놓고 1713번 버스로 석남사로 향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우측으로 느닷없이 내 눈속에 박혀버리는 고헌산 삐갈.. 그래.. 결정이다. 오늘은 고헌산으로... 신기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간단히 산행채비를 한 다음 산행 시작.. 신기마을회관쪽으로 이동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쌀바위가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네.. 가지산으로 갈껄 그랬나?? 마을회관옆 포장길을 따라 잠시 들어서면 흥덕사 갈림길 포인트옆으로 실질적인 들머리.. 공동묘지 포인트를 지나자마자 주등로가 나타나는데.. 헉~~ 전날 태풍의 상처로 등로는 떨어진 낙옆과 나뭇가지 사이로 계곡물이 흐르는 듯 착각에 빠질 정도일세.. 요리조리 피하면서 약 20여분 정도 올라서니 땀이 삐질삐질..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에 배가 고프다. 김밥 한 줄 꺼내어 가볍게 아침 해결한 다음 약 10여분 정도 완경사 오름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암반쉼터 전망대에 닿게 된다. 베낭을 벗어놓고 오두산 뒤로 신불과 간월공룡, 오두산과 배내봉, 배내고개와 능동산, 석남골짜기 위로 중봉 ~ 가지산 정상 ~ 쌀바위, 귀바위와 상운산, 마지막으로 낙동정맥 능선을 쭉 이어본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긴다. 아까부터 좌측 아래에서 물소리가 계속 들린다. 나들이앱을 살펴보니 해발 550 포인트다. 잠시 후, 좌측으로 살짝 내려서서 보니 헉~~ 수량이 보통이 아닐세.. 어제 내린 폭우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나보다.. 생각 같아서는 알탕을 하고 갈까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에 그냥 패스하는데... 이건 또 뭐꼬.. 이 높은 곳에 웬 폐타이어가 있노.. 이후,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좌측으로 삽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되는 안부.. 본격적인 된비알이 기다린다. 쉬지 않고 부지런히 된비알을 따르면 우측으로 대통골로 이어지는 또다른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숲 사이로 반대편의 문복산 삐갈의 코끼리바위가 간헐적으로 확인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고헌서봉 아래 전망포인트에 닿는다. 가장 먼저 가지산부터 눈에 들어오네. 낙동정맥 능선과 낙동정맥에서 벗어난 능동산 뒤로 재약산의 두 봉우리도 보인다. 배내고개 만디도 여기서 보니 야트마한 고개일세.. 재약 8봉 마루금도 깔끔하게 이어본다. 영축산쪽도 그리 멀지않게 느껴지는 示界일세.. 잠시 후, 진행하게 될 고헌산 정상쪽도 미리 확인한 다음에야 오늘의 첫 봉우리인 고헌서봉에 오른다. 인증샷 가볍게 남긴 다음 풍경감상모드.. 학대산에서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드린바위.. 그 옆으로 대부산 조래봉.. 쌍두봉과 삼계봉아래 마당바위.. 멀리 건천의 단석산.. 낙동정맥상의 백운산과 삼강봉.. 치술령과 마석산.. 그리고, 고헌산으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고헌서봉 정상.. 청도쪽의 유수한 산 풍경까지 남기고 올라서는데 상운산에서 쌍두봉까지 연결되는 능선길이 한 번 다녀가라고 유혹을 하는구만... 쌀바위에서 내려꼽는 석남골짝의 깊이가 상당함은 여기에서 제대로 느끼게 되네.. 그렇게 고헌산 정상에 닿았는데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는 커다란 정상석은 흔적만 남기고 그 옆에 자리잡고 있는 앙증맞은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긴 다음 또 다시 풍경감상모드.. 재약산 마루금부터 흔적을 남기고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니 가지산이 어서오라칸다. 정사장 얼굴도 봐야하니 한글날은 가지산으로 가야겠네.. 신불과 간월산쪽은 쪼매 희미해진 상태.. 그제서야 사람들을 피해 정상 아래 쉼터로 이동하여 홀로 점심휴식을 취하면서 화이트 한병을 가볍게 구불추고 출발하면서 정상옆 이정표 흔적도 남긴다. 소호령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뒤돌아본 고헌산 정상뒤로 가지산이 우뚝 쏟아있음을 확인해 본다. 짐시 후, 실제 고헌산 정상이지만 고헌동봉이라 표기된 산불감시초소 위치에 닿는다. 가볍게 인증샷 남기고 발 아래로 커다란 차리저수지 흔적을 남기고 울산시내도 확인해 본다. 백운산과 삼강봉 뒤로 경주시내도 보이고 태종마을뒤 멀리 단석산 아래 방주교회 풍경도 확인된다. 대부산 조래봉 아래로 산불이 났나? 아니면 개간중인가? 일부 민둥산이 보이네.. 소호령길을 뒤로 하고 급경사 방화선길을 따라 내려서서 고헌동봉쪽을 확인해본다. 다시 한 번 가지산 정상쪽 풍경을 담은 다음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소나무봉 갈림길 포인트에 닿는다. 그쪽으로 이동해봐야 별로 볼 것이 없기에 우틀하여 이동한다. 거의 40여분을 쉬지 않고 미끄러움을 피해 내려서면 무덤위치.. 직진하면 고헌사 아래 다리쪽으로 진출하기에 우틀한다. 약 10여분 묵은 등로를 겨우 찾아 내려서면 계곡물이 콸콸콸 흐르는 포인트에 닿는다. 잠깐 숨고르기 하려다가 나도 모르게 옷을 벗고 알탕에 들어간다. 아직 견딜만하네.. 이렇게 알탕 기록을 또 연장한 다음 출발하는데 헉~~ 게으른지 부지런한지 몰라도 독사 한마리가 앞을 막아서네.. 스틱으로 슬쩍 건드리니 쏜살같이 토끼뿌네.. 흔적남겨야 하는데.. ㅠㅠ 어렵지 않게 묵은 등로를 따라 잠깐 내려서는데 제법 실한 밤이 눈에 띈다. 잠깐이지만 제법 줍고 잠시 내려서니 고헌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선다. 이후, 포장길을 따라 대통골 들머리를 지나 신기마을 버스정류장에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